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2년의 학교생활 중 정확하게 반반, 미국학교와 한국학교를 체험한 30대입니다. 한국학교를 바라보는 교수님의 시각 그리고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해도 아이러니하게 학교 건물과 교육 방식은 옛날 산업화 시대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가장 시급하게 바뀌어야 할 곳이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1층에두면 문지기처럼 외부 내부를 나가는걸 제한하는것같고 4층에두면 높은곳에서 아래를 감시하는 형태같아보일듯 공간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이 좀더 바뀌고 그 속에서 선생-학생 관계가 더 유연해졌으면 좋겠어요 학생들도 너무 반항적이지않고 선생들도 너무 권위적이지 않고
@@ghidorah_king 외국 어딜 말하시는거죠? 나라마다 많이 다를거 같은데.. 전 캐나다랑 미국 살았었는데 저학년이라고 배척받지는 않았는데요 워낙 운동장이 넓어서.. 다만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위험한 놀이기구는 나이제한이 있긴했는데 그거말곤 딱히 제한이 없었어요 특히 방과후엔 언제든 쓸수있었구요..
나이키 최대의 라이벌은 아디다스가 아니라 닌텐도라고 하죠 특히 한국의 아이들은 교수님 말씀대로 아이들에게 허락된 실외공간이 적고 쉽고 빠르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게 게임이다 보니 운동과는 더욱 거리가 멀어지게 되구요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나라에 있는동안 가장 놀랐던게 대학교에 학생 운동 센터가 있고 가격이 1년에 10유로였습니다 다들 내일 뭐하냐고 물으면 당연히 운동간다고 하고 프로그램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학교 잔디밭에서 음악 틀어놓고 에어로빅도 하고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그나마 있는 체육시간도 자습 시간으로 쓰는 겨웅가 많고 운동을 위한 운동 보다는 평가를 위한 운동을 하는데 그러지 말고 운동을 잘하든 못하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생활체육이 많이 자리잡길 바랍니다 한국의 헬스나 필라테스 너무 비싸요 그래서 어른들만 하고 국민 건강은 더 안 좋아지고 이게 학교에서부터 학생들을 운동에 친근하게 해주면 많이 해결되리라 생각해요 수능이 중요한 나라에서 무슨 이상적인 소리냐 할지도 모르지만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기에 교수님께서도 이런 컨텐츠를 하신걸테고 이상적인 소리니 그냥 두자가 아니라 그 좋은 세상을 위해 고민하고 해결하는게 꼭 필요한거 같아요 그래서 교수님 같이 영향력 있는 분이 꾸준히 목소리 내주시는게 대단하고요
서구 선진국 외국이랑 한국이랑 다른점은 집근처 도보로 갈수있는 거리 내에 도서관과 산책,스포츠를 할수있는 야외공간이 너무 없는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함요. 신도시 새로 지어지는 곳에서도 작은 퍼블릭 도서관, 공원들을 만들지 않고 아파트만 잔뜩지어서 아파트 입주민들만 사용하는 커뮤니티 공간만 있으니, 이기주의만 체험하고 배워서 클수밖에없나바요
싱가포르에 와서 살면서 우리나라 학교의 운동장/체육의 문제점을 요즘 정말로 느끼고 있었는데 어떻게 뙇!! 이런 영상이!!! ㅋㅋㅋㅋ 너무너무 공감해요. 저는 학창시절 내내 운동장 중간을 가로질러서 갈 용기가 안 나고(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거친 축구 특성와 "비키라"는 아우성들 때문에) 운동장은 아예 나와 상관없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근데 싱가폴 와서 여러가지 운동장 종목을 해보니 이렇게 재밌는걸 왜 이제서야 알았지!!!!ㅠㅠㅠㅠ 하며 새롭게 운동장 종목에 눈을 뜨고 있어요. 싱가포르는 학교 안에 다양한 다목적 운동장이 많고, 다양한 종목들이 공존하며 생활 체육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나라라서 축구 위주의 획일화된 한국 운동장의 문제점을 더 잘 보게 된 것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0:39 유현준 교수님께서 하셨던 강의들 중에 학교에 관한 강의를 몇개 봤었는데 볼때마다 너무 공감되네요 학생들을 모두 한 방향으로 앉혀놓고 같은 교복에 같은 책을 주고 같은 시험을 치게 만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키우고 꿈을 향해 날으라는 허망된 말을 하는게 학교라죠 유현준 교수님께서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뛸수도 없는 작은 닭장에서 키운 닭을 꺼내 독수리처럼 날으라고 시키는게 학교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네요..
