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상 볼때마다 참 안타까워요. 슨크가 캡콤처럼 상위기판으로 넘어가는 선택(가정용 네오지오를 빨리 손절하는 선택)을 조금만 더 빨리했다면 역사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안되는 바람에 오락실과 낡은 기판의 떨어지는 성능한계에 갇혀 정작 중요한 게임의 완성도를 점차 잃어갔으니.. 물론 종합 게임회사인 캡콤과 사실상 격겜 원툴이었던 슨크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면도 있긴 하고,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그래도 슨크표 격겜시리즈의 열렬한 팬보이 출신으로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애초에 그전에 한번 자빠진 회사라 이후 망한 후속작이라도 낸게 용했죠. 차라리 메이저 게임개발사나 기술력 괜찮은 곳에 인수합병 식으로 팔려갔다면 (아크나 캡콤같은) 현재보단 망작 낸다는 소리 덜 들었을것 같습니다. 보나마나 도산 당시에 콧대 높게 ip 판권료 턱도 없이 불렀겠지만요. 기판 세대교체는 가정용을 버리지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하이퍼 네오지오 기판을 대차게 말아먹어버려서 구 기판을 울며 겨자먹기로 용량만 늘려서 고육지책으로 쓴겁니다.
도산 직전의 후속작들만 봐도 답 나오죠. 도트 그래픽의 화려함이나 당시 스펙 대비 기술력의 수준이 동종업계 중 단연 최상위급이었는데 망한이유가 기판의 한계라고 보기엔 방향성 이상한 나사빠진 후속작들만 냈었구요. 이미 그때부터 타 플랫폼과 자사 플랫폼으로 지금도 엉망인 snk식 3d 게임을 내는 족족 대차게 말어먹은게 결정타가 아닌가 합니다. 기판 스펙은 3d게임쪽을 제외하면 애초에 타사 대비 고 스펙이기도 했었습니다.
궁금한 게 96 미구현 영상 보면 킹이랑 카스미는 빠져있던데 이 둘 미구현 필살기는 어떤 건가요? 킹은 97에 나온 사일런트 플래시인 것 같고 카스미는 몇몇 무겐에 나오는 난무계 필살기랑 제자리에서 용권창타처럼 타격하는 필살기 같은데 이 둘 필살기 영상도 올려주실 수 있나요?
1. 96때 본래 추가초필살기들을 구현하려했었지만 발매 시일에 못맞춰서 결국 미구현되었다고합니다. 2. 그래도 그 추가초필살기들이 97로 넘어온건 신의한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훗날 메탈슬러그X도 각종 다양한 탈것, 분기루트데이터를 완성시켰음에도 구현할시간이부족하여 그 데이터가 모두 3로넘어왔는데 3는 역대급 갓겜으로... 3. 96의 경우 99와함께 역시 BGM만큼은 최고레벨이라고할수있습니다. 쿄의 ESAKA?는 나온지 올해로 무려 25년이 넘었는데 오로치편부터 현재진행형중인 슌에이편까지 최소 1회이상 나온 기염을 토한 명곡..
@@Shootingstorm1 1. 본래 쿄의 무식, 이오리의 팔주배 둘다 96에 먼저 나올수있었는데 97에가서 구현된건 아쉽긴합니다.(쿄의 경우 96 대회직전 무식을 터득했다는 스토리가있고 이오리의경우 가정용 이식작등에서만 볼수있는 삼신기팀에서 팔주배를 쓴 연출이나왔기때문.) 2. 최근 무식은 독물기4단, 팔주배는 어둠쫒기 EX판으로 간접구현되는식이라 초필살기로는 안나오고있네요ㅋ. 3. 저 미완성 무식은 정식으로 완성된 무식모션과다르게 황물기 시리즈모션이 많이 들어가는군요. 물론 데미지는 그 이후 시리즈도 그랬듯이 "무식하게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