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별거없다 생각해요. 세상은 행복싸움인데, 행복은 주관적인거고, 사람들이 잘 인지안하는 행복의 비밀 중 하나가, 그 행복에서 진짜 중요한게 내가 좋아하는게 있냐는 것 같아요. 분야를 막론하고, 꼭 개발이 아니여도 괜찮다 생각해요. 무언가 좋아하는게 있다는게 복이라 생각해요. 예를들어 드라마 보는걸 좋아하다치면 그냥 보통사람들처럼 드라마 보는 수준이 아니라, 나무위키에 정리되는 수준으로, 화별로 스토리정리 쫙하고 인물정리하고 그런 덕후 수준으로 좋아해야 진짜 좋아하는 거라 생각해요. 제가 장담하는데, 보통 사람들처럼 살면 행복한게 딱 하나밖에 없어요. 자식 건강하게 자라는거 보는거 + 자식 학업이나 예체능 쪽 성취하는거 보는거. 물론 위의 일도 행복하고 중요하지만, 앞에 말했듯이 덕후같이 좋아하는 일 찾아야해요. 혹시 만약 그런게 있으시다면, 지금 개발관련 일 잘 안되어도 "아 나는 개발 말고 다른거 좋아하는 있지!" 해버리세요. 아니면 그쪽으로 길을 찾으셔도 되구요. 그런데 여기에 중요한 함정 하나 말씀드리자면, 사실은 사람사는거 별로 다양하지 않아요. 대부분 거기서 거기라서 좋아할만한 것도 종류가 별로 없어요. 세상이 노잼이에요. 찐 개발자 같으시다던 그 사람들도 세상에 컴퓨터 없었으면 진짜 ㅈ 될뻔했다 싶을꺼에요 ㅎ 그정도로 세상이 별로 안다양해요. 이런 세상에서 뭔가 우울하고 답없어서 눈물나고 그런거 당연해요. 세상 ㅇ같아도 어떻게든 재밌게 살려고 발버둥 처보세요. 원래 세상 자체가 지옥같아서 행복은 그렇게 처절하게 찾으며 사는거라고 생각해요.
이 댓글 본지 좀 됐는데 지금에서야 답글 다네요 ㅠㅠ 봤을때 너무 위로됐어요 감사합니다. 예전에 저도 그런 덕후수준으로 좋아하는 게임이라던지 그런게 있었는데 크고나니까 좀 취미도 이익을 따지게 되면서 게임같은거는 일부러 안좋아하게..?되더라고요ㅠㅠ 그런걸 다시 찾으려고 노력해봐야 할 거 같아요! 그래도 요즘 다시 정신차리고 살고있어요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
신입 시절이 많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만으로 3년 5개월 개발자 입니다. 그동안 저도 방법을 모르고 지식도 없어서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chat gpt도 있고 궁굼하면 바로 알 수 있는 좋은 시대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상태일 수 있어요 어느 분야든 기본기를 최 우선으로 익혀야되요. 예전에는 이게 뭔말인지도 몰랐어요 기본기란 해당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또는 공통적으로 또는 상식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나 지식을 의미해요 기본기를 익히려면 로드맵을 알아보세요 웹개발자면, 웹 개발 로드맵이 되겠죠 그래서 그 로드맵에서 필요한 부분이 뭐가 있는지 왜 필요한지 어떤 역할과 의미를 가지는지 스스로 이해가될 수 있을 정도로 찾아보고 정리하세요 그리고 나서는 스스로 간단한 서비스를 만들어 보세요(게시판 정도가 적절해요) 여기서 서비스라 함은(예를 들어 웹 기준으로 웹 사이트와 서버가 되겠죠) 참고로 비 개발영역(디자인, 기획)은 하지 않도록 하세요 디자인이 구려도 되요 그때그때 필요한거 가져다 붙이면되요, 기획은 안하고 어떻게 개발 할 수 있을까요? 정확히는 거창하게 하지말라는 말이에요. 단순히 개발을하기위한 계획정도 만 세우는거에요 실제 사용자가 사용할때를 상상하면서 어떤 기능들이 필요한지 정리하는거에요 그리고 필요한 기능들을 하나씩 구현하고 테스트 해보고 그렇게 서비스를 하나 만들어보면, 그때부터 현재 나의 개발 상태가 인지되고 개발자로서 성장하기위해 뭐가 필요한지 보일거에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게 일을 하면서 내가 뭘했는지 뭘 할건지 에 대한 기록을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본인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들로 정리 하셔야되요) 또 기록한걸 나중에 봤을때도 본인 스스로 이해가 갈 수 있어야되요 화이팅 입니다!
