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을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작년 말쯤에 쓰기 시작한것으로 기억하는데 머릿속에 이야기를 글로 쓰는게 어려워 두고만 있었는데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글은 플리가 올라오지 않아도 블로그에 가장 빠르게 올라갈 예정이니 궁금하시다면 블로그 확인해보셔요. blog.naver.com/iamyourseptember/
이미 붕괴라는 타이틀로 플리 올리셨지만 윤시월 님은 영화 헤어질 결심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플리를 듣다 보면 슬픔은 파도처럼 덮치기도, 혹은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다고, 그러니 기호에 맞게 슬퍼하더라도 꼭 살아가자고 말해 주는 것만 같아요 헤어질 결심의 해준과 서래처럼 바다처럼 밀려오는 죄악감에도 생과 사 중 진정 본인이 얻고자 하는 걸 추구하도록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매번 많은 위로 얻고 갑니다 진심이에요
깃털보다 가벼워서 따뜻한 아침바람에 날아가는 것 같다가도 순식간에 사소하고도 수많은 이유들이 나를 짓눌러 꼼짝도 못하게 만든다. 아무도 모른다. 물에 푸욱 젖은 온몸을 끌고 나가 별거없는 하루인듯 표정 짓다 집으로 돌아가면 느껴지는 공허함때문에 뜬 눈으로 밤새는걸. 이렇게 속이 썩어가는 걸 아무도 몰라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