정말 혜안이 엄청 나시네요! 정말 학창시절 내내 운동장에서 느꼈던 점들이 이런거였구나 하고 제대로 정리가 됩니다. 말그대로 축구 잘하는 애들만의 점유물이었던 넓은 공간 이었죠.. 대부분의 영상들에서 깨우치는게 정말 많습니다 교수님. 교수님 같은분이 더 많아 진다면 한국에도 희망이 있을거 같습니다. 댓글 잘 안다는데 손이 가게 되네요ㅎㅎ 정말 학교가 학교답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상 보고 변화의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요즘 나이키에서 모두의 운동장이라는 컨셉으로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셜록현준님이 말씀하신 소수의 운동장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운동장이라는 공간에서 소외받았던 사람들에게 운동장으로 나와 즐겨보라는 메시지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편을 보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 그리고 셜록현준님의 탁월한 인사이트에 항상 좋은 영감 받고 갑니다. 계속 강의 해주실거죠? 😏🙏👍🏻💛
격하게 공감합니다. 점심시간 초등학교 운동장은 고학년 남학생의 전용공간이고, 감히 거기서 놀려고 시도하는 저학년 아이들은 공 맞고 울고 들어오기 일쑤죠. 수업시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학년 어느반이 축구를 하면 그반 여학생과 다른 학급은 운동장을 쓸 수가 없고 한구석으로 밀려나지요.
공감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일어나면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겠죠. 그래도 과거와 현재의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하면서, 또 그 과정에 생기는 문제들을 지혜롭게 대처하면서 더 나은 사회가 되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그 안에는 인구도, 인식도, 사상도, 경제 수준도 모두 포함되어 있는 거겠죠. 새로운 세대의 가능성이 구시대적인 공간에 갇히지 않길 바랍니다.
학교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서교사입니다. 교직에 있다보니 교수님의 학교얘기는 언제나 인상깊습니다. 최근들어 지역별로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고있는데요~ 공간의 전문가는 아니기에 공사를 진행할 때마다 고민이 많습니다. 교수님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반영해보고자 댓글남깁니다ㅎㅎ도서관 내부 공간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정말 좋은 생각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건축과 인문학을 배우는것 같아요, 너무 좋은 의견들을 많이 들을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다만. 아이들에게 공간을 줄수 없으니 시간 주라고 하셨는데, 아이들에게 시간을 준다면 부모도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부모가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니, 학원으로 보내는것이고, 이러면 또 아이들은 시간을 빼앗기게 되는 현실이 슬프네요.
한국사회가 아직도 병영식 사회를 벗어나지 못한 증거입니다. 단순히 운동장만 그렇지 않아요. 군대에서 내무반 밖에 있는 병사는 방위임무 외엔 끝없이 움직이면서 뭐라도 해야됩니다. 한국 사회도 집 밖에 있는 사람은 일할때 말고는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게 사회가 강요를 하고 쉴 공간을 주지 않고 끝없이 이동하게 만듭니다. 돈내고 들어가는 공간이 아닌 집 밖 어디서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을 최소한 어디 죽돌이나 할일없는 사람 취급하죠. 쳇바퀴에 갇힌건 우린데 말입니다.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 4층 교무실, 교장실 * 옥상과 테라스 : 쉬는 공간이외에 야외 수업 공간으로 활용하면 책임소재 일들도 줄 것으로 보여요. * 각층마다 실내 놀이공간 마련 (테라스 옆 교실 이용) 하면 좋겠어요. 보드게임을 하거나 수다떨 수 있는 공간으로요. 상담선생님이 계신 위클래스 공간이 대체하고 있는데 각층마다 있으면 활용도도 높을 것 같네요.
