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 크브스 파업때라 뮤뱅 부장님들이 찍는다고 기사 떴을때만 해도 다들 옛날 카메라워킹 나오는거 아니냐고 망했다고 했었는데 막상 무대보고 온 커뮤가 부장님 괜히 부장님이 아니라고 난리 났었던거 기억남. 심지어 무대순서도 인기순이 아니라 데뷔순이라서 인기돌이 중간에 나오고 그랬는데 아무도 뭐라안함.
크브스라니 ... 진짜 나는 옛날사람이군 tmi지만 저희 때는 케백수라고 하거나 자기 최애 이상하게 찍어주면 캐ㅇㅇ이라고 했었어요 ㅋㅋㅋㅋ 근데 저때 한창 어느 음방이나 멤버들 0.5초씩 잡아주는거처럼 휙휙 바뀔때라 카메라가 정신 없었을땐데 부장뱅크 덕분에 진짜 편-안 했음 ㅠㅠ
정말 부장뱅크 무브는 진짜임.... 캠을 많이 움직이지도 않고 그 절제된 느낌이 무브랑 너무 잘 어울림 그냥 무슨 퍼포먼스 비디오 보는거 같음 최고야 무브는 묘한 그 움직임이 포인트인 노랜데 캠을 딱 포인트만 클로즈업하고 주로 전체샷으로 잡으니까 춤이 잘 보이고 오히려 집중됨......
감각적인 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거 보여주는 좋은 예시인 듯 덕질할 때 쓸데없이 자꾸 풀샷 때리고 관객석으로 카메라 돌리는 거 극혐이었는데 줌인줌아웃 타이밍 기가 막히게 잡음.. 태민 무대 엔딩에서 줌인한 거 완전 예술.. 세븐틴도 다인원이라 어디서 튀어나올지 많이 봐두지 않으면 헷갈릴 법한데도 기가 막히게 찾음
진짜 부장뱅크 여름비 여자친구 팬사이에서 계속 언급되는 이유가 있다니까.. 여름비 가사 자체가 진짜 아름답고 뭔가 처연한게 포함되어있는 느낌인데 안무도 진짜 6명이서 출수있는 아름다운 안무 다 넣은 거고... 그걸 다 살려주심,,, 특히 마지막 엔딩 손으로 꽃만드는 걸 어떤 방송도 줌해주지 않았는데 부장뱅크는... 조명까지 딱 맞춰서 줌해주심... 이게 짬바인가?
이거 계속 집중해서 보다보니 뭔 차이인지 알 것 같음 보통 뮤뱅 카메라 전환은 음악 정박에 맞춰서 딱딱 바뀌기 때문에 뭔가 뻔함 그리고 카메라 앵글도 정면이면 정면 단체면 단체 이렇게 정해진 루틴 같은게 보이는데 부장뱅크 영상보면 이건 좀 더 보여줘야겠다 싶은 장면은 살짝 더 끄는 느낌임 그래서 가수들 시선처리, 끝동작 같은게 더 잘보이고 이게 안무가 디테일이 살아있는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주는듯 그리고 따라오는 뒷장면은 휙휙 빠르게 넘겨서 다시 원래 템포로 돌려놓음 카메라 앵글도 인물들을 항상 정가운데 대칭 신경쓰며 잡기 보다는 조금 삐뚤고 대칭 안맞아도 '이게 더 멋진거 같은데?' 싶으면 걍 그렇게 보여주는 것 같음
bts 진짜 너무너무 손이면 손..디엔에이 할때 팔 딱 잡다가 멤바들 나올땐 얼빡 샷 훅 들어가다 하체 무브 하면 밑에부터 올라오는 전체 떼샷 하다 다같이 손잡고 추는 포인트 안무땐 위에서 잘 보이게 찍었는데 와 ......진짜 성덕 아니신지요👍👍아주 정성이 말을 못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