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맨날 상위 1% 어쩌구의 삶이런거만 경쟁적으로 보여주다, 또 그 중 일부는 실체가 보여지는만 못한 사람들로 밝혀지고…그러다보면 그에 대한 실망감 및 피로감이 많았는데 진짜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본것 같아 좋다. 이제 이시대를 살아가는 99%에 속하는 일반인들의 진짜 삶의 모습이기도하고…..또 우리는 절대적으로 좋은 삶보다는 오늘보다 나아지는 내일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고 행복감을 느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사는 분들, 바닥치고 느리게라도 올라가는 모습을 보는게 세상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 같다.
임용고시 공부하는 7년중 4년을 은둔형 외톨이로 살고, 뭐라도 하고싶어서 방에서 하루종일 밥먹고 똥싸고 게임만 했어요. 재밌다기보단 하루 시간을 보내기위한 수단이였어요. 일은 학원경리 보조로 1년반 일해봤는데, 은둔생활하면서 살이 20kg 가 쪄버리니 취업이 안되더라구요.. 몸은 무거워져서 맞는 옷도 없고. 주변에서 손가락질 하는것같아 집밖에 나가지 않았고, 요즘같이 날씨가 더워지면 에어컨이 없는 집을 피해 피시방에 10시간은 항상 있었어요. 피시방갈돈이 없으면 카페 혼공족이 되어 게임했죠ㅎㅎ 피시방에서 옆자리에 앉던 남학생들이 저를 보고 비웃던 그 모습이 아직 생생해요. 혼공족 개념도 없던 시기라 개인카페운영하시던 분들께 넘 죄송해요... 그렇게 살다가 피시방이 코로나로 문을닫고 갈데가 없어져서 정말 집방에서 한발자국도 나오지 않았어요. 용돈50만원 받는건 아무도 없는집에서 배달음식사먹는걸로 다 썼어요. 5년째 되던날 즐겨보던 유투버가 2만이였는데 승승장구해서 20만이 되어 유투버 실버버튼인가 그거 받는거보고 만감이 교차했어요. 나보다 학벌이 좋은 이사람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도 세상에 한발자국 나가보자. 2017년 12월, 처음으로 눈내린 세상밖에 나왔어요 혼자힘으로 걷기운동을 포기하지않고 걸어서 기어코 만보를 달성했어요.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셀카를 찍었어요. 많이 불어버린 100kg가 되어가는 제 얼굴이 보여서 부끄럽지만 그래도 카메라 셀카를 남겼어요. 2018년 1월, 그동안 부모님돈으로 등록만 하고 수강하지 않던 학원에 처음으로 걸어서 학원으로 다니기 시작했어요. 공부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적은 없었습니다. 2019년 열심히 해도 안되고, 같이 공부한 스터디원은 다 합격했는데 전 안되서 슬럼프가 왔고, 다시 은둔생활로 들어갔어요. 제대한 동생이랑 엄마가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아요. 엄마 퇴직이 곧이라 저는 취직을 해야했지만 마지막 죽기살기로 최후1년을 해보게 됩니다. 그렇게 2020년 제 인생에 최후의 노력을 하게 되고, 합격해서 현재 고등학교 교사네요. 합격하고 보니 열심히 살고 싶고 은둔생활 포기하지않고 지켜준 가족에게 감사해서 매순간 최선을 다했고, 살도 빼고 부모님 소원대로 결혼도 했어요 결혼한 배우자도 은둔생활한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아무튼.. 요지는 느리더라도 남들하는거 다 할수있고, 겁낼필요 없다는 겁니다. 해보면 별거 아니에요. 걱정하지말고 일단 첫페이지라도 넘기세요. 한발자국이라도 나가세요. 책상이라도 청소해보세요. 하루에 자잘한거, 똥잘싼거도 좋으니 잘한점 3가지 적어서 스스로 칭찬하세요. 바뀔수 있습니다. 변할수 있습니다.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지만 집에있더라도 내가 시작하면 뭐라도 변합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저와 비슷한 고시생으로 시작하여 은둔고수로 살아가는 익명의 어느분께 저도 날아올랐으니 할수있다고 동영상 댓글로 응원드립니다.