정보화시대에서 유튜브는 참 좋은 기능을 많이 하는것 같다. 나와는 관련도 없는 분야의 지식과 정보 거기에 묻어 있는 재미까지 챙길 수 있다는거 나의 기준으로는 유현준 교수님 정도의 천재의 혜안까지 들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전혀 다른 분야의 교수님들 유튜브도 제법 많음) 정말 너무 재밌어서 1회부터 정주행했습니다 제가 좀 더 어릴때 유튜브가 존재하고, 이 채널을 접했다면, 건축학과로 가고 싶은 충동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궁금증 같은건 어디다 올려야 될지 몰라 최신 영상에 남겨용 1. 원룸의 방배치, 청와대 구조, 학교 구조, 교도소 감시기능 등 에 대한 걸 말씀하셨는데요 재미삼아 교수님의 시선에서 군대 내무반 세대별 구조(완전 옛날부터 현재 침대까지) 리뷰와 안에 들어 있는 뜻 풀이 어떠신지? 2.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 글에 반박글에 올리셨던 글 보고 궁금해진게 영상에서 각 나라별 건축가들 소개 할때 그 나라의 생활 문화가 자연스레 포함되서 특징이 생긴 건축가들이 있더라구요. 특히 일본 건축가들 말씀하실때! 우리나라의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만든 예쁜 건물이나 유명한 건축가도 궁금해집니당 3. 배에도 장기간 사람이 자고 머물잖아요?(컨테이너 선, 유람선) 그것들의 건조방식도 처음에는 기존 사람들의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요? 육지의 건축물과 배 내부의 구조가 유사한 점이라던지? 건축요소가 들어갔는지 궁금합니다 4. 인터넷에서 떠돌던 '일본의 미스터리 한 집 설계도'라고 그냥 도시괴담 수준의 글이 떠도는거 봤었는데요 (해당글 주소 : huv.kr/fear80285) 교수님의 입장에서 바라본 분석도 예능적으로 재밌을것 같아서 신청해봅니다 ㅎㅎ 다른 의학 교수님 채널에서 운동 선수 부상 분석하듯 재미있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을 기대해봅니다 ㅋㅋ 이 채널 너무 재밌네요 덕분에 건축이란게 정말 재밌고 안에 디테일한 면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공간구조를 바꿔야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몇몇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교학점제가 곧 2025년부터 전면 적용이 되는데 이때 아이들의 캐비넷의 위치구조를 학교의 아트리움이나 보이드공간으로 향하게 하면 자연스레 강의가 끝난 뒤 이동하며 바깥을 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겪어 보지 않았지만 국민학교라 불리던 당시엔 학생들을 수용할 공간조차 없어 오전반 오후반 운영을 해오기까지 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으니 구조적인 개편이 이루어져 정말 학교라는 공간이 시간표에 짜인 공부만 하는게 아닌 세상을 사회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제목을 봤을때 예전 영상인데 도시숲 사업관련 교수님이 학교의 운동장을 개편하여 학생들만 이용하는 공간이 아닌 유럽의 여느 플라자와 같은 용도로의 형태로 탈바꿈을 꾀하고 싶다한 것이 생각나네요. 그 내용과 관련된 영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영상 잘 봤습니다!😁
한국어를 못하는점 죄송합니다. 아이에게 시간을 준다는말에 크게 동의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가르쳤을 무렵, 주말에 음악을 가르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 아이에게 스케쥴을 물어봤는데, 크게 충격 받았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영어 학원, 점심 먹고 수학 학원, 끝나도 바로 제 음악 교실, 그리고 저녘부터 밤까지 다른 학원.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어야지 자기 위한 공간을 찾으며 스트레스도 줄이고 창의력도 오를것 같은데, 자꾸 공부의 시달려 자기 만의 시간을 못 갖는데 너무 안타웠습니다. 언제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영상을 보면서 광활한 하나의 공간보다는 작은 공간 여러개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커다란 축구장 하나보다 축구를 위한 풋살장 하나를 구석에 만들고 나머지 공간을 농구, 배드민턴장으로 활용한다던지 체육관 하나를 더 만들 수도 있구요. 