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땅 속에 모시려는 할머니 시신을 부여 잡고 울고불고 매달리다 혼절.. 보름간 식음을 전폐 일어나지 못하고 헛소리만.. 엄마의 끊임없는 지청구와 귀신 물리치는 의식을 치른 뒤 나는 정신이 돌아왔고 19세 소녀는 어느새 노인이 되어가고 있다 내 사춘기의 기둥이 되어 주신 나의 할머니.. 나의 영원한 우상 나의 사랑 나의 할머니..
4개월 반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친정부모님 두분의 장례를 연속으로 치르며, 크나큰 슬픔보다도 생과 함께 하는 죽음을 두려움 공포심없이 자연스럽게 수용하게 됐지만 사후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승으로 가시는 망자와 이승에 남게되는 유족들을 위해 의식은 필요한데, 가족 구성원들간 종교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조율을 잘 해야 하지요. 49재는 불교식 의식인데 불교식과 유교식이 혼합돼 치뤄지고 있는 듯 합니다.
스님께서 새해달력걸어야지 하다가 몇개월 간다는말씀은 인생거지같다는말씀ᆢㅎㅎ 스님께서 그만큼 바쁘게 사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어린애들을 두고 죽은 사람들이 안좋은 귀신이 된다는 내용 의 말씀ᆢ 정말 그럴듯한 생각이 듭니다 그외 49제.천도제 백중기도 등 몇가지 법문 말씀 감사합니다 모르는 내용을 알려 주셔서ᆢ늘 감사합니다
좋은 법문 감사합니다^^...교통사고 시에는 시간이 늦게 흐른다(?) 재밌는 일(?) 또는 위험할때 각성하게 되면 시간이 느리다(?) 라고 하는 말씀은 ... 반대로 말하자면 시간이 늦게 흐르는 게 아니라 사람의 정신이 집중되면 같은 시간이라 하더라도 세밀하게 느껴지니까. 예를 들어서 어떤 친구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자동차와 부딧처 하늘로 붕~ 떳다가 떨어지는 그 찰라에 자신이 살아온 한평생이 전부 떠오르는데 ... 아내를 처음 만나던때... 결혼하던모습...첫 아이낳던때...아이키울때...내가 지금 죽는고나 그러면 아이들은 어쩌지? 등등...그 떨어지는 그 짧은 찰라에 모든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는 거지요. 이는 정신이 집중된 것 이기에 짧은 시간에 모든 생각을 했던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겁이 많은 어린아이 같은 고양이를 보면서 남은 가족의 가눌수없는 슬픔과 오열속에서 당황한 영가가 정신없이 들어간 곳이 고양이의 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티벳 사자의 서도 그렇고 불법도 그렇고 좋은것이든 아니든 내게 온 것은 온대로 묵묵히 받아들임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희집 가족간의 종교문제가 생각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교회에다녔었지요 그래서 저는 돌아가셨을때 49재 올려 들리지 않았습니다 예수 믿었으니 당연히 천국가셨겠지요 저는 돈이 굳었습니다 이미 천국가신 분을 또 불러내어 더 좋은곳이 있으니 가시라고 하고 싶진않네요 교회에서는 더없이 좋은분이셨지만 유독 가족에겐 혹독한 분이셨어......그럼 나는 어떻할까요? 미리 예수재라도 지내야할까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