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일본보다도 더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한국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 때문이라고 봅니다. 일단 한국에는 아직도 내진설계 의무화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이 많은데다 요즘 신축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들을 보면 부실시공으로 인한 문제가 끊이지 않는데 이런 건물들에 내진 설계가 되어있을리가 없죠. 무엇보다 한국사람들은 지진을 제대로 경험해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비와 훈련이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고 봐야 합니다. 요즘들어서 포항지진 이라던지 부안지진 이라던지 심심찮게 발생되고 있는 지진 사례들을 보면 강도는 일본보다 약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아님을 알아야 하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해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전 일본에서 살아서 저걸 잘압니다.일본에서도 지진이 잘 나지않는 지역인 홋카이도에서 살았는데 고베 근처에 출장갔다가 한신 대지진을 경험 해봤지요.당시 한인 사회 분위기는 나카무라 에이이치 발언때문에 정말 상상 이상으로 불안했습니다. 공격해오면 방여적인 공격을 한다였을정도니까요.
2015년 말에 처음으로 미야기 현의 센다이와 게센누마에 갔다온 적이 있는데요(센다이를 배경으로 한 Wake Up, Girls! 애니를 보고 관심을 가졌습니다), 센다이에서 우연히 만난 어르신으로부터 제가 이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께서 당시에 빨리 피신하지않았다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하셨을 정도로 얼마나 무서운 재해였는지 직감했지요. 특히 항구도시 게센누마는 대지진때 수많은 집들이 떠내려가는 등 커다란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였는데요, 대지진이 일어나고 4년 반이 지난 시점에도 많은 곳은 공사중이였고, 집이 없어진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는 등, 아직도 복구 중이였습니다. 다행히도 작년에 오래간만에 다시 들렸을 때는 완전히 복구되었습니다. 피해 지역을 들리고나서 느꼈던 것은 그 대지진은 일본 국민에게 커다란 트라우마를 안겼던 점이고, 자연재해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점입니다. 그 재해 이후로 한동안은 일본 애니에서 쓰나미가 몰려오는 장면을 빼버린 것도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그나저나, 이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은 더욱 우경화 된 것은 너무나도 씁쓸하네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그 즈음 첫째가 태어났고.. 그속에서 고통받을 아이들이 첫째와 겹쳐서 더 안쓰러워서 재난 기부도 적극적으로 동참했지만. 이제는 절대 저들에게 1원 한푼 지원안할겁니다. 관동대지진때 한 짓거리 와 한신대지진때 의원이라는 인간이 대놓고 거짓 선동을 하고 지금도 거짓 선동과 날조를 하는 나라..
그동안 한반도 지진의 기록들을 쭉 살펴봤는데 한반도의 대지진은 빈도수가 적을 뿐이지 절대 없는게 아니라는걸 알게됐습니다 근 100년 안에 그런 지진이 없어서 사람들이 안전지대라고 착각할 뿐이지 역사시대동안 한반도에도 꾸준히 규모 6~7의 지진이 일어나더군요 내진설계가 거의 없다시피한 우리나라 건축물에 큰 피해를 주기에는 충분한 규모이니 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동대지진의 한국인 학살은, 뭐랄까 이렇게 들으면 그냥 그렇게 느껴지지만, 데빌맨의 최종부 장면이 관동대지진이 모티브란 이야기를 생각하면 진짜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느끼네요. 한편으로 한국도 슬슬 일본 지진 이야기 나오면 침몰해라 이딴 소리 좀 안했으면 하네요. 애초에 일본에서 강한 지진이 나면 한국도 그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잊고 산다는 느낌이죠.
1995년 고베대지진은 일본 번도체산업을 끝장낸 지진 이기도 합니다. 고베에 도시바의 웨이퍼 공장과 샤프의 LCD공장이 있었기 때문. 95년 1월에 고베 대지진으로, 일본의 반도체 생산력이 타격을 입고, 물류 유통력도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하필이면 95년도에 윈도우95가 출시되고, PC의 메모리 요구치가 4메가에서 8메가로 갑자기 올라가게 됨에 따라, 메모리 가격이 10배로 뛰게되고, 이때부터 삼성전자의 메모리 점유율이 1위가 되고, 떼돈을 벌기 시작함. (이때 8메가 모듈이 20만원, 16메가 모듈이 40만원 이었음)
일본에 지진만 일어나면 뭐만하면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면 제일 만만한 한국인이나 한국한테 풀더라고요 역사적으로 볼때... 그래서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나도 그렇게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본 사는 한국 사람들 다 철수하고 다른나라나 한국으로 돌아왔음 좋겠어요. 또 지진나면 한국인 탓하는 일본정부만 보면 화만 납니다.
동일본 지진 영향도 있지만 2010년도 당시가 원래 우익세력이 한창 힘이 쎘던 시기라 오죽하면 토미노형이 학을 뗐을까요 이미 걸그룹 카라를 통한 문화침공을 겪을때 재특회 등장으로 우익화가 정점에 다다를 때간합니다 물론 동일본 지진이 불을 더 지폈죠 ,,,, 2013년도 쯤이면 조금만 친한적인 모습보이면 인터넷에서 무차별 테러를 가하던 시기니 아이러니한게 이때가 2ch과 우익들이 가장 번성했을때고 지금은 ,, 수그라들었죠 애니 동쪽의 에덴에서 지금 일본은 가망이 없다고 비아냥거린지 10년이 더 흘렀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풀었다는 식의 언론조작은 믿지 않을것같은게 다행입니다,,, 더이상 일본인들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으니까요 그건 일본을 따라하는 한국도 마찬가지라는게 씁쓸합니다
일본에 지진으로 직격을 받은 산업은 최근엔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 센터죠, 일본에 북큐슈와 훗카이도에 건립예정이었던 TSMC건과 IBM합작건이 거의 취소 되었고, 어마어마한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 센터역시 일본의 원전 사용금지로 인한 전력 공금난과 지진에 타격이 큰 데이터센터 시설 자체가 일본에 건설되는걸 기피 하죠. 이 두가지 산업이 차세대 산업 시장의 진입에서 일본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고, 갈라파고스를 더 깊게 확립 하게 되는 분위기 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