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대로 각본이 쓰여지는게 아니라 쓰여진 각본대로 움직인다. 노선에서 변경된 움직임을 취하면 리셋이 되고 나레이션이 말하는대로 느낀다. 그가 행복해서 나래이션이 행복하다 말한것이 아니고 나래이션이 행복하다 말해서 행복한것이다 모든것은 조작되고있고 마리오네트처럼 우린 그저 조종당하는 인형이다
@@Fen-ce 전 자유의지랑 운명론이랑 둘다 같이보는 편이라서 결과는 같지만 그 결과에 도달하기 까지의 과정과 선택은 자유롭게 선택할수있다고 저는생각합니다. 근데 과정들이 얼마나 많아지던 선택이 얼마나 갈라지던 결과점에 도달할수록 다시 한 점으로 모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거 살짝 그런거 아님 아까 다른 댓글에서 본거에 내 생각 더한건데 파워무비내 세계관은 철저하게 각본과 그 속의 사람들로 구분되고 그 중에서 불특정 인물들 가령 신이라거나 미래에서 왔다거나 그 각본을 보는 외부의 인물의 개입등으로 인해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만들어지는데 결국 그러한 타임라인이 각각의 거로다른 대체현실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결국에 다시 그 인물들이 제거되거나 (김민수 자살) 혹은 각본을 위한 세계관 초기화 (공대생 샤워)를 통해 하나의 세계관에 갇혀버리는 현실속 이야기들을 그리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 만 그 런 가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나는 왜 파워무비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진정한 스토리 라인은 감독밖에 모르는가 우리는 왜 그의 생각을 읽지 못하는가 이것이 우리의 한계다... 이것이 파워무비다
제 2의 김민수가 될 뻔했지만 얘는 파워무비의 결말을 알지 않았으니까 리셋으로 넘어간거같아요 김민수는 다 봐버려서 다 아는 스포일러가 됬지만 얘는 각본대로 흘러가다 중간에 탈주했고 본편에서 카메라를 본건 그때까지는 자신이 영화속 인물이라는것을 알게된거죠 그걸 안 신? 감독?(유승엽)이 더이상 알지 못하게 리셋. 이게 그이후의 이야기네요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입니다 매번이런 고퀄리티의 작품 볼수있어서 너무좋아요 오래오래연재해주세요
대본 형식이 눈사람 살인사건 이라는 글과 흡사. 진짜 개 설레발 치는거지만 제작진의 의도로 파악한다는 가정하에 눈사람 살인사건의 눈사람처럼 주인공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 그리고 다시 겨울(리셋) 이 오고, 눈사람(병일)은 만들어져 샤워를 한다. 그러던 와중 샤워를 하지 않고 이 세계가 겨울만 반복된다(이거, 전에도 있었던 상황 아닌가? 라는 확신) 라는 것을 알게되자, 죽음을 맞이하지 않은 채 강제로 리셋. 그 순환이 반복되고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