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기 전부터 아빠는 바람피고, 엄마는 그런 아빠를 견디다 아이는 셋이나 낳고선 “우리를 위해” 이혼을 끝까지 안하다 결국 맞바람난 사실을 초-중학생때 알게되었어요. 당시엔 너무 어려 무슨 상황인지 파악조차 안되었는데.. 어린나이에 봐선 안될 음담패설 및 영상 등등을 보며 부모에 대해 신뢰가 다 깨져버렸죠.. 근데 웃긴건 둘 다 역겹고 없었으면 하는 존재인데 진진님이 말하신대로 한 번 불쌍하다 생각하니 그 후로 지옥이더라구요. 자식들에게 못보여줄 꼴 다 보여주면서 자기연민에 빠져 ‘너희를 위해 희생했다’ 는 식의 가스라이팅에 빠지면 답도 없습니다. 결국 상대방의 모든 죄책감과 죄의식은 자식인 내가 가져가는거거든요. 차라리 어릴 때 이혼이라도 해줬으면 하루라도 더 빨리 가정에 대한 기억이 없어 행복했을텐데, 끝까지 “희생하는 나”라는 포지션에 빠져 자식들에게 그 짐을 짊어지게 한 것밖에 안되는 사람들인거예요. 엄마 아빠.. 불쌍하긴 하죠. 근데 내가 더 불쌍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독립해서 몸과 마음의 거리를 벌려놓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차라리 기억에서 떨쳐낼 수 있게 눈에 들이지 마세요.. 제 경험상 가장 빠르게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이에요. 진짜 좆같은데 우리는 바람은 아니고 거의 이혼직전인데 둘다 진짜 미친 사람임 그냥. 부모라고 생각 안하면 편함. 그냥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제일 불행할수밖에 없음 우리들이 듣는 온갖 욕설과 이혼을 했어야됐네 마네 난리 지랄 부르스를 하다가 결국에는 너를위해서 희생했다 너한테 바쳤다 근데 너는 이런다 이러면서 우리를 우리 그대로 보지 않고 서로로 겹쳐보면서 열내는것도 좆같고 뭔 일만 나면 이혼을 안해서 이렇게 됐다드니 결국 너도 닮아간다드니 아주 쌍으로 염병 부르스를 하는데 처음에는 내가 다 그게 진짜고 잘못인줄알고 어렸을때부터 존나힘들었음 이럴거면 애낳지말았으면 그건 너를위해 희생했어가아니라 니들이 싸질러놓은것에 대한 책임이야
@@유비YUBI-x8n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2 아니 내 동생 7살이엿을 때부터 친부한테 가정폭력 당했는데 당한지 6년쯤 됐을 때에(그당시 15) 엄마한테 이혼 왜 안하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이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거 ㅋㅋㅋㅋ 사실 이미 초등학교 3학년때 차 안에서 온갖 음담패설이랑 욕이랑 다 듣는데 엄마가 하는 말이 ‘임신했을 때부터 온갖 폭언 하고 폭력~~‘ 이러는거임. 그때 이미 깨달았다. 나에게 부모란 없어야 편한 존재라는 걸... 이미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자해하고 자살생각했는데 물론 이제 이혼소송 들어갔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성인 되면 어떤 어른이 될지 모르겠다. 부모 둘 다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어느새에는 잊어버려서 돈 관련 문제에서 내가 죄책감이 들 때도 있고.. 그냥 나에겐 더 이상 행복이라는 게 없는 거 같다.
