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알아? 언젠가 너가 볼까 싶어서 너가 프로필뮤직으로 해놓은 곡 영상에 너한테 보내는 편지를 쓰는거… 솔직히 안봐도 돼. 그저 널 잊기위해 한풀이 하는 것처럼 끄적이는 거니까. 그래도 적어보자면 이 노래가 나한테 보내는 이야기가 아닐수도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예뻤어서, 진실되었어서 잊는게 쉽지 않기에 나는 이렇게 너는 그렇게 흔적을 남겨두는 거겠지. 걱정마 너가 나한테 돌아오지 않을거라는거 나도 알고 너도 내가 너한테 돌아가지 않을거란거 알잖아. 솔직히 억울했어. 나만아픈것 같아서. 근데 이거 보니까 너도 아픈가보다 싶네. 들었어 여자애랑 헤어졌다고… 내생각 더 나겠네? 너 말대로 시간이 약이더라… 너의 시간이 그리고 나의시간이 빨리 달리길 바랄 뿐이야. 오랜친구였고 가족이였고 연인이었던 또또야. 잘 지내. 그리고 잘자.
대학생땐 그저 좋아하던 노래였는데 30대가 되서 들으니 “너에게 용서받기 보다 죽는게 더 쉬울지 몰라” 라는 가사가 나를 미치게 만드네.. 미안한 감정으로는 너무 부족해서 아직 어떠한 사과도 하지 못한채 6년이 지났는데 다다음주에 결혼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 너무 축하하고 정말 잘 살길 바래 그리고 진심으로 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