내가 뭐가 문제였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를 알게 된 것이 1년동안 거둔 소득이라고 봐요.. 저도 늦은 나이에 업종 바꿔서 커리어 시작한지 1년 되었고 나름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조금 지나고 나니까 나는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전문적이지 않은 사람이고, 여전히 로우레벨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는 것을 더 깊게 깨닫게 됨 화이팅 하자구요 흑흑
알고리즘에 이끌려서 영상을 보게되었는데 영상을 보는 내내 너무 냉철한 자기객관화에 더 응원하게 되네요. 국비지원 루트는 단기간 취업을 보내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당장 실무에서 필요한 스킬에만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사용하는 기술의 깊이, 취업후의 방향성, 엔지니어로서의 사고, 소프트 스킬까지는 수료생들에게 깊이있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는 비전공자이든, 전공자이든 결국 스스로에게 필요한 학습을 계속해서 보완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끝이 언제까지인지는 정해져있지가 않죠. 결론적으론 스스로 학습할 원동력 또는 목표를 찾는 것이 중요한 해결방법이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개발자로서의 길이 나의 길이 맞는건지, 단지 지금 이 순간이 잠깐의 번아웃은 아닌건지, 오히려 현재 속해있는 환경이 나의 발목을 잡는건 아닌지 등 내면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을 고민해보시고 정답을 찾길 응원하겠습니다..! :)
아.. 한수님 말을 듣고보니 제가 엔지니어로서의 사고?가 많이 부족해서 많이 막히는 거 같다고 생각되네요. 그동안 왜 이러는지 요인들을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시간 가졌어요. 안그래도 약간 번아웃같이 정신적으로 지친 것도 영향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말씀하시는거 보니 한수님도 되게 생각이 깊으신 분 같네요! 조언 및 응원 감사합니다!
저도 공백기와 여러가지 일을 해본 경험으로써 말씀드리자면 진짜 내가 재밌어서 일한다! 하는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이직 할때도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사회의 구성원 대부분 마음에 들어서 일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 남들도 일하기 싫고 안맞는경우가 태반이에요. 물론 적성에 맞으면 좋겠지만 싫어도 정말 못하겠다! 정도가 아니라면 휴식도 취하고 놀기도 하고 쉬다가 다시 또 맘잡으면 공부하고 자기계발하고 성장해나가는게 인생 아닐까요?
비전공 국비 5년차 개발자로서... 처음 si 유지보수 하면서 내가 뭐하는건가 어느순간 멍해지고 필요 없을수도 있다라는 걸 인직 한 순간 회사 탈출을 목표로 외부에서 수요가 많은 개발 언어를 독학이라도 어떻게든 해내다 보니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물론 지금도 전 똑같이 고민하지만요
다른 분들이 좋은 조언 말씀해주셨네요 그럼에도 비전공 개발자로 5년차 일하면서 배운점을 남깁니다. 일단 첫 재직기간 가졌던 열정, 다시 그때로 돌아가야할 것 같은데 좋은 사수나 회사 분위기를 만나지 못해서 어영부영 1년을 보내신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진짜 진실은 열정이 있다고 하셨는데 사수분이 무얼하시는지 자신이 도움이 될건 무엇이 있는지 아니면 회사의 기존 소스가 무엇이 있고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지 회사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는 열정은 없었고 단지 '열정있는 신입'이라는 타이틀에 집중하셨던거 같습니다 비전공이더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공부하면 가능한 부분들이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회사가 보안상 이유로 고립시키지 않았다면요 지금 1년이 지나셨다지만 자신이 이제 막 취업한 사람과 큰 차이가 없다는걸 인정하고 개발자는 어떻게 성장해야할지에 관련한 영상들을 찾아보시고 조그만 것부터 성취해나가보세요 도움을 주려던 사수분도 계시는거 보면 좋은 회사입니다 월급 받은 가치를 해야죠 이대로 나가면 진짜 지옥입니다 개발의욕 기술에 대한 탐구심 없으시면 살아야겠단 생존본능이라도 일깨우셔서 지금이라도 바로잡으시길 기원합니다
