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4 1R - 추억 만들기 진짜 김현식은 2번 1번 45표 (탈락) 2번 24표 (5등) 3번 9표 (3등) 4번 4표 (2등) 5번 15표 (4등) 6번 3표 (1등) 3:10 2R - 비처럼 음악처럼 진짜 김현식은 4번 1번 8표 (1등) 2번 19표 (2등) 3번 28표 (탈락) 4번 19표 (2등) 5번 26표 (3등) 9:32 3R - 사랑 사랑 사랑 진짜 김현식은 2번 1번 27표 (2등) 2번 14표 (1등) 3번 30표 (탈락) 4번 29표 (3등) 12:24 4R - 내 사랑 내 곁에 진짜 김현식은 1번 1번 74표 (1등) 2번 10표 (3등) 3번 16표 (2등)
김현식 님. 정말 오래된 팬이라서 고등학생 때부터 장롱 안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대학생 때는 빈 연습실에서 나이 들고는 공사장에서 쉬트 파일 박으면서 횟수로는 김현식님 노래를 최하 만 번 이상 정말 많이 부르고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만 김현식님의 노래를 부르는게 유일한 삶의 위안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괜히 이 방송보니까 어린 시절 생각이 나서 차 안에서 혼자서 펑펑 울게 되네요. 오래된 팬인 입장에서 모창하기 정말 어려운 포인트가 많은데. 앨범 별로 음색과 톤이 너무 다른 점. 비처럼 음악처럼을 비슷하게 부를 수 있는 톤이면 내 사랑 내 곁에가 안되는 식. 라이브 녹음과 앨범 녹음 목소리가 많이 다른 점. 라이브 하실 때는 많이 건강하셨고 많이 아프시고 그러셔서. 노래에 담긴 감성. 너무 아프게 부르신 노래들은 정말 그 비슷한 삶의 경험이 없으면 존경하고 닮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따라하기 힘들다는 점. 기교적인 면에서는 표현하기 좀 힘든데 특히 그 소리를 한 점으로 모아서 뒤에서 미는 힘. 김현식 님 노래 한 번 들으면 아직도 차 안에서 세네 시간은 금방이내요. 부르고 부르고 다시 따라 부르다보니 김현식님이 너무 그립습니다.
이번 모창자분들은 유독 힘드셨을 거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김현식님께서 1,2,3집은 미성의 김현식. 이후 앨범은 허스키해진 목소리 특히 6집유작은 간경화로 인해 더이상 소리를 내기 힘들어 허스키해진 목소리와 독한 위스키에 기대어 겨우 불러낸 노래들을 모창해야하는, 여러 목소리를 탐구하고 부르셨어야 했는데 너무나도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방보면서 다 맞추긴 했지만 쫌 긴가민가 했던 적도 있지만 내사랑 내곁에만큼은 그냥 1번 듣고 아니 첫소절듣고 감잡음 2번분이 조금 비슷했지만 그마저도 차이가 너무 심해서 패널분들이나 방청객분들 리액션이 도무지 이해안갔음 ;; 갠적으로 임재범님 너를위해가 제일 쉬웠다고 생각들었는데 내사랑내곁에 그냥 독보적임ㄷㄷㄷ
이건 확실히 불리했음 너무 티가 나버려서...김현식의 목소리가 독보적인거랑은 차원이 다른...병중에 녹음한거라 상태가 워낙 안 좋았어요 오죽했으면 가이드로 대충 부르고 뒤로 제대로 불렀는데도 뒤에 부른게 너무 안 좋아서 가이드로 된 걸 최종 앨범으로 발표했을 정도죠.. 아무리 대단한 모창자들이라도 이런 점까지 따라할 순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래서 제 개인적으로 마지막 라운드는 내사랑내결에가 아니길 바랬습니다. 방송사 입장에서야 김현식 노래중 가장 대표적이고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했으니 버리긴 아까운 카드였겠지만..이런걸 두려워 했었습니다 첫 음절 시작부터 티나버리는;;; 차라리 정 버리기 아쉬운 카드였으면 2라운드 쯤에 내사랑내곁에를 넣고 마지막 라운드는 사랑했어요나 비처럼 음악처럼을 넣었으면 티가나서 망한 것보다 혼동이 많았을텐데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예전 히든싱어 방송 중 같이 고인이 되신 김광석때나 신해철때 처럼 이 분들은 최상의 조건에서 목소리를 따와서 들려준 거고 김현식편하곤 완전 시작부터 틀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3번분 물수건회사 다니시는 분.. 대단하심 잠깐 고민이 될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