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 남자친구가 바람을 폈고 그걸 알게된 순간 많은 변명을 늘어 놓을꺼라는 예상과 다르게 ‘미안해’ 한마디 후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던 X.. 그때 나를 더 슬프게 했던건 변명조차 하지 않던 X의 모습이였는데 이노래를 들으니 그때 아팠던 마음이 다시 아려온다.. 아닐꺼라 부정하던 나의 마음이 무너지고 아니라 변명조차 없이 이별의 상황을 멈추려하지 않던 그의 모습이 너무 낯설게 느껴지고 그 누구의 위로 보다 단 한마디 너의 말이 필요했던 그때.
난 왜 이게 나랑 우리 가족 얘기 같지.. 어렸을적부터 가족들한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왔는데도 가족들을 너무 사랑해서 나에게 준 상처들에 대해서 변명 조차 하지 않는 가족들인데 나 혼자서 별의별 이유 다 만들어서 혼자 이해하고 혼자 넘어가고 또 상처받고. 정말 미안하다는 그 말 딱 한마디였으면...아니..그냥 안아만 줬어도 19년간 받아온 상처고 뭐고 정말 다 괜찮아지고 다시 돌아갈 자신 있었는데.. 이제는 너무 늦은것 같다. 나도 모르게 너무 참았나.. 지치는것도 지치지만..감정들이 자꾸 울컥울컥 튀어올라와서 가족들을 마주할 수 없으니까. 눈물만 나니까. 이와중에도 암마 아빠한테 이런 감정을 가지는것도 죄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원망스럽고.. 진짜.. 딱 한번이면 되는데..정말로...그거면 됐었는데.. 그때는 정말 그거 하나면 충분했는데..
괜히 이성적인척 하기싫어요. 그냥 그사람을 붙잡고싶은데,나말곤 다들 이성적이고 옳은 선택을 하려고하는것같아서 괜히 나만 그사람을 붙잡으면 내가 나빠지는거같아요. 난 내가 쉴드라고 욕먹어도 상관없어요. 그냥 지금 그사람이 너무 보고싶고 무슨말이라도 해주면 좋겠네요. 언니를 믿어. 우리는 언니를 믿어. 언니는 여전히 내시간속에 존재해.
굿바이가 있을까? 진실되고 깊은 사랑 뒤로 ... 사무치는 미련에 아직도 가슴속에 넘쳐흐르는 애정을 뭍고.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 앞에 기대 할 수 조차 없는 나약한 내사랑이 안쓰럽고 가여워져서 뒤돌아서려고 해도 또 다시 제자리걸음. 시간이 지나면 무색해지겠지만 한동안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설레이고 잘살아내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 아직도 나는 사랑으로 삶을 배우는 중이야. 어떤말로도 채워지지 않을, 사랑을 온 몸으로 배우고 있어
그런데 이게 노래가 이별노래라고 하지만 저는 왜 1명의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있고 약간의 긍정적인 부분과 어둡고 모든게 부정적인 부분으로 나뉜다고 했을때 죽을려고 결심한 어두운 부분이 자기 자신이자 자신의 긍정적인 부분에게 얘기하는 것같은 느낌인거 같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