본인의 문제는 아님니다. 저는 개발 20년차이긴 하지만 매달 책을 사서 보복 합니다. SI프로젝트도 받아만 봐요 뭐를 공부해야 할지를 알지 못하니까요 회사에서 주는 월급은 독약과도 같앙서 저녁에 쉬어도 출근만 잘 하면 월급이 나오니까 거기에 익숙해 지기 싫어서요 다른 동기들 보면 다들 ... 관리직을 하고 있지만 아직 현업에서 짱짱하게 잘 뛰고 있어요 힘내십시요 화이팅!!! 참고로 자바 시면 연락 주세요 제가 짱짱하게 키워드릴수 있음~~
저도 비전공 국비출신인데 세월이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비슷한 의견입니다. 사수를 기대하는건 무리고 머리가 터지는 고통을 즐기며 공부가 필수입니다. 저도 개발자지만 CKA, AWS SAP까지 있어요. 공부가 좀 되어있어야 그 지겨운 시간들을 버티며 이기고 나갑니다. 저도 여자개발자인데 늘 홍일점이지만 아직 위에 분처럼 매달 책을 사서 보는지라 버티고 있습니다~ 내 자신을 내가 잘 살펴보세요~ 힘내세요~
이미 자기 객관화가 너무 잘되어 계셔서 이제 그걸 부수고 앞으로 나아갈 단 한 걸음만 내딛으시면 되겠네요. 자기객관화는 몹시 중요하지만, 그것에 매몰되어 한 걸음도 떼지못하고 서계시면 안됩니다. 단 한걸음만 내딛으시면, 뒷발은 자연히 따라오게 되니 천천히 다시 걸어가면 됩니다. 응원합니다!
길을 가다 어디인지 모르면 멈추는 게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멈추는게 낭비 인거 같아도 길을 모르고 무작정 가는거 보다는 나으니깐요 저도 SI에서 근무하다가 반년정도 됐을 때 매일 11시에 퇴근하는 내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가 잘하는건지 몰라서 그만두고 미국으로 갔어요 다른 사람들은 미쳤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잘한 일이건든요 여유가 되면 한 3-4개월 동안 잠시 쉬고, 여유가 안되면 짧아도 좋으니 아무것도 하지 말아봐요 그럼 강하게 뭘하고 싶은지 떠오르더라고요
저는 재작년 다니던 전직장에서 연봉 협상 때 만약 너가 연봉이 1억인데 일을 이렇게 했으면 짤랐을거라는 평가를 받고 이직을 결심했었어요. 아직 경력 2년 조금 넘은 주니어 일정 케어도 못하는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되더라고요. 그 외에도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했지만... 여튼 그렇게 이직 준비해서 작년부터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 중 하나인 현 회사로 이직 성공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올 해 평가는 많이 좋게 나와서 지난 노력들이 보상 받은 것 같아 위로가 많이 되네요. ㅠ 영상 올리신거 3개를 다 봤는데 이런 저런 일에 상처를 많이 받으신 것 같은데, 무엇보다 이번 영상에서 열심히 일한 결과가 혹평을 받은게 크겠죠... 저도 전직장에서 나름 열심히 일했는데 혹평 받은거라 상처가 되더라구요.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개발을 계속 하신다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ㅎㅎ 이직을 준비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번엔 SI 가 아닌 서비스 회사를 가보는게 어떨까요?? 저는 개발자를 뜻하는 developer 의 의미처럼 하나의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경험이 정말 소중했었습니다 ㅎㅎ 아직 1년 밖에 안된 시점에 이렇게 회고도 하시면서 최대한 진실되게 자기 객관화 하려고 하시고, 국비교육에서도 팀장으로 프로젝트 진행하셨으면 책임감도 있는 것 같고, 바쁜 회사를 가고 싶다고 하시는 것 보니 일에 대한 열정과 성장에 대한 욕심도 있으신 것 같은데 이런 부분들을 어필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올 한 해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는 꼭 행복하게 일하시길 바랍니다 :)
첫 회사다보니 이게 회사의 문제인지 제 문제인지 판단이 안될때가 많은데 .. 불곰님의 댓글을 보니 제 경우도 저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ㅎㅎ... 물론 저도 잘한건 없지만.. 암튼 불곰님 2년차에 네카라쿠베로 이직을 성공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주변에 국비지원 출신으로 그런회사 간 사람 아직 못봤거든요. 정말 열심히 하셨나봐요! 저도 본의아니게 SI로 첫 취업을 하게 됐지만.. 다음은 서비스회사 가고싶어요. 노력해야겠죠! 위로와 응원 감사합니다 ㅠㅠ !!