그래야만 더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고 소수가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일이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이 줄면, 학교를 고비용으로 리모델링하지 않고, 그냥 단순히 통폐합을 하고, 빈 학교부지를 지역 거점 실내체육용 짐(유도, 태권도, 체조, 배드민턴, 배구, 농구 등)과 야외체육공간(야구장, 축구장) 등 으로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학교 교과과정에서, 일본과 미국 같이, 방과 후 체육활동을 1년단위, 학기 단위로 가입할 수 있게 해서 1년은 축구부 하고 1년은 야구부 하고 해서, 반강제 의무화 시켜 "대학입시(한국은 입시!)"에 적용해서, 공부와 운동부 경력을 동시에 반영하게 하면 됩니다. 한국 체육교육은 수행평가 랍시고, 애들 강제로 줄넘기 몇 개 시키고, 농구골대에 골 몇 개 넣게 시키고, 이게 뭡니까? 다람쥐 챗바퀴 뛰는게 인간교육입니까?
솔직히 요즘은 교무실 1층에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학년이 올라 갈수록 교실이 위층으로 올라가는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1층에 있는게 가장 문제인듯 . 우리 학교에 테라스가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막상 그 츹에 있는 애들도 거의 안감. 테라스 보다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공간을 빈 교실을 허물고 만들면 좋겠음 . 쉬는 시간에 운동장 체육관 다 형들이나 운동 잘하는 애들만 쓰고있음.그래서 농구나 배드민턴 탁구 같은 것 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교실이 있는 층에 접근 성 좋게 만들어 지면 좋을 것 같음
사실 축구장도 아니고 연병장임 축구장이라고 말할려면 최소한 잔디라도 깔아줍시다 지금 흙바닥만 깔린 운동장의 가운데를 풋살장, 테니스나 베드민턴장 등으로 작게작게 쪼개서 여러 집단이 동시에 사용할수있게 만들어주고 테두리에 나무도 심고 벤치도 둬서 산책길을 만들었음 좋을듯 교수님이 예시로 든 양쪽에 골대 두개 박힌 운동장은 남학생만의 전유물도 아닌 일부 활동적인 남학생들의 전유물인건 사실임 운동장은 남녀갈등의 장이 아닙니다 나도 남잔데 운동 못해서 운동장 잘안감
항상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각 층별 테라스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말에는 의견 드릴 것이 있어요. 일단 학생들의 모습 또한 우리가 꿈꾸는 건물처럼 이상적이지 못한가봐요. 저희 학교는 테라스가 실제로 있는데 쉬는시간동안 테라스를 나가고싶어서 그 공간에 가보면 특정 무리들이 터를 잡고있기 일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만큼 넓은 면적이 아닌 이상 크게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다는거죠. 사실 쉬는시간 10분동안에 교무실 잠깐 용무보러 갔다오기도 힘들기에 교실에서 친구들과 수다떠는 게 더 재밌긴 합니다. 그래서 플러스 하고싶은 부분이, 제 초등학생 때 있었던 중간놀이시간의 개념이 중고등학생에게도 활성화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학교가 교내 정원이 꽤나 잘 꾸려지고 1층 그라운드 공간도 쓸만 해서 점심시간에는 하늘을 보고, 걷고, 웃고있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점심시간이 저희가 가진 시간 중에 가장 여유롭거든요. 이렇게 좀 긴 여유시간을 만들어주는 게 오히려 좋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현실적으로 안될 것 같을 때 건축적인 부분을 보완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시키는 것이 건축가로서의 안목이겠지만, 사실을 건물구조 변환보다 어쩔 때는 사회구조 변화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의 입장에서 학생의 시선으로 여러 방향을 제시하려고 둘러보곤 하는데 학생들의 여유와 휴식적인 면에서 이랬으면 좋겠는데.. 