돈 100원이라도 내손으로 벌어서 내가 결정할수 있는것들에 만족하고 발전하고 살수 있다면 그게 1인분의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sns나 tv에서 맞춘 기준인 연봉 얼마, 보유자산, 외형적인것들 그런 평균적인것들이 아니라요. 대기업 못가면 1인분 못하고, 키 얼마 이하면 1인분 못하고, 자산 얼마 이하면 1인분 못하는 그런 평가들은 인생살면서 중요한게 아닌데.... 정말 중요한건 자신이 느끼는 행복인데.
와… 저도 은둔형외톨이 1년 6개월 정도 경험이 있는데 은둔하는 사람들 부모님 직업 1순위가 교사라는 말에 소름 돋았습니다. 저희 집도 두분 다 교사였거든요. 교사라는 직업이 겉보기엔 점잖고 좋아보여도 초자아나 도덕에 너무 치우쳐져 있어서 정서적으로는 매우 어려움이 많은 직업입니다. 물론 정서적으로도 건강 유지하면서 일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면을 잘 쓰는 거지 실제로는 병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 자녀분들이 교사라는 직업에서 파생된 미해결 정서적 어려움들을 그대로 물려받는 현상 중 하나가 은둔 고립 상태인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대표님과 지금 은둔 상태에 계셔서 마음이 힘드신 분들 모두들 응원합니다. 은둔하게 되는 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에요. 일종의 사회적, 정서적 재난 같은 것입니다. 절대로 자신을 꾸짖거나 탓하지 말아주세요.
와우.. 우리집이랑도 비슷 신기하네 친형 독립 후 안 들어오고.. 일단 저희 부모님들같은 경우는 스트레스도 많고 외로움도 많이 타시는거 같음 그걸 서로 대화하고 사랑하고 풀어드려야되는데 요즘에야 인간공부하면서 깨닫지만 애기때 어릴때는 왜 그런지 그냥 서로 감정적이게 변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니 부모님들도 20,30대 때 결혼해서 애 낳고 외롭고 지금의 우리처럼 힘들고 방황하는때라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아이인 우리한테 그런거라고 깨닫게됨 책 많이 읽고 자아성찰하면서 사람에 대해 알아가면서 천천히 대화하면서 해결해야합니다
@@cider.교사가 부모인 사람들은 대개 어릴적부터 집에서도 학교에서처럼 엄격하게 평가 받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을 사사건건 평가하는 사람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 수치심이 굉장히 많이 쌓입니다. 그러면 남들 보기엔 멀쩡해보여도 내적으로는 늘 자신이 부족하고 못난 사람 더 심하면 쓰레기처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밖에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도 굉장히 민감해지고 회복 불능한 상태로 정신 건강이 나빠지면 은둔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저도 30대초반까진 일반인들처럼 살다가 30대중반부터 유전적인 후천적 장애를 가지고 나서부터 밖에 잘 안나가지고 집에서만 지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나가기가 두렵고 주위의 시선을 장애인으로 가지게 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을 바꿔서 제 장애를 차라리 이야기를 해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자 생각해서 유튜브를 시작하고 밖으로 조금씩 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에서 나가는 용기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러셀님 유튜브를 보고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어렵게 취업했지만 현실과 이상이 다를때 게다가 직장에서 적응못하고 사람에 환멸을 느끼고 마음의 문을 닫고 은둔하는경우가많음 기본적으로 아주 착한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숨지말고 용기있게 부딫쳐야돼요 세상은 냉혹하고 정글이라는것을 받아들이고 뭐라도해야됨 아무것도안하면 아무일도 안일어납니다 히키코모리로 살지마세요 두려움이 가장 큰 적임
우리 사회가 정말 보아야 하지만 보지 않고 있는... 한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경쟁과 비교에 내몰리는 면이 있는것 같아요. SNS를 보거나, 경제적 자유와 같은 용어를 듣다보면 최근엔 더 그런것 같구요. 젊은날 크고 작게 방황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았던 사람 누가 있겠나요 ? 다만 그 정도나 기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으로도 그렇지만 젊은날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된채로 고립에 힘겨워 하는 사람들 정작 가장 힘든건 본인 스스로일꺼에요. 저도 구직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며 작게나마 겪었던 일들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온정적인 말 한마디 어떨까 싶어요. 이런 가치있는 일을 하는 분도 계시네요. 영상 뜻깊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50만명을 사회의 단면이라고 보는거 자체가 비정상 적인것 같은데? 대한민국 국군 장병 수인 48만명 보다 많은 수인데..... 즉, 20대 초반 성인남성 전체가 은둔 중이라는데......이걸 이악물고 무시하는 한국사회는......