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 인터뷰 보고나니까 외국에서 외모 칭찬이 칭찬으로만 안 받아들여진다는게 보임. 유태오보고 얼굴 잘생겻으니 인생 이지 모드이지 않냐니까 내가 노력형으로 안보이나?하고 시무룩해하는거나 배우니 연기에 대해 얘기하는데 외모 얘기만 집중적으로하니 어색해하는거며 자라면서 외모에 대한 칭찬을 한국와서 처음 받아봤다는 얘기…확실히 한국이 필요이상으로 외모 얘기를 많이 하긴 하는 듯
패스트 라이브즈 너무 인상깊게 봤는데 애정하는 피식대학 채널에 유태오 배우가 나오니 너무 반갑네요... 이방인의 정서를 바탕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와 절절한 멜로를 다층적으로 풀어낸 패스트 라이브즈. 과장이 아니라 정말 23,24년도에 개봉했던 멜로들 중 최고였습니다!!
wow...the german language skills of 태오 are still excellent, like he never left germany. I am so amazed not just to hear my mother language in the show but also to bring back beautiful and silly memories about the love notes ( yes, check boxes included). We are direct indeed, i guess. lol. On the other hand, it's also interesting to learn how koreans used to show their affection towards others so...
패스트라이브즈 극장에서 두번 봤고 상영내릴 때 까지 두어번은 더 보려구요!! 노라(나영)를 마주하는 내내 웃고 있는데도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만 같은 물기어린 해성이의 눈빛이 잊혀지지않아요 12년 전, 노라가 착용한 (마치 해성을 상징하는듯한) 별 모양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클로즈업 한 장면 이후, 노라가 아서를 만나고 결혼을 한 뒤론 그 목걸이를 착용하지 않는 것도 해성과 노라의 관계의 결말을 암시하는 것 같아 왠지 쓸쓸했구요.. 또 현재 시점에 노라와 해성이 재회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회전목마 앞에 앉아 24년 전과 12년 전을 얘기하며 우리 그때 애기였지, 하다가 노라가 "지금은 어른이고." 라는 말에 어떤 선, 혹은 벽을 느낀 것 같은 해성의 섬세한 표정연기도 인상적이었어요. . . . . . ‼️스포주의‼️ 그리고 결말 즈음 기약없는 헤어짐을 앞두고 해성이가 이번 생과 다음 생에 대해 얘기한 후 "그 때(다음 생에) 보자" 라고 말한 뒤 우버를 타려고 돌아서는 모습이, 그 담담한 척 하는 등짝이 너무 처연하고 안쓰러워서 엉엉 울어버렸어요 팔천 번의 전생에서 팔천 겹의 인연을 쌓아야 부부가 될 수 있다는 말, 어쩌면 당연하면서도 잔인한 인연. 매듭지은 척, 잊은 척 하겠지만 언제고 가슴 한 구석에서 우두커니 작게 빛날 그런 어긋난 인연이 있다면 꼭 봐줬으면 하는 영화예요. 그리고 저도 해성이처럼 누군가와의 다음 생을 기약해보려고 합니다.
저번주에 패스트라이브즈 보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 감정과 미쟝센들이 계속 생각나서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잔잔하지만 마음을 강하게 일렁이게 하는 영화더라구요. 그리고 원래부터 유태오 배우님 좋아했지만 이번에 세밀한 감정 연기보고 더더 좋아졌는데.. 피식쇼에서 순수한 장꾸 모습도 봐서 더 좋고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