@@ujty207 저는 안드 앱 개발이고, 공부는 최신 트렌드랑 실무 위주로 하면서 1일 1커밋으로 개인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했어요. 코테는 프로그래머스 or 백준 매일 1~3문제씩 풀었는데 카카오 코테 뚫는거 목표로 하시면 국내 코테는 못 뚫는거 없으실거예요 ㅎㅎ 제 경험상 코테는 카카오가 면접은 네이버가 제일 어려웠습니다 :)
저도 요즘 개발 교육을 들어볼까 하다가 젠님 영상을 쭉 봐온 이후로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결과를 얻었어요. 나는 단지 취업을 하고 싶어서 원하는 것 같다고요. 적성과 흥미가 정말 중요한데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 크게 와닿는게 없네요.. 전공 살려서 일하다가 지쳐서 때려치고 뭘할 수 있을까 찾다 국비교육을 알게 된 것인데요. 내가 좀더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은 계속 찾아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젠님도 인생 살면서 하나의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 계속 고민하다보면 원하는 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4:38초에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는 것 : 주입식 교육에 우리가 뭘 좋아하는지 알고 공부했겠어요.. 그냥 대학가야되니까 했지. 좋아하는 일로 본업을 사는 사람은 정말~~~~~~~~~~~ 복 받았다 생각해요. 저는 그런 케이스가 아니다보니 지금부터라도 찾아갈려고 노력할겁니다!! 화이팅입니다.
알고리즘에 이끌려 보게 됐고 이것도 인연이니 위로 조금 섞은 조언 하나 주고 갈게. 너가 하는 고민을 전공자들은 1년이라는 시간동안 대학에서 사투를 벌이며 깨닫고 포기해. 반대로 포기하지 않은 자들은? 독하거나 즐기거나 둘 중 하나. 연봉 좀 준다는 회사들이 이런 이유에 학벌 전공만 보고 뽑아. 이걸 뚫은 인간은 학벌+경력, 어차피 이 길로 왔어야 했던 부류. 전공, 경력자들 전부 상위 티어 회사들로 갔으니 그 밑 회사들은? 사람을 뽑아야 회사가 살자나. 결국 차선으로 남은 게 비전공 국비개발자. 카스트 피라미드 중 불가촉천민에 속하는 티어지. 이 국비개발자라는 게 si인력 양성이 목적이라고도 말 하는데 어감이 마치 아무도 않하는 더럽고 힘든 일처럼 느껴지자나? 근데 그게 맞아. 대신 돈도 새게 벌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해. 단 실력 받쳐주는 프리랜서 경우에만. 국비개발자 양성이 대표적인 문제가 가르쳐주는 것들이 대부분 국비만 챙기려는 도둑이라는 거야. 목적은 이미 정해졌으니 제대로 가르쳐줄리 없겠지? 그리고 이 인력을 대리고 가는 회사는 알고 데리고 왔고 기회만 있으면 널 갈아 넣어서라도 일을 시킬 거야. 근데 애초에 제대로 된 일꾼이 없는 회사가 프로젝트를 수주하긴 쉽지 않겠지. 악순환의 연속인 거야. 즉, 너가 지금 상황에 처한 게 너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거지. 쓴 소리 하나만 하자면 너의 잘못이 아예 없는 것도 아냐. 혈세로 혜택 받았으면 어떻게든 살아남아 티어를 뚫고 올라가보려는 의지를 갖고 남이 가르쳐주지 않은 공부는 스스로 해서 스킬업 해나가는 양심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말처럼 쉽진 않아. 먼저 말했듯 대학에서 부모 돈 쓰고도 이걸 못하는 x전공자들이 수두록 하거든. 자 정리하자면, 이 개발자 시장은 연차가 위로 올라갈 수록 실력이 학벌을 이겨. 너무 당연한 얘기야. 설대 나왔는데 십년 차 되서 간단한 서비스 하나 조차 혼자 만들지 못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위기와 도전을 받게 되는데 이 순간 하나하나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에 따라 너가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는지 결정짖게 될 거야.