저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엄마가 바람 피는 문자를 보게 됐어요 음담패설 같은 것도 주고받는.. 우리 가족이 깨지는 게 너무 무서워서 21살인 지금까지 입 꾹 다문 채 살아왔어요ㅋㅋ 지금은 엄마도 가정에 충실하신 거 같고.. 저에게 주시는 사랑이 너무 커서 그래 말 안한 게 나았어 생각하며 살고 있어여
아빠의 바람을 목격한지 어느덧 7달이 다되어가네요 한번 들키고 우리집 뒤집어졌었는데 다시 한번 그럴까봐 조용히 나만 알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 합격해서 너무 행복한 오빠 엄마도 이제서야 행복한 일이 점점 생기는거 같은데 둘다 멘탈이 약해 말을 할수없습니다. 정말 많은걸 알고 있습니다. 상간녀의 가족, 직업, 딸의 이름까지 알고 있습니다. 나만 조용히 하면 집에서 아빠역할, 남편역할 잘하고 있기에 말하지 못하겠네요 그래도 괘씸하고 배신감 쩔어서 아빠에게 조금씩 눈치주어 정신차리게 할려구요. 아빠는 화내면 정말 무섭기에 그 전까지 해볼겁니다. 아빠가 그 사람을 만나는 날 어디냐고 친구가 아빠 봤다고 하는 등 열심히 눈치 주고 있습니다. 이 방법 꽤 괜찮습니다. 찔려서 전화까지 오더라구요ㅎ 당연하죠 상간녀도 가정이 있고 멀쩡히 법쪽 일 하고 있더라구요 참고로 우리 아빤 공무원임 이게 참 세상이 어케 돌아가나 싶네요 ㅋㅋ 간통죄 제발 다시 열리길 아니 이게 왜 죄가 아닙니까 피해를 봤고 피해자가 있음 가해자도 있는거 아닙니까 참나 네 하여튼 저랑 같은 상황이신분들 최대한 나서지 않는 방법이 최선이지 않나 싶네요 어린 나이에 멘탈 단단히 부여잡으세요. 그냥 아빠로만 보면 됩니다. 내 남자가 아니니까 난 저런 사람 만나지 말아야지 보는 눈이 좀 높아졌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조금 나아요
근데ㅡ혹시 부모가ㅜ바람피는 걸알게 되먄 자식들은 절대 바람피지 밀아야겠다고 생각하나요? 제 주변에는 부모가 바람피면 자식들도 바람피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요 제 전남친도 아버지가 바람펴서 이혼했는데 그런 이야기해서 남친은 상 ㅓ 받아서 안그럴 줄 알았는데 인스타로 여자들 엄청 팔로우 하고 다니고 결국 바람폈더라고요 ...
와.. 생각보다 저랑 똑같은 처지인 분들이 엄청 많네요.. 저두 어렸을 때 바람 피는 거 목격하고 언니도 알고 있었는데 어렸을 때라 가정이 깨지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그냥 지금까지 말 안 하고 입 꾹 다물고 지내고 있거든요.. 정말 그 당시 알게 됐을 땐 너무 충격이었고 원망스러워서 맨날 울었어요 그래도 한 1년 정도만 그랬었고 저희 위해서 희생하시고 누구보다도 저를 사랑한다는 걸 알기에 그 때 말 안 한 게 잘 한 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우리 엄마도 바람 피는데 그게 너무 충격이 커서 2년째 나 혼자만 알면서 끙끙 앓다가 우울증 걸리고 정신상태 이상해짐 나에게 엄마는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서 알고 나서는 울기도 많이 울고 그랬었음 그땐 엄마를 미워할 수가 없었음 지금은 그냥 체념하고 엄마를 혐오함 2년 뒤 성인인데 연 끊고 싶음 엄마랑
저와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위로가 되면서도 씁쓸 하네요 자세한 가정사는 댓글에 남기지 못 하겠지만 저 같은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많은 댓글과 같은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여러분 우리 모두 힘내요 파이팅 덧붙여서 말하자면 전 경제적 문제와 말한 후 문제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숨기고 사는 중입니다 이걸 보시는 어른이 계시다면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욱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전 18살인데 아빠가 저 태어났을 때부터 10년 동안 바람폈었고 제가 태어나기 전에도 잠깐 바람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어요..엄마가 아빠한테 소리지르면서 울고있고 아빠는 아무 말도 못하고 저는 방에서 문잠그고 밤새 울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 아빠만큼 착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평생을 살아왔는데 너무 배신감 들고 충격적이에요..아빠는 단 한번도 저한테 언성을 높이거나 화를 낸 적이 없었어서 늘 자부심 갖고 살아왔는데 10년 동안 바람을 폈을 줄은….제가 대학 갈때까지만 같이 살고 그 이후엔 바로 따로 살겠다는데 전 엄마를 따라가겠지만 그러면 아빠는 어떡하지 평생 못 보게 되는걸까 하는 생각에 너무 착잡하네요….. 차라리 좀 더 커서 알게 되었더라면 나았을지도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과 일상이였는데 이젠 더 이상 그런걸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게 너무 힘들어요. 아빠랑 엄마를 생각할수록 너무 힘들어서 최대한 현실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려고 노력중이에요 형제자매라도 있었더라면 나았을텐데 외동이라 이 상처를 저 혼자 마음 속에 갖고 버티며 살아가야한다는게 막막해요.. 언젠가는 무뎌지겠죠.. 차라리 마음껏 미워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애증이에요…..
