신영숙님이 음원빨을 상대적으로 못 받는건 당연합니다. 뮤지컬 무대에서는 마이크 리버브, 극장내 공간의 울림 등 소리의 질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 존재합니다. 반면에 음원은 보컬의 생소리에 가깝죠. 옥주현님은 초고음에서 접촉이 비교적 강한 믹스보이스를 사용합니다. 다소 무거운 느낌이나, 소리가 꽉차고, 딴딴한 질감이 나타납니다. 반면에 신영숙님은 성악적 헤드보이스의 비중이 초고음에서 굉장히 짙습니다. 이는 소리가 더 뜬 느낌이 나고, 뭔가 하늘로 치솟는 느낌을 주지만, 소리의 밀도가 약하고 비교적 가볍습니다. 이런 소리의 특징 때문에 옥주현님보다는 신영숙님의 소리가 음원과 공연의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홀내에서는 조금 밀도가 낮은 소리라도 강하게 질렀을 때, 그 홀을 충분히 감싸는 울림이 만들어지지만 음원은 그렇지 않거든요.
2주후에 지금 이 영상속 페어(신댄,루나이히)로 레베카 보러갑니다. 신댄님은 뭐 긴 말하면 잔소리죠.ㅎ 무대 위 모습을 또 뵌다고 생각하니.. 생각만으로도 설레요.^^ 그런데 새로운 이히 역할의 루나님.. 프레스콜에서나 이 영상에선 괜찮긴한데요, 솔직히.. 루나 이히.. 좀 걱정은 돼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