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그리는거 ㅇㅈ 근데 사진처럼 그릴거면 사진기로 촬영 하면 그만임 - 예술인가? 예술이 아니라고 콕 찝을 수는 없겠지만 예술가가 느끼고 표현 하려는 것을 다양한 방법과 재료들로 표현을 하는게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리는 것에 대해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줌 그래서 예술가 보다는 사실적 표현에 뛰어난 기술자 처럼 느껴지네용
그 아무렇게나 흩날려진 물감의 작품이 알고보니 가난한 아프리카 기아였던 아이가, 한 예술가의 후원을 받아 공부할 기회를 얻어 대학에 들어가 본인의 꿈을 이루고, 본인을 후원해주었던 예술가와 만나서 후원에 대한 감사로 형형색색의 물감을 캠버스에 흩날린 일명 '재회'란 이름의 작품을 만들고 그것을 예술가에게 선물했고, 그 작품을 예술가가 현대미술관에 전시한 거라면 그 작품은 가치가 있는거 아니냐? 점 하나 찍은 작품에도 이런 서사가 있을수 있는데 그렇게 안일하게 말하면 안돼
예술은 기준이 없으니까그렇지 그렇게 따지면 피카소 그림도 어린애가 그린것같다고 처음엔 비판받앗엇자나 난 개인적으로 극사실주의 그림은 별로 안좋아함. 카메라가 할수있는일이니까 인간만이 가지고있는 감각만으로 그린 그림들을 좋아함. 예를들어 추상화라던가.. 사실 흰캠버스에 물감 붓는것도 유명한사람만 할수있음 누가 그렸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까ㅋㅋ 어린아이가 그렸느냐, 미술계의 거장이 그렸느냐는 다르잖음 근데 사람들은 그 거장이 지금까지 밟아왔던 미술을 보며 가치를 매기는거임
잘 그린다는건 단순히 사진처럼 실제 모습과 같게 그리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남에게 자신의 감정 등을 표현하는 전달력이 얼마나 뛰어난가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나는 잘 그리지 못하니까 시도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그림은 의사소통의 한 방식일 뿐 정해진 규격은 없다고 말이에요 좋은 재료가 없더라도,실제 모습처럼 정교하게 그리지 못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극사실묘사는 너무 사실적인 묘사때문에 오히려 감상에 힘들게 되더라고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보다 와 그리는데 정말 힘들었겠다 이생각이 최우선으로 들더라고요. 반대로 비구상 작품들은 직관적인 사실묘사가 아닌 왜 이런방법으로 표현하려고 한걸까 왜?라는 의문점으로 작품을 처음 보게 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