저는 두분다였는걸요…. 유년기때부터 성인때까지 계속 이어져와서 가족에 대한 애정이 없어요 엄마 터지고 아빠터지고 누굴 원망했었나 누굴 혐오했었나싶고 가장 믿었던분들한테 하나 둘씩 배신당하는 기분을 저한테 주니까 이제 남는게 없어지더라구요 결국 두분에게 느끼는 감정은 혐오로 남게되었어요 지긋지긋해서 차라리 이혼했으면 하는데 집에서는 서로 애정행각하면서 눈치보고 또 몰래 외도하고 이게 무슨 가족입니까.. 웃긴건 두분 다 나는 해도되고 너는 하면 안된다는 마인드인거예요 그렇게 매번 싸우고 서로를 의심해요 그곳에 있으니까 제가 정신이 나갈거같아서 성인이되자마자 연끊고 독립했어요 안보니까 살거같아요 앞으로도 전 마음의 문을 닫고살려구요 아무도 못믿겠어요 진짜 자식들은 많은걸 알고있습니다
저도 열두살때 아빠 바람 핀거 엄마가 알고 엄마 새벽에 숨도 못 쉴 정도로 우시고... 애들 다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힘들어했었음. 동생 어릴 때 였어서 유치원 갔다 오면 버스 기다리고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함. 학교마치고 가는 길에 아빠한테 전화해서 울면서 우리랑 평생 같이 살거지? 우리 버리지 마 제발 ㅇ랬음... 큰 아빠랑 큰 엄마 와서 인사하는데 ㅈㄴ 잘 살고 있다고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해야 될것 같아서 진짜 막 천진난만하게 굴었다. 지금은 잘 지내고 있지만 그때 생각하면 너무 힘들어서 돌아가고 싶지 않음
따뜻한 말 들으면서 훌쩍훌쩍거린 것 도 오랜만이라 언니가 너무 고맙게 느껴지네여 역시 진진언니 체고 저도 제 가족이 찢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아닌데도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면 정말 똑바로 말씀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하며 살아왔거든요, 실천에 옮겨보기도했고 용기를 내어 말해도 가볍게 넘어가는 듯 느끼며 절망하기도 했고. 그때 딱 중고등학생이였었는데... 이젠 그냥 독립해서 나랑 똑같은 상황에서 불안한 마음을 달고 살아가야하는? 집이 집이 아닌 내 가족구성원들을 빼오자? 라는 마음 뿐이에요. 불쌍하다라는 마음조차 없어지고 화도 나질 않아서 체념했다 싶었는데 ... 그래도 언니 이야기 가만히 듣다보니깐 이상적인 가족관계에 대한 미련이 아직은 남아있는듯 해서 씁쓸하고 또 공감도 되면서 사연자분 당사자에게 닥친 일이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칠지 걱정도 되네요... 그렇다고 함부로 조언도 할 수 없는 이야기라 그냥 저도 행복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언니도 항상 행복하기... ㅎㅎ
저는 엄마가 저한테도 그리고 우리 가족한테도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고 한 번도 싸운 적 없고 지금도 너무 좋은데 일단 엄마가 아빠한테 진짜 사랑이라는 감정이 안느껴지는 게 보여요 그리고 중학생때부터 22살인 지금까지 엄마가 한부모가정인 어떤 남자분 가정이랑 우리가족 두집살림을 하는 것 같은데 그냥 눈치없는척 모른척 하고 있어요... 지금 내 가정이 파탄나면 아빠가 우울증 걸릴 것 같기도 하고 할머니랑 할아버지도 이제 나이가 너무 많이 드셨고 진짜 안좋은 상황이라 그냥 저만 너무 아프네요
저도 사연자분과 똑같은 상황을 겪었고 결국 저는 알리지 않았는데 한편으로는 엄마도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었는데 그걸 아빠가 충족시켜주지 못해서 그런 선택을 했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편으로는 자식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원망스럽긴 하더라구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긴 한데 이게 가치관이 성립되는 시점에 생겼어서 자연스럽게 전 비혼주의자가 되었답니다...ㅎㅎ