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하자면 si시장이 요구하는 대중적인 기술로 중급 레벨 정도 실력과 경력을 쌓으면 프리랜서로 전향해. 그리고 너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골라잡아. 일은 어떻게 구하냐? 그 동안 쌓은 것들을 잘 어필 할 수 있는 이력서 한 장을 졸라 잘 가꿔서 잡코리아 같은 곳에 올려놓으면 경기가 나쁘지 않은 이상 일은 알아서 들어오게 될 거야. si의 이면적인 매력이 이거야. 국비개발자처럼 탁상행정의 비슷한 원리로 프로젝트는 끊이질 않고 사람은 늘 필요로 해. 그럼 여기까지 할게. 화이팅-
일이 없고 사수가 없으면 성장 못하는건 어쩔 수 없어요. 1년 채운다고 실력 쌓이는 것도 아니니까 나갈 생각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나가셔요. 현재 회사에서 오래 버티는게 다음 회사에서의 적응에 방해만 됩니다. 보통 회사에 신입이 들어오면 하나하나 차근차근 두번 세번 물어봐도 자세히 알려주는데(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경력직으로 입사하면 자기네 회사에서 신입부터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온 사람을 기준으로 이정도 실력은 되겠지 라고 생각해서 업무의 프로세스 정도만 알려줍니당. 못따라오는게 보여도 케어는 안해줘요. 우리회사 x년차는 이정돈데 같은 경력인 넌 왜 못해? 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서 아니꼽게 보더라구요. 이건 입장이 바뀌면 저또한 부족한 경력사원을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인간 심리상 어쩔 수 없나봐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아무회사나 막 들어가는게 아니라 커리어도 생각하면서 들어가야돼요. 이직할 때 되게 친숙한 유사한 직무로 가더라도 막상 실무에 투입되면 되게 낯설더라구요. 익숙한거 늘 하던거를 쭉 해야 이직후에도 적응하기가 쉬워요 ㅋㅋ 돈도 돈이지만.. 적응의 문제까지 합쳐져서 첫 회사가 중요하다는 말을 사람들이 하나봐요.
원하는걸 만드는걸 좋아하신다면, 서비스 기획쪽으로 조금 더 공부를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뭐든, 동기가 있는 일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뒤늦게 개발자 일을 시작했는데, 저는 드디어 적성에 잘 맞는 일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잘은 모르지만 저보다 많은 나이는 아니신것 같아서 지나가다가 글남겨봅니다. 아무쪼록 파이팅입니다!!
일 많을 땐 일 하시구요. 일 없으면 일 많을 때 대강 기능만 만들었던거 다시 보고 고치세요. 일이 없을 땐 리팩토링을 하는겁니다 프로그램 전체를 할 필요까지는 없고, 함수 하나 정도를 잡아서 기능을 꼼꼼히 분석해보고 리팩토링 해 보세요 좀 더 가독성이 좋다거나 좀 더 재사용성이 좋다거나 좀 더 빠르다거나 좀 더 가볍다거나 그리고 직장 선배들 붙잡고 코드리뷰 하고싶다고 하세요. 이만큼 고쳐봤는데 평가좀 해달라고. 깃헙에 내 코드를 공개해도 안부끄러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까지 고민해보세요. 몇 번 하다보면 실력이 올라가는게 느껴질겁니다.
내용으로 유추해 보기에 회사가 초보자를 리드해 줄 멘토가 전혀 없는 회사인 듯 합니다. 많이는 못 해 주더라도 일 없는 동안 같이 스킬업이라도 해줄 사수가 있었으면 결과가 달랐을 지도 모르겠네요. 학원 이수 후에 바로 투입되서 뭔가할 수 있을 만큼 개발이 녹록치 않기에 튜터나 멘토가 필요 합니다. 단추를 잘 못 끼우신 듯 다만 앞으로는 비 전공자도 개발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온다고 보기에 배운 게 도움은 되실 거라 봅니다. 적성에 맞는 일 잘 찾으세요. 그런데 돈 많이 버는 게 적성에 맞는 다는 사람도 있으니 너무 고민하지는 마시구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