뭔가 싶네......이정도면 미래가 없다고 단연코 말할 수준 아닌가?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이군요! 자신의 치부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만큼 용감한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방안에 스스로 갖혀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자신을 무척 사랑한다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남들에게 좋은 모습 가득 보여주고 싶은 데 당장에 그러기 어려우니까, 제일 쉬운 방법이 안에 있는 거. 초기엔 상처도 안받고 쉬어서 좋지만, 사람은 움직여야 진짜 사는 거라는 걸.. 많이 느껴본 사람으로서 오늘 인터뷰 코끝이 찡하게 다가옵니다~
영상 보는 내내 명치쪽에서 욱신욱신 아프네요... 저도 과거 우울증 5학년이였거든요.... 보통 방법없다 어떻게든 혼자서 빠져 나와야 한다...이게 정답인 줄 알았죠... 헌데 아니더군요...깊은 구덩이에 누군가 밧줄을 던져줘야 빠져 나올수 있는 변수가 생긴다는 것을... 우울증의 가장 큰 적은 할수 있다는 자신감 입니다... 이게 이들에겐 독인데 일반인에겐 아드레날린이죠... "사람은 다 똑같다"는 사회적 분이기가 이들을 더 욱더 은둔으로 몰아 넣고 있죠... 안무서운 회사라는 이름 정말 아름답고 최고의 브랜드 같습니다... 저는 기능사 2급 자격증 따고 용접하러 갔어요... 벌써 10년이 넘어 가는군요... 세상 밖과 홀로 싸우고 있는 청년들에게 응원 합니다... 줄이 내려오면 일단 잡아 보세요... 끌어 올려주는 사람은 없어도 놔두고 스스로 올라오길 바라는 사람은 아주 많아요...
그냥 집돌이ㆍ집순이인 사람들도 일 외에 외출하러 나가는 거를 정말 큰 맘 먹고 나서는 정도인데 그보다 훨씬 더 정도가 큰 은둔자들의 경우는 믿고 기다려주는 수 밖에 없죠. 문을 닫고 들어간 것도 본인이니 그 문을 열고 나올 용기를 내야 하는 것도 본인이니까. 그건 억지로 누군가가 방문 뿌수고 나오라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에요. 마음의 문이 닫혀 있는데.
일머리가 다른사람들보다 조금 느리고 답답해도 천천히 가르쳐줬으면 좋겠어요 다들 처음부터 잘하진 않잖아요.. 저는 병원에서는 치료가 끝났다고 하지만 수시로 무릎통증을 겪고 있어서 코로나때 일했던것이 가장 길었고 지금은 봉사활동하면서 학점은행제 공부와 은둔고립프로그램 참여하고 있어요
좋은 일은 하시군요~ 저도 점점 히키코모리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백년시장에서 식자재 제공하는 영상을 보니까 코로나전에 가락시장에서 식자재 지원받아 봉사단체에서 일했던 생각이 나는군요 가락시장에선 제공하는 식자재는 규모가 커서 노인분들 50여분정도 일주일에 두번씩 무료식사제공하고 , 야채를 한봉지씩 나누어 드렸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중단하게 되었지만요.. 회사가 잘 운영되기를 기원합니다.
주변에 부모 두 분 다 교사였던 분 중에 은둔 케릭터 있습니다.. 진심 소름 돋네요. 저도 말씀해주신 부분처럼 성장기에 부모의 가르침에 따른 그런 아픔이 있었을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오히려 이를 숨기려고 과하게 편하게 자랐다, 등골 빨아 먹었다, 연금 타셔서 앞으로 걱정될게 없고, 사랑 받고 자랐다 이런 프레임을 안물안궁이였는데 과하게 가져가려고 하는 느낌을..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받았습니다..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영상이어서 클릭하게 되었네요. 저도 은둔생활을 했었습니다. 수년간 집안에서 생활하며 밖에 나갈때는 항상 모자와 두꺼운 옷을 입고 정말 최소한의 외출만을 해왔었고 필요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거의 집에서만 머물렀었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집에서 살다보니 너무 피폐해지고 삶이 많이 망가졌었습니다. 그렇게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 시작하며 제 운동의 일상을 유튜브에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한건 어쩌면 제 괴로운 삶을 조금이나마 이겨보기 위한 당시 저의 마지막 동앗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영상에 나오신 분들의 마음을 백프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분들 또한 누구보다 살고 싶은 열망이 가득한 그저 평범한 청년들입니다. 영상에 나오신 분들 또한 힘겨운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봐주시고 저들에게 너무 많은 비난을 하기 보다는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저는 은둔형외톨이는 아니지만, 계속되는 실패에 많이 좌절하고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많이 했습니다. 남들은 어느정도 직급도 올라갔는데 나는 계속 방황중이구나.. 남들은 잘 적응하는데 나는 그게 안되는구나.. 힘들던 차에 대표님 강의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저는 정말 여러 직군의 일에 도전해서 실패했었는데요. 덕분에 그걸로 위축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죽기 전에 그만둘 용기도 생겼고요. 제 인생을 실패했다고 단정짓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표님께 감사합니다.
