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예전에 스스로 밝히길, 원래 꿈은 팝음악 전문 DJ가 되는 거였는데 방법을 몰라서, 일단 뭐가 됐든 방송일을 시작하면 어떻게든 길이 열리겠지 하고 개그맨 시험을 봤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팝음악에 대한 지식은 배철수나 임진모에 뒤지지 않고, 가요나 트롯트 지식도 상당합니다.
[스탠리 조던] 1980년대 재즈계를 강타했던 "탭핑주법"의 1인자이자 전설. 멜로디와 리듬라인을 혼자서 동시에 연주하는 고난도 기술의 소유자. 드럼, 베이스 등이 필요없고 기타 하나로 이들 악기를 혼자서 다 표현해냄. 1976년 "Reno Jazz Festival" 에서 수상. 쿨 재즈 페스티벌1984, 콩고드 재즈 페스티벌 1985, 몽트뢰 국제 재즈 페스티벌 1985 등 수많은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함. 다양한 선곡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시대적 상황을 폭넓게 반영하고 탭핑에 의한 연주로 기타의 상식을 바꿔 놓고 기타라는 악기의 활용성을 보다 광범위하게 재해석한 이 시대 최고의 경이적인 기타리스트.
김구라가 싫은 사람들은 그냥 무조건 저게 ‘대충 조금 얕게 알고 있는 거 아무거나 막 던지면서 아는 척하는 거’로 보이겠지만, 아는 척 수준으로는 저 정도까지 말 못 꺼냄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많이 알고 있네 김구라. 나일론, 암 얘기할 땐 그냥 조금 아는 건가 싶었는데 솔직히 스탠리 조단 아는 거에서부터 당황하고 폴 잭슨 주니어까지 나오는 거 보고 찐이구나 생각했음
문어발이라기보단 그냥 진짜 잘 아는데 스티브 루카서 아는 사람이 진짜 몇명이나 되겠냐 ㅋㅋ 옆에서는 술취한거같다고 씹는데 사실 적재 입장이었으면 김구라같은 사람 되게 좋았을거임. 그냥 헛소리 하는게 아니라 ㄹㅇ로 알고 하는 소리들이고 그만큼 식견이 있다는거라 생판 모르고 옆에선 김구라 막 까는 분위기여도 막상 적재한테는 일렉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깊게 알고 있는 김구라가 고마울듯.
김태원 아재랑 호형호제 하는 사이로 아는데 아무리그래도 저건 기타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나올수 없는 용어들임. 보통사람들이 기타 두손연주 할때 태핑이냐고 말할수 있는사람은 거의 없음...음악에 대해 관심이 많고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인건 확실. 아들 힙합하는것도 밀어주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