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UHD 기록 다큐멘터리] 장인의 기록 벼루장 신명식/충청북도 무형문화재 벼루장 기록화 

최초 공개/4K UHD 다큐멘터리 [장인의 기록] 벼루장 신명식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기는 싫어요”
‘남포벼루의 고장’ 충남 보령에서 1952년 신명식 벼루장은 태어났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유명한 벼루 장인이었지만, 가업을 이어 힘든 벼루를 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형님을 따라 우연히 충북 단양에 왔다 붉은색이 난다는 신비한 벼루돌을 찾게 되고, 운명에 이끌려 벼루장이 되었다.
청와대가 퇴직 공무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주던 ‘대통령 하사품’ 벼루를 만들면서 전성기를 누리기도 잠시.
값싼 대체품이 들어오고 벼루에 직접 먹을갈아 쓰는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큰 경제적 위기가 닥친다.
그러던 중 간암 판정을 받게 되고, 항암제를 복용하다 이번엔 신장이 망가진다.
그리고 어느날 아침, 갑자기 오른쪽 눈마저 보이지 않게 되면서 생명줄이던 벼루를 만들 수 없게 된다.
그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벼루 제작 기술을 물려받은 외아들뿐이다.
제작진
*연출: 김대웅 *촬영: 김병수 *구성: 윤혜선 *제작: MBC충북
기획 의도
수천 년 전해져 내려온 전통 기술을 묵묵히 이어가는 무형문화재들. 인류의 무형 문화 유산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술을 이어갈 사람을 찾지 못한 채 숨지는 장인들이 매년 늘어가고 있다.
다큐멘터리 ‘장인의 기록’은 절멸 위기에 놓인 무형문화유산을 영상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달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는 기록할 수 없는 장인들의 작업 과정과 인생사를 세세하게 재현해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였다.
수천 번 수만 번 공정을 반복하면서 기술이 손에 익는 사이, 굴곡진 장인의 인생사는 황혼에 물들고 있다. 장인의 기술은 사라질 위기에 놓였지만,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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