매일 일기를 썼었는데 큰 힘이 되었어요. 감사한 일 3가지, 작지만 남을 위한 일 3가지, 강아지 산책 일기.. 매일 강아지 산책앱 써서 하루 2-3번 산책해주고 인스타 올리고, 더운데 에어컨 쐬서 감사하다- 이런 남들에겐 일상적일 일까지 다 적고, 어디 편의점이나 이런 데 들려도 아르바이트하는 분께 1+1이면 음료 하나 드리거나 감사하다고 꼭 말하거나.. 그렇게 집에만 틀어박히지 않기 위해 애썼어요. 조울증과 공황장애 치료를 꾸준히가 중요한데 자꾸 중간에 병원조차 가기 싫어지면 알람 5개를 맞추고 (안 끄면 5분 간격 필수) 알람이 듣기 싫어서라도 병원에 가서 약을 탔어요. 다행히 그 덕에 은둔을 피했습니다 ㅜㅜ 진짜 우울하거나 아픈 날도 이 악물고 댕이 산책 나가니까 그래도 단절되는 느낌은 피할 수 있더라고요.. 짧은 외출이라도 도전하시고 매일에 감사하며 살기로 해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너무 좋은 영상입니다. 훌륭한 일을 해주시는 분들이 사회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30대이고, 은둔형 외톨이는 아니지만 어릴때부터 틱장애를 앓고있는 사람으로써 한편으로는 저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됩니다. 어릴때는 틱장애가 너무 심해서 사람들 만나기가 무서웠는데 성인이 되면서 어느정도 완화된 상태이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속으로 '쟤 왜 저래?' 라고 생각하고 피할까봐 무서운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틱장애는 아직까지는 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서 스스로나마 최대한 완화시켜보려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스트레스도 적게 받으려 노력하며 살고있습니다. 저와같은 사람도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댓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이 세상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1인 지하철타면 모든 사람들이 작은 화면을 응시하며 웃거나 심각해지는 모습을 보게 됨 친구를 만나도, 가족끼리 식사를 하면서도, 등산을 가도,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세상 온라인이 사람들의 사상과 생각을 좀먹어 들어가 판단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세상 은둔형 사람들이 엄청난 것도 그 속에서 나름 시간보낼 도구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1인 온라인이 세상을 미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1인
나름 잘 되어가던 개인사업이 엄마의 무지함으로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후.. 난 2년째 방구석에 틀어박혀있다. 엄마는 분명 선의로 행한 행동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론 내가 힘들게 일궈놓은 것을 모두 뺏어간 사람이 되었다. 난 엄마를 마음놓고 미워할 수도 없이 그저 정신나간 사람처럼 하루하루 먼 산만 바라보며 지낸다. 경제적 자유. 우리가족 모두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거란 부푼 꿈이 정말 머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이리도 허무하게 날려버리니 이젠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 오늘도 엄마는 아픈 몸을 이끌고 식당일을 나갔고, 난 '엄마가 멍청한 탓에 우리 모두 고통받는거야' 하며 내 마음의 불편함을 덜어내본다. 그럴수록 난 더 자책감에 빠지고 현실은 바뀌지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사고를 당해도 의연히 일어서던데, 왜 난 그러지 못할까.
