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협소해서 최근 책을 조금 비워보고 느낀 것은 비우면 내 기호에 맞는 책으로 채워지고 읽기를 기다리는 책들이 드러나드라구요. 옷을 버리고 정리하면서도 같은 것을 느꼈거든요. 불필요한 것들이 사라지니 애용하는 것들이 더 부각이 되고 새로 구매할 때는 나에게 정말 맞는 것을 선택하게 되드라구요. 사람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어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이 계속 되고 있는데 내가 너무 폐쇄적이 되어가나하는 자기비판보다 평온해지고 에너지와 시간을 내 자신에게 보내는 상황이 충만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사람도 내 결에 맞는 사람이 때가 되면 알아서 오리라 믿어봅니다. 두분이 책을 두고 두런 두런 이야기하는 모습이 다른 영상과는 색다른 tranquil한 힐링의 효과가 있네요. 책명상같기도 하고 좋아하는 배경음악 듣는 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져요.
편집자님, 남편분과 나누는 책 정리에 관한 얘기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네요. 사실 저도 지금 버리기, 처분하기 중이라...예전에 김연수 작가님이 600권 정도를 기준으로 반복해서 읽기로 하고 책 정리 하신다는 글 읽고 저도 엑셀로 정리하며 600권 남겼었는데 뭐, 이건 다시 종족 번식하듯 한정 없이 늘어나네요. 저도 지금 또 정리한 책 또 사는 과정 들어간 것 같아요. 저번 위화 작가님 인터뷰도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언제나 좋은 영상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
🍅 책꽂이에 제가 사랑하는 산책자가 있어서 너무 반가워요 :) 저도 올해 틈틈이 책장 정리를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다시 읽고 싶은 책들을 뽑아서 천천히 다시 읽고 있어요. 리베카솔닛을 그렇게 더 사랑하게됐고요 흐흐. 두 분이 대화나누는 거 보는 건 늘 기분이 좋아져서 이번 유튜브는 종종 라디오처럼 듣게 될 거 같아요 🍅
책장정리 그 뒷 이야기! 책읽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책장정리하기’ 역시 평생 해야만 할 일 중 하나이겠지요,,? 으뜸님 나오시는 영상 다 좋아하는데 오늘도 진짜😂 밀란 쿤데라 책 챙겨오셨다는 말씀에 심쿵하고 있었는데 곧바로 ‘일단 내가 안 읽어서’ ㅋㅋㅋㅋ 터졌습니다 저의 웃음버튼 으뜸님🤣⭐️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제가 9권의 세문집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 좋고 반갑고 소중히 대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영상은 이렇게 줄여볼 수 있겠어요 “그걸 처분했다고? 내가? 내가-/?“ ㅋㅋㅋ 편집자K님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픈 팬으로서 이런 뒷이야기 영상으로 만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지금도 옆에서 저를 보고 있는 제 책장쪽으로 고개를 돌려봅니다😅 기온이 조금 더 내려간다고 하는데 가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요🍵
가끔 꽉 찬 책장을 보면 다 비우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ㅎㅎ 저도 한번 전부 중고서점에 팔아버리고 후련했는데 요즘은 다시 생각날 때 아쉬움이 생기기도 하네요~ 그냥 그때의 마음은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며 살고 있습니다 ㅎㅎ “나만의 완벽한 서재”는 이룰 수 없는 꿈일까 싶어지는 ㅋㅋ
안녕하세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인사를 드리네요. 편집자님 부부 대화를 들으며 전 책이 많지않으니 다섯권만 살린다면 하고 생각해봤는데 우선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을 살리고 테드창의 숨 중 불안은자유의현기증을 그담엔 무진기행을 살리고 장석주시인시집을 살리고 한강작가의 눈한송이가녹는동안... 참 영원한이방인이 이창래작가의 네이티브스피커라면 1995년에 미래사에서 1,2권으로 나왔었습니다. 제가 좋아했었거든요.
이 영상은 몇 번 반복해서 보고싶은 영상이에요^^ 두분이 두런두런 책 이야기 나누시는거 넘 좋고 부럽네요 ㅎㅎ 저희 남편은 몇 권 읽는 척하더니 안읽어요ㅋㅋㅋ 굉장히 공감한게 처분했던 책 다시 사는거였어요 ㅋㅋ 저도 자주 그러거든요. 없으니까 더 읽고 싶은건 왤까여 ㅎㅎ 처분 안하시고 가지고 계신책은 저도 소장해야겠어요 히히😁 반갑고 즐거운 일들만 생기는 한 주 되시길❤❤
책장을 정리할땐 분명 이유가 있어서 정리했는데 이상하게 얼마 지나지않아 꼭 그 책을 찾게 되더라구요. ㅎㅎ 이 영상을 보고 나서 다시 책장앞에 서서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특히 하루키의 거의 모든 작품들...그 시간들을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된 걸까요. 공간은 한정되고 책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의 반복속에서 늘 고민입니다.
K님 제가 로맹가리 책 중에 살릴 수 있다면 레이디L을 살릴겁니다. K님은 무엇을 살리실 지가 저는 정말이지 궁금합니다 +_+ 제 주변에 책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만 취향이 겹치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워서 다소 흥분한 상태. 사람이 밤을 새가면서 '책'을 읽을 수도 있구나를 알게해준 최초의 책이라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