저도… 아빠가 바람을 피우셔서 두 분 이혼하셨어요 제가 아직 중학생이라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아예 신경을 안 썼어요 두 분이 이혼하셔도 내 생활에 많이 달라진 점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빠도 서울로 많이 올라오시고 엄마는 항상 볼 수 있고 오히려 깊이 심각하게 생각할 수록 자기 자신이 그렇게 믿어지는 것 같아요.. 사연자분도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저 같아도 모른척 할 것 같아요. 회의감이란 감정은 고통이 아니지만 내가 아빠에게 알렸을 경우 불같은 성격이라고 하시니 결론은 이혼일것 같은데 그랬을때 나한테 원망이 안 돌아올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누구도 원망하지 않더라도 혼자 있을때 가정이 파탄난게 나때문이야 라는 죄책감이 들 것 같아 모른척 할래요. 딸이 아는걸 아니까 눈치보여서 엄마도 관계를 정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에 안 그런다면 성인 되자마자 독립하고 내 인생 살렵니다..
진짜 많이 계셨구나...전 지금 중학생입니다 예비중 저는 초등학생 때 한4학년 때쯤 부터 엄마가 바람을 알았죠 처음엔 아닐거야 아닐거야 라고 부정도 했지만 돌아오는건 부모님의 싸움으로 인한 제 상처 뿐이였죠 부모님은 술을 먹든 안먹은 싸웠습니다 제 앞에서요 하지만 그럼에도 전 모른척 했습니다 전 아직도 엄마를 사랑하거든요 그래서 전 공부든 뭐든 다 잘해 엄마가 남자를 잊어야 한다는 생각 뿐이였어요 그래서 제 목표는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를 가 꼭 부모님이 서로 사랑하고 좋아하며 행복하게 사는거 그걸 원하거든요 이렇게 말하니 찝찝함과 시원하기도 하네요 근데 바람을 하고 있는 가정이 이렇게 많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
저는 사연자님보다 어린 나이에 같은 상황을 겪었어요 어리니까 판단을 잘 못하겠더라고요 많이 혼란스럽고 힘드실 텐데 견뎌줘요 지금은 원망스럽고 화도 나지만 시간 지나서 나이 더 먹으면 어머니가 이해갈 거예요 저도 처음엔 그게 너무 어려웠어요 근본적인 답은 없어요 피하려고 해도 마주쳐야 할 상황이 오게 될 거예요 힘내요
영상 제목보고 너무 놀라서 들어왔는데 댓글들 보고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겪은일이라 놀랐습니다.. 예전에 아빠가 바람을 피는 꿈을 꾼적있는데 꿈에서 깨어났을때도 한참동안 원망스럽고 울분나고 그럼에도 아빠기에 사랑하는 마음이 남으면서도 현실을 부정하고 싶던 그 감정이 생생합니다 직접 겪어보진 않았지만 감히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어느정도 알것도 같아요 그래서 정말 한편으론 위로해드리고 싶고 수고했다 말해드리고싶고 또 앞으론 행복하셨으면 좋겠지만 섣불리 말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꼭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알고리즘으로 영상 보게 되었는데 진진님 말 듣고 나니까 확신이 더 생겼고 생각보다 저랑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됐네요 부모는 부모일뿐, 부모가 불쌍하다고 해서 (그 감정에 이입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게 이해는 되지만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 들어요 물론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키워주시긴 하지만 이걸 가지고 생색 내거나 가스라이팅 하는 건 정말 짜증나잖아요 저 같은 경우도 아빠가 먼저 바람 피시고 그 뒤에 