저도 부모님이 십억대로 빚지셔서 이자만으로 숨이 턱턱 막히지만 내가 엄청 잘 되려고 이런 시련이 오는가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8년동안 은둔형방구석외톨이었습니다. 학교폭력에 가정폭력, 가스라이팅, 성추행 등등.. 다들 아시겠지만 네.. 하루하루 숨만 붙어살고 끝없는 자아비판과 자기혐오에 범벅되서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죽고싶다는 생각만하고 8년간 방 밖으로 나가본적이 없습니다. 누가 챙겨주는것도 아니어서 가족들 없을때 눈치보고 물에 밥말아먹고 반찬은 김치나 콩나물같은게 전부고 방은 쓰레기장이고.. 그러다 이렇게 살기 싫다는 생각이 어느순간 들어서 뭐라도 해보자고. 주변에서 고작하는게 그거냐? 하는 소리들어도 저는 제가 일어나서 세수 하는것만으로도 진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 걷기부터 시작해서 공부도 하고 취업도 하게 됐습니다. 물론 바로 이겨내지는 못하고 수많은 실패를 하면서 나같은게 뭐라고.. 내가 뭔데. 뭘할수있냐고.. 자존감 바닥치고 자살생각만 했는데요. 아무리 노력해봐도 혼자 이겨내는건 힘들겠구나 싶어서 정신과도 발품팔아서 다행히 잘 맞는 선생님과 약을 처방 받아서 조금씩 이겨낼수있었습니다. 부모님 빚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씩 둘러보면 방법은 보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저도 부모님 원망 많이 했습니다. 맨날 일 벌려놓고 자식들 방치하고 제가 죽든말든 나몰라라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동생들도 할머니도 제가 다 돌봤습니다. 계속 가라앉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나아지는것도 없고 악순환 반복이더군요. 결국 어찌되었든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좋은 마음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여야 좋은게 오고 방향이 보이고 빛이 보이더라구요. 시간은 좀 오래걸려서 4년간은 별 변화가 없었는데 그래도 그동안 뭐라도 해보자고 노력한게 있어서 좋은쪽으로 풀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수십만번을 자기의심하고 자기비하도 하고 있어요. 아직도. 저도 완전히 떨쳐낸건 아니라 외로움도 느끼고 화도나고 고독하기도 했다가 우울했다가 무기력했다가 왔다갔다 합니다. 저도 아직은 미움이 많지만 그래도 빛이 보이는게 어디냐 하면서 저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고의로 그런게 아니시라면 너그럽게 품어주세요.. 부모님대와 저희의 생각과 생활이 다르잖아요.. 그리고 가족이니까요.. 가족은 포용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 하나는 부모님 두분 다 치매걸리시고 아버지는 자식을 못알아보고 병원에 데려가도 나를 어디로 데려온거냐며 쇠젓가락 숨기고 있다가 마구 찌르고 난리도 아닌데 그 친구는 부모님들 다 돌보면서 가족은 포용하는 존재라고. 가족이면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부모님 두분이 치매걸리시기 전에는 보통 부모님들처럼 무난하게 잘 지내셨는데 두분 보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는 대단해보였고 제가 한순간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항상 돈생기면 어디 이상한데가서 돈 다 날리고 오시는데 현재진행형이라 미칠거같지만 그럼에도 계속 설득하고 같이 행동하고 얘기도 많이 하니까 전보다는 나아지시긴 하고 있습니다ㅋㅋㅠ.. 분명 이 고통에는 끝이 올거라고. 내가 그 끝을 봐버릴거라고. 고통은 죽을 것 처럼 계속 해서 이어지다 끝끝내 원을 이루어 마침내 빛을 보게 된다. 는 말도 있고 어쨌든 좋게 생각하고 하나씩 조금씩 경험하고 준비 하다 보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기회가 오더라구요. 죽으란법은 없더이다.ㅋㅋ;; 그리고 나한테 미안하고 내가 안쓰럽잖아요ㅎ;; 내가 나를 아끼고 위해주다보면 좋아지고 사람들 대하는데 여유도 생기더라구요. 힘든시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딛고 일어나셔서 나중에는 꼭 행복하게 웃으면서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야이씨 옛날에는 진짜 뒤지는줄알았다ㅋㅋ 하면서 웃고 넘길 수 있는 날이 꼭 오실거라 믿겠습니다. 저도 그날이 오도록 열심히 살거구요ㅋㅋ. 화이팅이십니다ㅎㅎ!