싶고 아쉬운 부분도 참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 사회의 구조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제약이 많지만...구획이라도 나누는 게 확실히 가장 편하고 좋은 시도같습니다. 제가 다녔던 중학교는 운동장만큼은 진짜 컸었는데 3학년 때 되니 한 쪽을 갈라서 족구장?도 생겼었어요. 그 전에는 스탠드에 앉아있거나 피구 산책 정도? 사실 저는 체육을 그렇게 안 좋아한 것도 있지만...그래도 족구장 생기고 나서는 저도 그렇고 앉아있던 애들도 조금이나마 운동장을 더 쓰게 됐던 것 같아요 네 번에 한 번 정도? 꼭 운동은 안 해도 괜히 광합성하자고 들어갈 때도 있었구요..그 때 생각을 해보면 축구 외의 운동도 온전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 나뉘어야 아이들이 햇빛이라도 더 쐴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고무줄 놀이는 고무줄이 고의로 끊어지는 순간 갑자기 술래잡기로 전환되면서 무한한 공간의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구슬치기도 마찬가지. 초기 브레이크샷(?) 치기 전 모아진 각 구슬의 운동에너지를 고의로 조작하면 공간이 확장됩니다. 축구보다는 발야구, 피구를 많이 했는데 사실 모든 구기종목은 안경 👓 쓰기 시작하면 예전과 같지 않죠. 그래서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극중 손지창이 아무리 운동용고글이라고 해도 고글쓰고 농구 시합한다 했을 때 덩크슛만큼 현실감 떨어진다 생각하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
더불어 운동장을 쓸 수 있는 환경조성도 해줘야 할 듯 합니다. 초경쟁사회에서 운동은 커녕 인기많은 구기종목조차 관심이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환경적 변화도 크겠지만 단시간에 승부를 결정짓는 게임을 더 선호하는 이유가 경쟁에만 몰두한 대한민국사회의 한 치부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룰이있고 승패가 있는 결과지만 움직인다라는 관계한다라는 느낌은 사뭇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교무실 꼭대기층 이동은 대찬성입니다.
우선은 체육교과 과정이 다양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연습할겸 나와서 움직일테니깐요. 일본은 외발자전거도 교육 과정에 있는 지역이 있어서 아이들도 타고 그러다 보니 어른도 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학교나 지자체에서도 운동장을 활용한 여러 활동을 진행함으로서 주민이나 학생들의 인식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구나 인식시켜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일본에는 토요일에 강당을 빌려줘서 유도같은 강습을 저렴하게 지자체에서 해주더라구요. 일본 후쿠오카에 계시는 영어쌤한테 들은 내용이라... 딱히 일본빠는 아닙니다
몸을 움직임으로써 나를 찾는다는 말씀이 몸소 겪어본 경험이라서 더 크게 공감이 갔습니다. 저는 지금 딱 서른이 됐는데 이제야 조금 안정적으로 제 삶을 살아가는 저만의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물질, 사회적 위치가 아닌 정신과 마음이요ㅎㅎ 학창시절부터 스트레스 푸는 행위를 폭식을 하거나 잠을 자거나 했는데 풀리는것도 잠시고 제대로 풀리지 않더라구요. 한 2,3년 전에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천장이 뚫린 조용한 공간 또는 저수지나 한강같은 물이 있는 공간을 걷는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저를 더 성장시킬수있는 방법이라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실제로 고등학교 재학하면서 느낀 문제점은 일부 계층이 운동장을 점유해서 생겨나기 보다는 동선 거리가 주어진 시간에 비해서 지나치게 길어 생겨났음. 건물 끄트머리에서 중앙으로 가는 시간만 해도 5분 가량 걸려서 화장실만 갔다와도 수업에 늦는 판국인데 운동장 찍고오기 선착순식으로 다녀오면 놀 시간조차 없음. 그나마 시간이 남는건 점심시간인데 건물이 분리되어있어서 실질적으로 놀수 있는 시간은 25분가량 됨. 어지간히 운동에 미치지 않는 이상 반까지 다시 올라와서 공 꺼내서 차는것도 벅참. 진짜 학생을 놀게 하려면 컨테이너라도 좋으니까 건물 자체를 분산시켜야함.