엄마도 바람 피셨는데 제 생각은 아빠가 술 드시고 폭력을 휘두르셔서 여자로써 사랑 받고 싶어 하셨던 엄마가 어쩔 수 없이 바람 피신 것 같아요 근데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건 엄마 아빠 인생이지 내 인생은 아니잖아요 또한 인간은 유전자를 퍼트리기 위해 성욕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대요 그래서 어쩔때 우리 부모님 보면 인간인 척 하는 동물 같아요 서로 좋아서 결혼 한 것도 아닌 것 같고 성욕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둘 다 정은 떨어질때로 떨어져서 조금은 이기적이지만 부모님 돈 받아 먹을 수 있을때까지 받아 먹으면서 독립 해서 혼자 잘 살고 있어요 가끔은 보고 싶지만 막상 보면 짜증나서 본가 잘 안 가요 가정이 무너지기 무서워서 얘기를 안 하시는 분들 많던데 가정보다 본인이 먼저 우선인걸 아셨음 해요
그리고 엄마가 가끔 저랑 제 동생 아니었으면 진작에 아빠랑 이혼 했다고 말씀 하시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 이 얘기 꺼낼 때마다 엄마는 그땐 농담이었지 하는데 저는 상처 되게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요즘도 이런 얘기 나오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그런 것도 안 해주려 그랬어? 라고 반박해요 원래 아빠만 나쁜 사람이고 엄마는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엄마와 엄마 남사친과의 음담패설을 듣고 정 뚝 떨어졌어요 그래서 남들이 말하는 가정, 조건 없이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 말하는데 저는 가족하면 그냥 어쩔 수 없는 사람이고 제 목숨까지 바치며 사랑 못 하겠더라구요
엄마의 바람은 어떤식으로든 용서할 수 없음 아빠가 잘못했다고해서 그것이 바람의 사유가 정말 되는것인가? 엄마는 가정을 배신한 것임. 당연히 그에따른 책임도 생각했어야지. 가정을 지키면서 자신의 이익도 볼려는 심보는 욕심임. 그리고 엄마의 바람을 말허는것은 나머지 가족에 대한 의리라고 생각함. 엄마가 가족을 파탄낸거임. 사연자가 딛고 일어섰으면 좋겠다..
저는 제가 23살이라는 나이를 먹는 시간동안 내내 바람을 폈던 사람이 아빠라 이제는 바람을 핀다 얘기를 들어도 별 생각이 안들어요.. 엄마는 아빠가 바람을 필때마다 정말 힘들어하는데 자녀인 저희들은 별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려니 해요 원래도 폭언,성희롱,폭력 다 하는 사람이기도 했고 때리고 욕하다가도 아빠는 너희 사랑해~필요한거 있냐~하면서 돌변하고…그런 분위기에서 자라오니 이제는 이런게 이상한건지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아빠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좋은 아빠였다면, 많이 힘들었을거같은데 그런것도 아니라서 바람핀다해도 별 생각없네요^.^ 아빠가 악한면만 있는게 아니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연을 끊지도 못하고 계속 이렇게 살아가겠죠..
맞아요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었는데 아빠가 술 마시고 폭언 폭력 하고 또 나중엔 돌변해서 사랑한다 필요한 거 있냐 이러니까 사람의 이중성이란게 너무 혐오스럽고 아빠라는 사람이 어쩔땐 일찍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일 공감 가는 부분이 아빠라는 사람의 악한면만 있는게 아니라서 연을 못 끊고 어영부영 지낸다는게 진짜 너무 짜증나고 억울하더라구요 진짜 인간은 본능적으로 성욕 채우기 위해 (유전자, 번식) 자식을 낳고 하는게 어쩔때 보면 동물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