@@sjdud62jd6sk3wnfe 네.. 엄마가 마음아프실까봐 내 사업이 망한 이유가 당신 때문이라고 하소연도 못했습니다. 엄마는 그것도 모르고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냐, 뭐라도 해야지" 하며 다그칩니다. 당신이 그저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어도 지금쯤 우리 모두 잘 살았을텐데.. 하며 끊임없는 자책과 원망이 생깁니다. 다시 시작하기엔 타이밍도 너무 좋지 않고.. 기반부터 다시 다져나가야하는데 이미 저는 힘을 잃었고. 세상탓만 하며 패배자로서의 길로 접어든 지도 어언 1년이넘었는데 정말 자살하는 것 밖엔 답이 없다고 생각하면서..하루하루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 날로부터 제 세상은 무너졌어요..
@@dkdldbsmsdutls나 이마음 정말 아는데 ... 나도 엄마로 인해 멘탈이 무너져서 2년정도 진짜 아무것도 못 하고 술만 마시면 폭주하고 그랬었어요 술을 마시면 엄마의 대한 원망이 정말 커져서 진짜 방밖으로 안 나가고 소변도 방에서 볼 정도로.... 정말 심각했는데 죽으려고 이 방법 저 방법 다 검색해보다가.. 어차피 이렇게 죽을거면 죽을거니까 친구들도 마지막으로 보고 내가 하고 싶은거 마지막으로 하고 죽자 했는데 그러다가 지금 다시 살고 있어요.... 죽지마요 죽기전에 뭐라도 해봐요 죽을 생각만 하지 말고..
1.내 상태를 자각시켜준 영화 : 흔들리는 도쿄, 2. 히키코모리 사업을 통해서 나올 수 있게 된 계기 : 히키코모리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 3. 괜찮아 그럴 수 있어 : 어떤 사람이 누가 이런 말을 해주는가가 중요(ex : 정치인처럼 거짓된 사람x, 실제로 경험자 같은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 4. 10:19 스카이생 왜 히키코모리 : 주변의 압력, 자신이 선택하는 삶이 아닌 주변의 강요.(성취감이란 것 역시 타의에 의한 것이 아닌 자신에 선택과 의지로 하는 것이 중요),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것, 스스로 선택하는 삶 5. 18:47 무너졌다고 다시 일어나는 삶의 귀중함 6. 낮은 장벽부터 시작하는 일 : 삶의 의지를 높여가고 더 나은 것을 하기위해선 쉬운 것 부터 해라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의 귀감이 되는 말. 덕분에 또 삶을 하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조울증으로 7년 치료 중인데 제2형 이라서 경조증 이나 상태가 무난할 때는 알바를 하거나 외출을 하지만 우울삽화 때는 일주일에 한번 병원 가는 날을 제외하곤 나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힘이 나는 날엔 봉사를 조금씩 합니다 이 삶에 미련은 없지만 제가 이 사회가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내가 받고싶었던 도움를 누군가에게 대신 주고싶은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돕고싶네요
저는 방에 박혀있을 형편 조차 되지못해 22년전 10대후반에 떠밀리듯이 세상에 나와 갈곳이 없어 숙식제공하는 중국집에서 일을 배웠어요 22년동안 일하지 않으면 굶기 때문에 거의 쉬지않고 일해서 지금은 적당히 먹고살고 결혼도 했답니다 방에 박혀있더라도 방이 있는것만으로도 부러워해야 했던 그시절 어린 저에게 미안해서 눈물이 자꾸 나네요
게임에 비유하는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분이 있으실 수 있겠지만 게임하다보면 유저의 활동하는 서버가 난이도에 따라 나뉘고 자신이 활동하는 서버가 나에게 버겁다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초급자 혹은 초심자 서버에서 활동하며 힘을 길러 다시 보다 높은 난이도의 서버에서 활동하게 되있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왜냐면 게임내 난이도 난제로 인한 유저의 다발성 탈주를 방지하기 위함이죠 게임도 결국 유저가 있기에 존재하는거니까요 이런 장치가 만약 없다면 결국 유저는 로그인 할 의지조차 없어지거나 결국 그 게임을 접겠죠... 사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사회에 맞춰 지지않으면 낙오자, 실패자라는 인식이 너무 깊게 박혀있는데 사실 요즘 사회는 버티는것만해도 매우 난이도가 높은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사회에서 지쳐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기 위해, 초심을 다잡을 장치가 꼭 필요한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너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하고 낙오된게 아니라 다시 일어서기 위해 준비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너무 스스로를 탓하거나 비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누구보다 자신에게 너무 잘 해주고 있다고 다시 일어설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제일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다독여주세요 나를 가장 많이 이끌어주고 버티게 잡아주고 있는건 결국 나 스스로니까요 여러분 모두 강한사람입니다
