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손에 쥐게 된 김종철 선생이 번역한 알베르 마띠에의 혁명사는 충격적인 책이었다 당시 프랑스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는 데 한계가 없을 수 없는 책이었으나 2권을 1주일도 안 돼 독파하였고 후에 알베르 쏘불의 혁명사도 읽어보았는데 마띠에의 그것만 못하다는 느낌이었음 로베스삐에르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왕정옹호론자들의 집합체인 푀이양파는 말할 것도 없고 브리쏘, 롤랑, 꽁도르쎄 등 대부르주아를 대표하는 지롱드파 역시 같이 갈 수 없는 정파였음 같은 산악파 내부에서도 에베르와 자끄 루 신부 등 계속 선동과 봉기를 설파하는 극좌파도 쳐내야 하는 인물들이었고 까미유 데물랭은 몰라도 당똥은 왕당파와의 뒷거래, 부정축재 등 개인 비리가 커서 역시 쳐내야 하는 인물이었음 정치적 측면뿐만 아니라 혁명정부의 화폐나 다름없었던 토지채권 아씨냐의 지속적인 하락도 산악파 몰락의 큰 원인... 로베스삐에르가 "이성의 제전"의 사실상 신관, 또는 신으로 추앙받는 위치까지 올라갔으나 쌍뀔로뜨, 즉 기층민중은 준 기아상태에 허덕이고 있었음 다만 평원파와 함께 떼르미도르 반동에 함께 하였던 비요 바렌, 꼴로 데르봐, 라자르 까르노 등 산악파 핵심 인물들은 모두 로베스삐에르를 죽인 것을 후회했다 함...그들도 거의 모두 이후 숙청되지만... 에베르, 당똥, 로베스삐에르까지 모두 숙청된 혁명정부는 약할 대로 약해져서 왕당파와 보수반동세력의 반란이 거듭 이어졌으나 왕당파의 반란을 진압하고 대불동맹과의 전쟁에서 연승한 상승장군 나폴레옹이 아이러니하게도 황제가 되는 결말... 그러나 왜 프랑스혁명을 대혁명으로 부르는지는 생각해 봐야 함 인류 역사에서 전제군주제를 타도하고 최초의 공화국을 선포한 일은 제대로 평가받아야 함
억울하게 죽은 사람 정치에 이용된거에 초점을 맞추는대 그건 중요하지 않죠 권력의 무자비함이 국민으로부터 나온 거죠 민주주의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게 아니라 강력한 권력이 국민에 의해 무자비 해지는게 중요하죠 우리나라는 그렇게 평화 외쳐서 세계최대자살국 세계최대 저출산국임? 우리나라 정치인들 보십쇼 고물가 거품부동산 에 죽어나가는대 폭력은 안된다 이러는대 쌩쇼 하지 말고 누가 옳든 틀리든 민주주의가 얼마나 무자비한건지 알려주는게 더 옳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