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9 연세대학교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혁오 (Hyukoh) - 멋진 헛간 (Wonderful Barn) * 촬영: 연세영상제작센터 YVAC * 편집: 김지수 ** 2차 가공 및 무단 배포를 금합니다. 영상 저장 후 타계정에 재업로드를 하는 경우가 많이 발견되는데, 적발 시 경고 없이 즉시 조치합니다.
혁오버전만 연속으로 계속 듣고있어요 말 할 사람도 없어서 여기다가 적어욤 어릴때부터 미술에 재능이 뛰어나서 예중예고 가고 부유한 가정도 아닌데 부모님께 돈이란 돈은 다 뺏어다가 미술에 바치고 눈물흘리며 그림그리고 머리 터지도록 공부했는데 19살이 된 지금 미술이 제 길이 아닌거같아요 재능이랑 진로는 다른거 였나봐요 이 생각이 점점 확고해 질수록 지금까지 받친 돈이 너무 아깝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고생한 날들이 너무 허탈하고 허무하고 점점 회의감이 들어요 많이 살진 않았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른 미술로 가득찬 인생이였는데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채웠는데 다 텅 비어있네요 내가 그 탕자인가 봐요 라는 가사들이 정말 와닿아요 다 제 탓 같아요 그냥 완전 애기때부터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두분 다 항상 다정하신데 제가 장난치듯이 미술 안할거라 했을때 정적이 너무 잊혀지지 않아요
유튜브에 댓글을 남기기까지 며칠을 생각해 보고 조심스레 댓글 남깁니다. 글에서도 느껴지듯, 스스로를 돌아보는 깊은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삶에서 가장 큰 부분을 내려놓는다는 게 정말 쉽지 않기 때문이죠. “정말 이게 맞을까?” “좋아하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때는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잠시 내려놓고 멀리서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내려놓겠다는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을 했을 때는 무언가 서운하면서도 홀가분했습니다. 포테이요님도 나 자신을 위해 본인을 위해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선택이 어떤 선택이든. 포테이요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든 글에서 느껴지는 포테이요님의 부모님은 포테이요님에게 따뜻한 말과 마음을 전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원래 하나를 죽어라 파다보면 이 길이 아닌가?? 싶을때가 오는것같아요 부모님의 지지와 응원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실수도 있지만 노래속에서도 부모님은 탕자가 아니라 답해주잖아요ㅋ 혼자 고민 많이 해보고 선택한 길이라면 결국은 또 응원해주실거에요 어느길이 맞다 틀리다는 없어요 다른 길을 택했다가 다시 미술로 돌아갈 수도있고 대학에서 미술만 하다가도 생판 다른길로 취직하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님은 정말 어리니까 뭘 선택하든 실패가 아니라 경험일거에요 댓글읽다가 저도 속상해져서 답댓달아봅니다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났네요 재밌는 경험하고 있길바래요 아좌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