영상을 시청면서 저도 나름 사회생활을 오래하고 안정적으로 살다가 갑작스런 경제상황으로 인해 타격을 받아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밥을 제대로 먹지못해 병원에 입원하여 수액으로 근근히 버티다가 회복은 했지만 180도 바뀐 삶에 어떻게든 나자신을 끼워맞추며 버텼지만 끝없는좌절을몇년동안 맞보며 그렇게지내본적이있었어요. 제가 이얘기를 꺼낸 이유는 누구나 언제든지 마음의 병이 생기면 히키코모리가 될수 있기에 특별하고 이상한게 아니다 라고 말해주고싶었어요!! 저는 이전에 평범했을때도 일본의히키코모리 영상을 처음 접했을때 저사람이 게을러서 저런거야 가 아니라 아 마음에 상처가 심하면 저렇게 변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한 사람이였어요 하지만 저 또한 실제 근접한 사람이 되다보니 막상 받아들이는데 쉽지않았네요 완벽주의자에 예민한 성격이라 나 스스로 괴롭혔던 사람이였네요 성공한 나만이 진짜나이고 게을리고 우울한 나는 내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다 어느순간에 나는 왜 이럴까? 감정이란게 뭘까? 대한 의구심으로 이것저것 책도 찾아보고 강의도 듣구 나름의 공부를 한후 이런 깨달음을 얻었어요 사실 성공한 나도 우울한 나도 나이다 라고 받아들이고 사랑해줘야한다는것을 배우고나서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나를 더 사랑하는데 집중하자 라고 생각이 바뀌면서 집밖을 나갈때 옷차림과 행색을 통해 남들이 보는 나를 신경쓰는게 두려워서 외출을 안하다가 나를 산책시키자 나에게 바람을 선물해주자라 동기를 부여하며 외출을 시도했고 처음에는 나가는게 귀찮고 두려웠지만 대충 모자를 푹눌러쓰고 꽁꽁싸매고돌아다녔어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고 집에서 가까운거리로 5분거리 10분거리를 걸으면 외출후 칭찬의의미로 나자신에게 맛있는것을 사주면서 기분전환을했고 작심3일 채워보니 엄청 큰 성과를 이룬게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것, 사소한 일을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작지만 소소한 기쁨과 성공을 느끼고 나니 3일에서 일주일 모자벗고 2주일을 해냈고, 소소한 성취감을 얻게되었고 다시 경제활동을 하고있어요 지금도 완전하게 회복됐다는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내감정상태를 파악하고 이런 부분이 필요하구나 또는 너무 힘들면 이전처럼 우울감이오는것을 알아차리고 여전히 후회과 실패를 반복하지만 확실히 이전보다는 좀 나아졌다 느끼는게 나아질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 대한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지 이전과 다르게 마음이편안해졌어요 혹시라도 저처럼 마음의 병으로 은둔하고 계신분이 댓글을 보신다면 힘드시겠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저사람도 나처럼 저랬구나 하고 외로워하지마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많이 힘드시겠지만 꼭 나자신을 산책시켜주자 라는 느낌으로 외출을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어요~정신과의사쌤들이 왜 외출을 권유하고 햇빛을 보라는지 이유를 몸으로 직접 경험하면서 나와 같은 경험을 겪고있는분에게 글로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시대가 바뀌었어요 이젠 나만이 아닌 누구나 그럴수 있다 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고 당신의 존재자체가 아름다운사람이란거를 잊지마세요!!화이팅!!
제일 상처주는 사람이 가족이고 가족때문에 삶의 의혹이 사라지고 번아웃이 오고 그러더라구요 ... 일은 다니고 있지만 열정이 사라졌어요 저도 공백기간이 참 길었어요 그당시엔 친구만나면 돈땜에 못나가게 되더라구요 무던하게 너무 힘빼지 않고 나부터 내자신부터 챙기게 되었어요. 부모님한테 나쁜년 소리 들어도 저는 부모보다 절 먼저 챙기려구요 앞으로도 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