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더콰이엇이라는 중심이 도끼(A.k.a 곤조)의 성공과 야망을, "맞아! 내가 하고픈 말"이라는 20대 대학생의 치기어린 얘기들을 풀어낼 수 있도록 본인 스스로가 어디가 한계인지 모를 정도라고 얘기하는 자신감을 내비출 수 있던 시간까지의 확신과 자신감을 김장에 버무린 양념처럼 중심에서 잘 맛이 퍼지도록 컨텍하고 만들려 노력했던 모습들이 눈에 선한 앨범. 그래서 그들이 없어도 중심에서 씬을 이끌어 나가는 행보를 거침없이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레알 힙합성덕의 더 콰이엇.
11:11의 연결고리는 정말 신과 구의 연결고리라는 상징성이 남다른 곡인 거 같습니다. 누구는 더콰를 변화에 욕할지 몰라도, 여전히 존경을 표할줄 아는 태도는 힙합에서 리스펙의 가치를 빛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저 역시 변한 더콰에 이질감과 적응 하기 어려웠지만, 수긍하게 되더군요. 아쉬움은 있지만 솔컴에 머물러 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