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균이형을 개그맨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고, 올드송만 연주해서 잘치는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을 정확하게 치고 박자를 잘 맞추면 기타 잘치는 거지만, 그 가락으로 말을 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음. 저 형님은 항상 기타로 나에게 말을 걸어요. 연주만 들어도 저 형이 몸이 불편한지, 기분이 좋은지, 슬픈지 다 알 수 있죠. 그리고 진심으로 기타를 통해 위로해줄때는 혼자 많이 울기도했어요. 기타리스트마다 특색이 있어요. 기술이 좋은사람, 감정적인사람. 빠른사람. 근데 도균형님은 위로해주는 사람이에요. 현을 튕길때 감정을 담고, 그 음으로 상대를 위로해요. 어떻게 쳐야 자기 마음을 전하는지 아는 것 같아요. 진짜 천재죠. 형님은 천재에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꼭 건강하고 행복하게 앞으로도 좋은 연주 들려주시길 바라고, 좋은 사랑하시길 바라고. 기회되면 편의점에서 라면이라도 한끼 같이할 수 있길 바랍니다. ^^
현재까지 실력이 죽지 않고 살아있는 유일한 기타리스트입니다. 다들 나이가 들면서 실력이 떨어지는데, 김도균은 헤비메탈에서 블루스와 하드락으로 방향을 틀고 계속 전성기 시절의 실력을 뽑내고 있죠. 존경합니다. 기타 하나만으로는 국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스펙트럼도 메탈과 락, 블루스 전부를 포괄할 정도로 폭넓고.
저기 밑에 댓글다시는분들 무슨 습자지같은 지식 가지고 오셔서 아는척 하시는게 너무 같잖아서 글 남깁니다 일렉 10년 친 사람인데요 제가 보기에 실력은 말 할것도 없고 저 나이까지 기타를 저렇게 오랜세월 한결같이 사랑하고 즐기시는모습이 존경스럽고 부러울 뿐입니다 저정도 나이까지 기타를 안놓으신 분 한테 실력을 운운하는 미개한 짓거리좀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같잖아요 진짜 다행인건 김도균님은 이댓글들 볼시간에 기타 치실것같네요 ㅋㅋㅋㅋㅋ(3대기타리스트 라는 설정은 방송에서 만든 설정일뿐 그런게 어딧나요;; 기타 잘치시는분들 한국에도 엄청 많은데)
1919년 헤르만헤세는 자신의 명성때문에 작품이 인정받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데미안을 출판했고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지... 나는 여러명의 다른 기타 연주를 들어도 김도균의 연주를 찾을수 있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저게 잼세션?역쉬... 대단하시다. 이펙터도 없이 거의 생톤으로 빈 느낌없이...악기 실력을 보려면 즉흥연주나 잼세션 보면 알 수 있을듯.예전에 악보 외워서 치는건 잘 하는데, 오브리 (남이 노래 부르는거 악보도 없이 즉석에서 반주하는) 하라고 하면 도망치던 친구 있었음. ㅋㅋ그만큼 악기에 애정이 있고 애착이 있어야 실력도 생기는듯.사단 야외극장 골방에 쳐박혀서 기타로 스케일 연습만 줄창 하던 기억이 새롭다.그 이후로 손이 좀 풀려서 공연할 때 도움이 되었음. ㅋ공연중에 사전에 악보도 못받고, 공연하기 1시간 전에 악보와 곡목을 받고서 즉석에서 가수들 반주했는데, 다른 파트는 손도 못대고 기타 치던 나와 베이스만으로 반주했던 기억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