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more clips of Lee So-ra ru-vid.com/group/PLE2C6FE702EC3C200&feature=plcp I Am A Singer(우리들의 일밤 2부, 나는 가수다), EP9, 2011/05/01, MBC TV, South Korea 이소라: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진짜 이소라 님은 노래를 부르면서 힘겨워 보인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 것 같음... 노래 스킬이나 노래 실력에서 느끼는 힘겨움이 아니라 노래에 담긴 그 감정이랑 이야기를 꺼내서 얘기하는게 힘겨워 보여서 나도 같이 그 이야기에 엄청 몰입하게 됨,,,, 개인적으로 이 노래 이소라님 곡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으로 꼽음,,,
1. 인터뷰가 너무 슬펐다. 겁나기때문에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은, 한번 사랑을 너무 깊이했다가 상처받아본 사람들이니까. 그렇듯 사랑에 죽을듯이 목메달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 예민하고 섬세하니까, 겁내는 것이다. 슬픈만큼 깊이있게 부를수 있는것이다. 사랑했던 만큼 슬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음악이 깊었던 만큼, 그녀의 언젠가의 사랑도 깊었던 것이다. 2. 그녀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나는 세마디도 주고받기 전에 울어버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호주 공연땐 모든걸 내려 놓고 탈락을 택하고, 예상하며 피아노 한 대와 자신의 목소리만 택한뒤.. 그렇게 사라지셨죠. 아직도 그 반삭머리에 컨디션까지 좋지 않아 힘든데도 온 맘으로 해외 교포들에게 최선을 다해 나는 가수다!라는 진면모를 보여준 가수 이소라씨를 잊을수가 없어요
이 무대가 진짜 대단했던게 김건모 탈락때매 나가수 방영 중단되고 이소라도 거의 매장 직전까지 갔었는데 이 무대 하나로 그냥 여론 뒤집었던거...당시 이소라도 잘못이 있었고 프로답지 못했지만 노래 하나로 여론을 바꿔버린 점이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 취지랑 가장 잘 맞았던 가수였고 무대였다고 생각함
당시에 김건모 재도전 사태 터지고 김건모나 김영희pd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도 더 많은 비난에 시달렸었던게 이소라였고. 정신병이니 미친여자니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해서 저 예민한 사람이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는데 그리고 1달 뒤에 재개된 방송에서 고른 선곡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살짝 쓴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소라라는 사람이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그런 아픈 경험, 상처들을 덧대면서 노래를 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새삼 확인하게 된 무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생각나는거 보면 음악에 관한 이소라의 고집은 역시 틀리지 않았다. 그 섬세한 감성만큼이나, 혹은 그만큼 섬세한데도 불구하고 흔들리거나 꺾이지 않는 그 단단함... 세월이 증명해주는 것을 보면 뭐라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 큰 울림이다. 거장에게 리스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