어..현재 요즘 학교들은 교무실이 분산되어서 1층부터 5층까지 골고루 배치되어있는데요...약간 옛날 마인드같으세요. 요즘 운동장에 애들 축구 안해요ㅋ 잘나가고 잘노는 애들은 뭉쳐서 스탠드에서 핸펀켜 놓고 자기들끼리 놀고있고 정작 운동장에 2~3명 또는 갈데없는 애들이 공이나 땅에 돌멩이 차면서 돌아 다니고 있어요.ㅋ 공간의 변화를 위한 주제는 좋은데 접근방법이 현실에서 10년은 떨어지는 거 같아요..
옥상 또는 뒷골목이 흔히 말하는 비행을 하는 장소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곳이 공개적인 장소가 아닌 폐쇄된 공간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비행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는 시선이 닿지 않는 곳, 물리적 폐쇄 공간을 포함한 심리적 폐쇄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선이 닿지 않기에 비행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에 따라 그 공간을 오픈하게 되면 그 곳은 더 이상 폐쇄적인 공간에서 벗어나게 됨과 동시에 비행을 저지르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게 됨으로 언급하신 염려가 굳이 씨씨티비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 같아요. 교수님
한편으로는 기존의 운동장이라는 공간이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창의적'으로 생각해라"는 말이랑 이런 운동장이라는 빈공간이랑 닮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말은 이런 빈공간에 저희를 던져두는 것과 다를바없기 때문입니다. 막상 빈공간에 던져졌을때 '축구'라는 일정한 방향성을 강조하고 있는 측면이 분명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창의적'이라는 단어에 집중하면 오히려 창의적으로 행동할 수 없게 됩니다. 저는 지금은 다양한 운동을 시도하고 있지만, 학창시절에 작은 공간 안에서 갇혀있었던 느낌을 받았던 적이 많았는데, 덕분에 새로운 관점으로 우리 주위의 환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생각하게끔 만드네요.
12년을 학교에서 보내기도 했고 이후 학교에서 일을 했을 때도 느낀거지만 가장 문제는 안전을 가장한 폐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생각보다 학교측에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건 은근히 많았습니다. 그게 보여주기식 행정이 됐든 성패를 떠나서 시도는 나름 많이들 합니다. 다만 가장 문제는 그런 시도를 하고나서 그 공간을 잠궈버립니다. 안전을 위해 통제를 위해 등등의 이유로 공간을 폐쇄하고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옥상도 안전상의 이유로 잠구고 교내에 나름 테라스라고 만들어 둔 공간도 안전을 위해 잠구거나 해당시설을 관리하는 선생님이 관리상의 문제로 잠구는게 일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엔 학생들은 쉬는시간도 수업시간도 전부 교실에서 밖에 보내지 못합니다. 제생각엔 고압전선이 지나간다던가 성적관리실같은 보안이 필요한 필수 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개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마다 있는 옥상도 지하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는 책상이 있는 지하실에서 남는 책상과 의자를 가져다가 빈교실에 학생들이 원하는대로 두고 사용 할 수 있을것이고 학생들이 찾는 공간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책상으로 핵폭탄을 만들지 않는 이상 학교의 기자재와 시설을 전부 학생에게 개방하고 터치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하는 용도와 위치는 학생들이 정할때 가장 쓸모있을테니까요. 요즘 학교에 가보면 나름대로의 시도랍시고 교내에 카페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용하지 못하고 선생님들이나 교내공무원분들이 커피내려마시고 간식먹고 사담을 나누는 장소만 되는 경우들이 이러한 케이스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뇌절시리즈라니 분명 건축주와 법률에 따라 본인의 최선의 노력을 한거 아닐까요... 어느 시니어 프로그래머가 정말 꼬이고 꼬인 작은 기업의 코딩을 보고선 화내기보다는 "아 내가 여기 오기 전까지 여기서는 이게 최선의 방법이었겠구나" 라고 하는데 뇌절 건축가들도 나름 본인 최선의 방법이었을거야..ㅠㅠ 근데 궁금하긴하다
