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리 사랑방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하찮은 선비'입니다. 어느 명문가에 식객들이 많았는데 그 중 눈치없는 강선비가 있어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강선비는 마지못해 그 집을 나오게 되는데 마침 그 집 도령이 과거를 본다기에 동행한 것입니다. 천재 도령과 하찮은 시골 선비가 함께 하는 과거길부터 강선비에게는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벌어집니다.
가진 것 없어도 절대 남에게 굽히지 않는 옛선비들의 당당하고 오지랖 넓은 모습을 보면 전에는 무척 한심해 보였는데, 요즘 교수는 곡학아세하고, 검사는 법으로 장난치고, 기자는 진실보다 왜곡에 능숙하고, 관료는 권력에 납작 엎드리는 세태를 보면 오히려 돈과 권력에 굴하지 않는 옛선비들의 기개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하루-c2h 황희는 명재상이지 대표적 선비는 아니다. 김상헌이나 최익현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선비라 할수있다. 그리고 옛날 관료가 돈을 받는 것을 지금 관료가 뒷돈을 받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일단 과거에는 관료가 사적으로 축재의 목적이 아니고 공적 목적이라면 잘못이라 하지 않는다. 대부분 고관대작 집에는 식객들이 모이는데 기회를 얻기 위해 오는 것이다. 쓸모있는 자를 발굴하여 등용시키는 것도 고관의 업무이다. 미국 대학에 있는 기부입학처럼 재주는 없으나 돈을 내는 경우 식객들 관리비로 쓰이는 공이 있어 주로 명예직에 등용되기도 한다. 명예가 필요한 자에게 감투하나 주고 그 자로 부터 받은 돈으로 관헌들을 잘 관리하고 국가에 유용한 인재를 발굴하여 쓴다면 그돈을 함부로 뇌물 운운해서는 안된다.
2사람의 젊은 남매의 목숨을 구하고 한명의 선비를 출세시켰지만 목숨 구해준 남매에서만 어진 열매를 거두고 출세시켜준 선비는 나라를 어지럽힌 사람만 되고 말았네요. 남의 목숨을 구해주는 일은 남의 출세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보다 훨씬 값진 일임을 말하네요. 옛사람의 교훈의 뜻이 깊기가 한량없습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이야기 잘 봤습니다 중종때 김안로라니 TV 드라마에서 잠시 본 기억이 나네요. 호가 희락당이라 희락당 대감이라고 했었지요 문정왕후와 윤원형,윤원로 형제의 권력을 견제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당하게 되고.. 어쩌면 강선비처럼 권력욕이 없어 농사 지으며 즐겁게 산게 더 좋은 결과를 얻은것 같네요 ㅎㅎ..
낙담하지 마십시오 유비현덕도 50이 넘어서도 나라 하나 제대로 갖지 못햇습니다. 비육지탄이라 유표식객으로 있을때 화장실에서 살찐 허벅다리살을 보며 사내대장부가 말을 타 허벅살이 붙을일 없어야하거늘 난 형주에서 무엇하나 탄식하며 울다가 결국엔 제갈공명을 만나 인생역전을 이루지 않았나요? 그리고 더 나아가 춘추시대 강태공은 80년을 위수에서 낚시만 하고 지내다 결국 재상이 되어 인생후반 80년을 성공한 인생으로 살았다잖습니까. 저도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저런 두 영웅들을 보면 우리는 얼마나 좋은 환경에 있는가요. 힘내십시오. 화이팅
세상에 하찮은 사람은 없는거같지만 남의것을 탐내고 권력을 휘두르면서 사람 무시하는 사람들이 하찮은 사람들인거같아요.. 강선비가 40까지의 삶은 그럭저럭 인생이었지만 늦은복은 있었나봅니다~~ 저도 姜씨인데 오늘영상 흐뭇합니다😅😁 노가리님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더운여름 지치지마시고 7월에도 힘내셔서 좋은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