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씀이신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나, 조금 다른 의견을 드려볼까 합니다. '디자인' 이라는 분야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용어, 개념입니다. 그 어원은 '의도, 계획, 표현' 인데요. 즉 디자인은 표현해내는 것 만이 아닌, 앞단의 의도와 계획을 분명하게 하는 것까지 포함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습' 은 표현에 해당되는 부분이죠. 물론 멋들어진 그래픽이 만들어지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이것의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은 사이트 따라그리기, 일단 그려보기로는 채워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걸 보조해주는 것이 책같은 매체죠. 여기서 말하는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무작정 따라하기 같은 것이 아닙니다. 자연과학, 인문학, 미학을 비롯하여 여러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 디자이너의 자서전, 수필, 문학 같은 것들이죠. 과거 아이작 뉴턴이 "내가 남들보다 멀리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했던 것 처럼요. 생각하는 힘 없이 아웃풋을 있어보이게 만들어내기만 하는 디자이너는 결국 툴과 AI의 발전으로 점점 사라져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중요해지는건 어떤 의도로 어떤 목적으로 어떤 디자인을 만들어낼 것인지, 그것으로 사회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 것인지를 24시간 생각하는 디자이너라고 봐요. 물론 '표현' 또한 디자인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기에 표현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디자이너도 디자이너라 할 수 없는건 매한가지겠지만 '무엇이 디자인 실력을 높이는가' 를 이야기할 때 '표현' 을 잘 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섣불리 말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작업량, 많은 정보 습득, 많은 생각 중 무엇 하나도 덜 중요하고 더 중요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이 글에 공감해요! 저는 비전공 디자이너인데 대학을 나오지 않은 고졸이라 다른 분들처럼 정규적인 디자인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취업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하면서 디자인 정보나 지식에 대해 부족함을 항상 느끼고 있어요 지식과 개념이 부족하다 보니 디자인을 하면서도 목적을 잃은 작업을 할 때가 많았구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책을 보면서 개념들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확실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하기 전보다 훨씬 더 성장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비전공 디자이너라면 책을 읽고 부족한 개념이나 지식을 배워 나가는 것도 좋은 공부법이라 생각해요
매일 영상을 보면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화면 사이즈를 1920*1080으로 제작을 하면 노트북에서 봤을 때 디자인한 화면이 너무 크다라는 느낌이 있는데요.. PC, 노트북 화면에 맞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화면 사이즈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