주거지와 가장 가까운 공공장소가 공원과 학교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모두 이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운동장은 공원에도 학교에도 아이들이 모여 노는 구심점이 될테구요. 다양한 운동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찬성합니다. 현재 대부분 도로와 건물이 주거지와 학교사이를 가로막고 있는데, 주택지가 만들어질때 주거지와 상업지 블록들을 긋고 학교와 공원을 그 블록들 사이에 점처럼 심어놓았기 때문이죠. 애초에 주거지,상업지 블록을 공원으로 둘러싸거나 잇고 그 공원에 이어져서 학교나 공공시설이 나타나야 한다고 봅니다. 아파트단지이든 기존주택단지이든 공원에 둘러싸이거나 이어진 단지가 대도시든 중소도시든 농어촌이든 마을의 기본 단위가 되고 이 공원과 이어진 공공시설을 통해 현대화된 마을과 공공관리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급격한 근대화,현대화로 무언가의 단위 기능들을 만드는데에만 그동안 집중했다면, 이제는 동네 학교 등을 포함한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가치가 모두 수용되고 개인과 공공이 연결되는 울나라 주거마을의 새로운 통섭 모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모델이 있겠지만 하나의 예를 든다면 "울타리-시냇물" 모델을 들수도 있다고 봅니다. 도시마을이든 아파트단지든 시골마을이든 울타리와 시냇물을 공원화 하고 여기에 공공시설을 붙이고 학교와 주택을 잇는 개념으로 접근할수도 있다는거죠. 낡은 도시마을. 단절된 아파트. 시골풍경에서 불편함 중 하나가 바로 울타리와 시내물가 관리라고 봅니다. 도로에 화분놓고 벽에 그림그려서 보기좋게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것 자체를 공원으로 놓고 보는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도로는 거기에 따라오는 것이죠. 애초에 도로가 공공시설이니 바로 이어지기도 하고. 울타리와 시냇물이 없는데 무얼하느냐고 할수 있겠죠. 울타리는 공간들 사이의 경계가 모두 울타리이고 시냇물은 물이 흘러가는 것들의 모든 시간들이 이어진 길이 시냇물이죠. 마을에 두가지가 없을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동안 마치 없는것처럼 만들어졌다는 거죠. 이건 마을뿐 아니라 공장이든 농장이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공장과 농장의 불편함 해소 역시 필요하다고 보구요 물론 대단위 신도시로 큰 공원, 큰도로, 큰아파트단지, 큰상공업시설 들이 지어진곳은 어느정도 잘 정리되어있긴 하죠. 하지만 대한민국 모두를 그렇게 신도시로 만들수는 없으니 마을단위의 울타리와 시내를 공원으로 바라보는 모델도 하나의 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 어릴적 뛰어놀던 운동장이 5군데였습니다. 그래서 그러할지 모르지만 다양한 운동장론에 적극 찬성하구요. 초등학교 운동장은 기본이었고. 인근 대학교 잔디밭, 흔한 신시가지 주택블록내 공원 운동장, 그리고 마을을 둘러싼 뒷동산 언덕 운동장과 마을앞 시냇가 모래사장 운동장. 이렇게 다양한 운동장에서 놀았습니다. 전통마을과 새마을 운동으로 지어진 마을과 도시계획 건설로 지어진 마을이 모두 끼어있는 곳이어서 그랬었죠. 하지만 이제 지금 그곳은 그냥 다 아파트이고 시냇가는 복개도로가 되어 없어졌죠. 물론 주거환경 자체는 초기 초가마을에서 과도기적 슬레이트,시멘트 마을로 갔던것보다 대단지 철근콘크리트 아파트가 더 나아졌다고 볼수도 있지만, 거기서 더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