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임의 영화음악....늦은 밤 ...내가 좋아하던 영화음악을 정은임님의 따스한 목소리로 들었을때,,저의 젊은날은 너무 풍요로웠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그시절...오직 버거운 청춘의 꿈만 있었던 시절....그 시절을 함께 해주셨던 기억과 음악은 잊지않고 가슴이 기억하고 있네요. 정은임언니 ...그리운 사람....그곳에서 영면하세요♡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목소리로 파업노동자, 시장상인들 보통의 일상과는 조금 다른 속내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일처럼 아파하며 꼭 안아주던 방송 담담하게 멘트를 읽어가는 그녀의 목소리가 중간 쉼을 갖거나 끝을 맺을때면 나지막히 서걱거리는 들풀처럼 떨리곤하던게 인상에 남습니다 목소리처럼 한없이 가녀린 체구와 단아한 외모를 지녔지만 불의 앞에서는 오히려 거인처럼 당당하고 컸던 아름다운 사람, 어제가 그녀의 15주기였다는걸 페북이 1년전 오늘로 알려주네요 북한강공원묘지 그분이 있는 곳, 올 여름에는 찾아뵙자 마음 먹었었는데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엊그제 양평에서 돌아오는 길, 창밖으로 보이던 두물머리 풍경 그녀가 바라보고 있었을 강물이 흘러내려와 제 눈에도 닿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2019. 8.5 - 대학시절, 하숙방에서 이불 깔고 누워 라디오를 켜면 깜깜한 어둠속 오늘의 시그널 음악과 함께 따뜻하게 속삭이던 한줄기 목소리, 세상이 변해도 항상 그 자리 그곳에 있을 것만 같던 정든님, 정영음! 정은임 아나운서님! 어느덧 20주기가 됐지만 변치않는 변함없는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20대 그날로 돌아가게 합니다 어둔 새벽, 매일 따뜻한 빛이 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부끄럽게도 선택받아, 6개월+3년간 디지털 변환을 했던 민연홍(민천사 닉네임)입니다. 축하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은임님 자매님. 감사해요. 안형준 사장님. 장수연 PD님. 김세윤 작가님. 그리고 4개월간 고생하신 스텝 여러분. 그리고 정사람 여러분.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30년이 지나든 40년이 지나든 50년이 지나든...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김세윤 작가님은 "만년 유통기한"이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 사랑합니다. MBC. 지켜드릴께요. MBC. 그리고 건강 찾으시길 사찰에 가서 정성스레 공양 올려드렸어요. 이 간절함이 하늘에 닿기를 바랍니다. 요즘 제 소심함 때문에 늦은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어린시절 늦은밤 공부를 해야하는데, 듣던 해적방송과도 같았던 나만의 채널, 누구와도 이 프로그램을 얘기한적이 없는 그 프로그램. 정성일 평론가의 마인드에 더 흠뻑빠졌고, 영알못이던 정은임 아나운서의 영화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함에 반했던 그 프로그램.. 나의 옛날이여.. 지금도 아직 꿈은 영화감독
배캠 시간을 정은임 아나운서에게 할애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현장 영상 올려주신거 역시 정말 너무너무 좋고 감사해요. 정영음을 그 시대에는 몰랐지만 3년쯤 전에 알게 되어 팟캐스트로 듣고 또 듣고, 정은임 아나운서 카세트 테이프도 만들어 보고… 이야기도 찾아서 들어보면 볼수록 그립고 그런 분이 계셨다는게 감사합니다. 이 영상 아껴서 자주 보고 들을께요.
세윤작가님 말씀듣고 유튜브 다시 보기만 기다렸습니다. 정든님, 당신보다 어렸던 내가, 이젠 당신보다 더 나이를 먹어 가고 있어요. 늦은 밤, 명료하지만 고즈넉한 당신의 음성이 내겐 많은 위안이었어요. 당신 덕분에 수많은 영화들이 내게 들어와 나를 만든 무언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네필에게 끼쳤던 당신의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고 밈으로 남아 이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언제나 그리운 항상 푸르렀던 은임언니, 어디선가 이 모습을 보고 있을 거라 믿고 싶어요. 그리고 이렇게 좋은 특집방송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 시절 저는 편의점 야간 일 하면서 FM 영화음악을 들었어요. 오늘 오프닝 멘트로 누나가 무슨 이야길 할까, 영화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음악들...차분한 목소리로 FM 영화음악을 진행하셨던 정은임 누나가 있었기에 그 횡~하고 적막한 새벽시간 조금은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있으니까 그 시절이 떠오르고, 정은임 누나도 생각나네요! 정은임 누나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고맙고, 그곳에선 항상 행복하셨음 좋겠다란 말 남기고 싶습니다. 이렇게 영상으로 FM 영화음악을 그리고 정은임 아나운서 누나를 다시 추억할 수 있어서 넘 좋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
고공 크레인위에서 바라본 세상.... 지금도 가슴을 울리는 멘트입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계시겠죠? 마치 고공크레인위에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 이 세상에 겨우 겨우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기분으로 지난 하루 버틴 분들, 제 목소리 들리세요? 저 FM 영화음악의 정은임입니다
레이어스 클래식도 공연을 했었군요. 참석하셨던 분들 모두 엄청 부럽습니다. 그리고 피곤한 몸에도 듣고 자겠다고 버티다 방송 시간이 거의 다 다랐을 때 나도 모르게 잠들어버려 듣지도 못하고 아쉬워 했던 정영음...정영음을 그렇게 늦은 시간에 편성해서 듣기 힘들게 했던 방송국을 원망하기도 했었는데...그마저 없으니... 정은임님의 영화음악이 없으니... 그립습니다.
이 분은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시다보니 시네필이 되신 것 같았어요. 그야말로 원 어브 어스, 랄까요. 그래서 방송 들들 때마다 나도 함께 그 영화를 보고나서 지인(들)과 수다떠는 느낌이었어요. 저 자리에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 부럽고 또 감사합니다. 김초희, 김태용 감독님도 반갑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한 방송이었습니다. 정성일씨 말씀에서 눈물이 특히 많이 흘렀네요. 제 삶을 어쩌면 짧은 시간 스쳐간 정영음이었지만, 그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꼭 영화에 관련된 삶을 살고 있지 않더라도, 영화와 인간을 대했던 정은임씨의 맑고 또렷한 모습이 아직까지 은은히 제 삶에 새겨져있단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