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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나네. 다들 알겠지만 존예녀는 택시남에게 관심이 있음. 그럼 왜 관심이 있냐? 일단 존잘임. 거기에 바람둥이처럼 안 보임.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알파남호소인 하는 남자들과는 다르게 전여친에 대한 로맨스가 있고 전여친을 지켜주는 마음 그런 것에 흔들리는 거임. 자기도 그런 마음 받고 싶다는 거임. 거의 모든 여자는 다 그런 마음이 있음. 초반엔 택시남이 존예녀에게 어떤 마음이 있는지는 알 수 없음. 그런데 인스타 디엠남이 말 걸어서 거기서 철벽쳤을 거임. 택시남의 특성상 여기저기 어필하는 여자는 절대적으로 피해야된다고 생각할 것임. 만약 디엠사건만 없었어도 같이 택시 탔을거임. 왜냐면 착하다는 전제가 깔려있었음. 이들의 결말은 아직 모름. 근데 존예녀같은 경우는 오히려 자기를 무시한 택시남에게 지속적인 끌림을 가질 수도 있음. 같은 학과 선후배 같은데 얼굴 볼 일이 있을 거임. 나중에 택시남이 잘해주면 급격하게 흔들릴 것임. 이게 연애하는 중에도 먹힌다. 존예녀일수록 자신에게 잘해주는 남자에게 끌림. 이게 현실임. 여기서 잘해준다는 것은 진심을 담아 올인해주는 것임. 존예녀가 주변에서 귀찮게 하는 남자들이 많아서 같이 연애하기 피곤한 경우가 많은데 남친이 그들과는 다른 점을 보여줘야 됨. 외모, 돈 이런 건 흔할 수 있음. 근데 한 여자만을 위해서 올인해주는 남자 만나기는 쉽지 않음. 이건 시간투자만으로 알 수 있음. 만약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이런 남자가 없다는 것을 알면 여자는 매달릴 수 밖에 없음. 모든 부분에 해당되는 건 아니고 꽤 높은 상황에서 잘 통하는 방법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