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모아 #블루아카이브 안녕하세요! 버튜버 모아입니다 🌸🤍 혹시 다시보기를 보시다가 이런 부분 너무 좋아요! 하면 타임라인 남겨주세요 :D 생방송을 시청하기 어려우셨던 분들, 좋은 화질로 영상을 시청하고 싶으셨던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올려드릴 생각이니! 재미있게 시청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ω •́ )✧ 🌸 모아 본채널 시청하기 / @모아
2:21:55 정말 모든 노래가 다 좋았지만 에덴조약 4장 3연타, 그 중에서도 2번째 underwater jungle이 진짜 와... 고음역의 삐비비빗 하고 날카롭게 경고하듯 울리던 소리를 플룻? 피콜로?로 재현하고 원본에서 잘 드러나지 않던 베이스 반주까지 낮고 웅장하게 깔려서...
프로듀싱을 배웠고 블루아카이브는 노래만 듣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보니 오케스트라를 감상하는 포인트가 다른걸 느끼네요. 저는 오케스트라에서 음악만 귀담아 들으면서 좋은것들도 느껴지고 한편으로 아쉬운것도 많이 느껴지고 음악 자체의 편곡이나 악기구성, 연주자들이 연습하면서 어떤 노력을 해왔을지 같은걸 한없이 진지하게 상상하고 있었는데 다들 이 노래가 들릴때 하던 게임속 플레이에서 느꼈던 경험들을 유쾌하게 공유하고 있네요. 각자가 가진 여러가지 지식적 배경이 하나로 모여서 음악적 경험을 구성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2:58:57 페로로질라 브금 나올때도 전 타악기 파트 다이나믹이랑 여러 퍼커션 분배 그리고 atmosphere에 들어가는 스트링 파트의 트레몰로 강약조절을 통한 긴장감 조성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꽤나 충실하게 구현해냈구나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에겐 그냥 웃음벨이네요. 어떤 접근이든 다 좋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그래도 꼭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저분들이 얼마나 노력을 넣었고 매 순간 어떤걸 의도하고 있는지, 완벽에 가까워지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생각해보면 이 무대가 정말 블루아카이브라는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두 번 다시 준비할 수 있을지 모를 엄청난 기회였고 앞으로도 새길 추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더 높은 완성도를 낼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완벽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아쉬워하는 마음, 블아 팬들의 입장에서는 굳이 필요한지 의문이 들수도 있지만 더 좋은 무대를 꾸미려면 조금 더 나은 방법이 어떤걸까 하는 생각들이 오히려 게임에 더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나오는거란걸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ost로서 블루아카이브의 음악만큼 완성도있게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유달리 기준이 가혹해지고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게임 음악이 이 정도면 됐지 뭘'이라는 한계를 두고 싶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