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ㅠㅠㅠ 너무 여성배우 여성서사가 부족한 뮤지컬... 하지만 앞으로 이런 훌륭한 배우분들과 이런 배우를 좋아하는 우리가 있으니까!!! 뮤지컬 극들도 마리퀴리, 프리다 같은 명작이 끊임없이 나올겁니다!!!! 아닠ㅋㅋㅋㅋㅋ왜 여러분 화가 나신거지요...? 저도 리지 마리퀴리 위키드 유진과 유진등 여성주연 뮤지컬 좋아하고 잘봐요 하지만 그간 대학로 뮤지컬보면서 여성2인극과 남성2인극 중 뭐가 많이 올라왔는지 느껴지지 않았나요? 아니면 년도가 옛날일수록 주인공의 남성비율이 높아지진 않나요? 또는 팬레터 속 히카루, 여신님이 보고계셔 속 여신님 등 여성주연이지만 결국 '허상'의 존재로 여성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공연예술, 영화 등을 비판적으로 보는걸 조금이라도 공부하시거나 요즘 누구나 다 간다는 대학교 교양, 적어도 책 하나만 들춰도 "여성이 말하는 여성의 이야기"가 부족한게 보일겁니다. 여성이 직접 등장하고 메인으로 나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형태는 최근들어 잘 보이고 좋은 이야기가 많이 보이는게 사실이지만 아직도 명작으로 불리는 캣츠에서 남성은 늙어도 현명해서 무리를 이끌거나 정력적이지만 여성은 늙고 과거를 회상하는 역할이고 이 영상속 데스노트에서도 이런 한계가 보입니다. 데스노트 속 여성은 라이토에게 순종하고 가스라이팅 당하는 미사와 라이토의 타락정도를 알려주는 여동생, 굳이 성별상관없지만 또 꼽자면 같은 여성을 위해 희생하는 여성사신입니다. 물론 이건 원작이 소년만화니까, 원작에서 손꼽히는 인물 여성 FBI가 삭제된것도 넘어갈까요. 그럼 시카고는요? 정작 무고한 여성은 감옥에서 못나가고 주인공은 메인주인공급의 남성 조력자의 조종대로 움직이고 극 내내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강조합니다. 명작으로 대극장에 올라가는 극들이 얼마나 성평등에 머나먼 극이 많은지 꼽자면 많습니다. 대학로에서 여성들이 발버둥쳐도 대중매체에 홍보되고 팔리는 극은 유명한 대극장극이니까요. 왜 갑자기 엉뚱한 댓글이 공연예술에서 여성을 말하는데 여군잌ㅋㅋ부족하다곸ㅋㅋ라는지 모르겠네요. 한 예술에서, 매체에서 여성이 부족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건 편가르기가 아닙니다. 이게 남성의 잘못이라고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 주어진 시대와 상황에서 남성으로 주인공이 나타나야 하는 이유 등을 무시하자는게 아니에요. 하지만 이제 여성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할 수 있고 이젠 '성차별은 없다'라고 말하는 분들의 말대로 시대가 변했다면 더 좋은 극, 더 좋은 역할은 여성도 할 수 있는거잖아요? 오히려 원작의 여성은 주체적인데 뮤지컬로 오면서 여성이 삭제되고 좁아진 예도 말하자면 끝없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여성 배우와 여성 극을 응원합니다!
진짜 너무 정말 좋아요. 바라고 바랐던 콘텐츠에요. 저도 뮤지컬 좋아하고 뮤지컬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는데, 취미로라도 직장인 뮤지컬 극단에 들까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넘버들은 주인공이나 악역의 넘버라는걸 깨달았거든요. 당연히 대부분은 주인공도 악역도 남자배우일때가 많아서 생각을 접었는데 이렇게 젠더프리가 활성화되면 정말 훨씬 여성분들이 연기하는 범위도 넓어지고 자유로워지고 멋진 여성넘버도 많아질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