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첼리는 꼭 가보겠습니다. 저스트는 로데오 골목에 있을 때부터 다니던 곳인데 최근 2번은 계속 실패네요. 전 사장님에게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라 첫번째에는 고기가 수급이 안되어서 그렇다고 하셨는데 두번째도 똑 같아서.. 고기가 딱딱하고 마른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요즘은 좀 가기 망설여지네요. 가셨을 때는 어떠셨는지?
7:23 야채는 사람이 기르지 않았는데 자라난 식용 식물이고(ex. 산에서 채취한 나물) 채소는 사람이 직접 기른 식용 식물을 의미해요. 다만 채소라는 말보다는 야채라는 말을 많이 쓰니 야채에 채소의 의미가 생겨서 요즘은 둘을 딱히 구분 안 한다고 알고 있어요. 일본어 투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부첼리하우스 8-9년 전 한참 핫할 때 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영상 보니 추억돋네요ㅎ 저렇게 겉면 크러스트를 두껍게 구우면서도 태우지 않고, 고기 안쪽은 오버쿡된 테두리가 굉장히 얇으면서 매우 부드럽게 레어로 잘 익혀내는 게 신기했었어요. 마치 과자 같은 겉면 안에 바로 부드러운 버터가 들어있는 느낌이어서, 오레오 같은 스테이크라 칭했었던ㅎㅎ 간도 겉면 크러스트 쪽에서 많이 느껴졌어서, 고기 겉과 속에서 식감과 간 모두 강렬한 대비가 느껴져 신선했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구요.
저스트 스테이크 정말 좋아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벗어나 스테이크 전문점을 찾으려고 찾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안국에 있던 미트마켓이라는 이름의 팬스테이크집은 사라졌고 구스테이크 528은 가격에 맞는 맛을 보장해주는 집이었지만 어디까지나 가격이 높아서 맛도 좋은 느낌이었구요. 로리스는... 미국식으로 살짝 바베큐 타입? 등심 한채를 통으로 익힌 것을 나눠주고 매쉬드 포테이토위에 그레이비 올려주고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취향에는 좀 맞지 않았어요. 저스트 스테이크는 현재 위치 직전 압구정 로데오 안에 위치했을 때 처음 방문했었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방문하기 참 편했던 것 같네요. 이제는 울프강도 들어오고 몇몇 스테이크하우스가 더 생겼지만 여기만한 곳을 아직 못찾은 것 같습니다. 요새는 파격적인 런치메뉴도 운영하고 광고에도 좀 힘을 쓰시는 것 같아서 영업이 어려워졌나 걱정도 하긴 했었는데 기우였던 것 같네요. 콟키지가 프리라 좋아하는 와인에 스테이크, 버섯구이 주문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어조에 큰 변화없이 조곤조곤 설명해주시는데도 안 지루하고 귀에 콕콕 박혀서 요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ㅎㅎ 꽤 예전부터 봤는데 구독 안한걸 오늘 깨달아서 댓글도 첨 달아봅니다. 이건 좀 별개 얘긴데, 학생때 구 네이트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했던 라는 만화를 너무 좋아했었어요. 그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모티브를 얻은 류태환 셰프님의 '류니끄'라는 파인다이닝을 약 10년째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찾아봐도 유튜브 리뷰영상이 많이 없고 해서 아쉬웠는데 올해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4에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괜찮으실때 리뷰 해주시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아무튼 항상 잘 보고 있고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