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귀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구약의 정경 목록은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와 개신교 모두 다르잖아요... 결국은 인간이 일을 벌이면, 계속 하느님께서는 그걸 수습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에게 무한한 자유의지를 허락하신 그분께서, 모든 것을 다 아시는 그분께서 하시는 섭리는 참 놀랍고 신비롭습니다. 때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고요. 그저, 하느님은 굽은 자로도 직선을 그으실 수 있다고 믿을 뿐이지요. 아무래도 개신교 채널이다보니 계속 구약 정경을 39권으로 말씀하시지만, 인터뷰 전체로 놓고 보았을 때 교회사의 공부는 확실히 보편 교회를 깊이 공부해야만 답이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종교 개혁 이전의 모든 역사는 결국 동방 정교회와 서방 교회, 그리고 1057년 이전에는 보편 교회의 역사와 교리를 알아야마ㅏ 전체적인 맥락을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왜 초대 교회에서 받아들여졌던 그리스 말 70인역 성경 중에 '제 2경전'을 개신교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을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집니다. 단순히 히브리 경전이 아니라서? 혹은 가톨릭의 연옥 교리를 부정하려고? 그런 납작한 결론이 아니라 그 속에 들어 있는 맥락이 궁금하거든요. 가톨릭 신자인 저는 조심스럽게 "기독교 강요"를 펼쳤습니다. 다행이 최근 우리말로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번역본을 소개해 주셔서 용기를 내어봅니다. 도대체 개신교에서는 뭐라고 가르치는 것일까... 늘 궁금했거든요. 아, 물론 개교회주의를 이야기사시면 할 말이 없어지지만, 지금의 개신교가 걸었던 길과 맥락을 파악하고 싶기에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을 조금씩 가보려고 합니다. 공부하지도 않고 "열교의 도당" 같은 멸칭을 쓰면서 형제 공동체를 깎아내리는 건 제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운 일이니까요. 물론 저는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그저 평범한 평신도이지만, 그 부족함을 스스로 깨닫고 겸손하게 배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결심을 하게 해 주신 이 채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준한 성찰과 묵상을 이어가게 해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이 채널과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인데 모두모두 건강하셔요!
제 2경전은 개신교가 임의적으로 버린것이 아니라 정경성이 없기 때문이다. 위대하신 라틴 4대 교부중 한 분, 성히에로니무스(제롬)의 '불가타 성경' 서문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아포크리파(제외된 문서)는 읽기에 유익하나 정경에 준하지는 않고 교리도 도출할 수 없다' 천주교는 불가타 성경을 표준성경으로 사용하면서 왜 히에로니무스 성인의 정경기준에 따르지 않는가? 그는 명백히 서문에서 제 2경전의 정경성에 대해 서술했다. 또한 천주교도 70인역을 다 사용하고 있지 않다. 70인역 목록에서 천주교가 제외한 문서는 다음과 같다. 에스드라기(Esdras) 3, 4 - 에스드라기 1, 2 는 에스라, 느헤미야를 의미한다. 시편 151 므낫세의 기도(Prayer of Manasseh) 솔로몬의 시편(Palms of Solomon) 마카비(Maccabees) 3, 4 이들 중 부분적으로 동방교회에서는 정경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권수가 76-80권 이상까지 된다. 왜 천주교는 자기들 마음대로 70인역을 편집해서 사용하는가? 70인역을 모태로 한다면 온전히 사용하던지 아니면 히에로니무스의 정경기준에 따라 39권을 따르던지. 도대체 뭔가? 아님 개신교 정경기준을 비판하지 말던지. 개신교는 서방 최고의 성서학자, 불가타 성경의 저자인 히에로니무스의 정경기준에 동의하며 유대교 얌니아 회의에서 결정한 구약성경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passion340 히브리어의 문제는 부차적입니다. 사해문서는 희년서를 비롯한 여럿 히브리어 유대문서, 외경들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언어만의 문제였으면 유대교의 정경(구약)이 개신교와 동일하지 않았겠지요. 수많은 히브리어 문서들 중 그들의 기준으로 정경을 결정했습니다. 히에로니무스도 언어적 측면이 아니라 내용적 측면에서 제2경전의 정경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70인역을 라틴어로 옮길 때 제 2경전의 정경성이 없다고 서문에 적은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그걸로 사람이 죽든지 말든지 자기 욕심만 채우니 문제였던거 아님? 지금도 정치로 나라 돌아가고있는데 정치를 혐오하는 건 그 정치인들이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 자기 욕심만 채우고 있고 다른 부류는 법이 정한 갖은 방법을 사용해서 이들을 막고 책임과 처벌하기 보다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라서 정치 자체가 문제가 아닌데 그 속에 사람들 때문에 정치가 문제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법치주의에서 사람이 법 위에서 놀아도 정치인과 공무원이 법의 취지와 다르게 법을 해석하고 집행해도 그 누구하나 그것이 맞는지 옳은지 법의 판단으로 끌고 가질 않는데도 현재 정치인과 정당을 계속 지지하는 걸 보면 순종하라! 말씀하시는 하느님이 이센 정당의 정치인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게 아닌가 의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