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재페는 정말 최고였어요. 재즈 보러 가서 재즈 실컷 즐기다 왔네요. 서재페가 대중 가수들을 많이 섭외해서 정체성이 흐려진다는 말을 매번 듣고 있지만,, 글쎄요. 그렇게 라인업을 짜인 덕에 인생에 한 번 볼 수 있을까 생각했던 해외 재즈 가수들을 섭외할 수 있는 티켓값이 벌린 것 같아요. 다들 알고 있지만 아쉬워서 그러시는 거겠죠? 하지만 잔디 마당에서 상주하신다면,, 정말 재즈 공연 맞고 정말 티켓값 아깝지 않습니다. 잔디 마당에서의 재즈 연주자들, 정말 좋았어요. 둘째날만 가서 아쉬웠지만 듣기론 첫째날, 셋째날도 굉장히 좋았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저는 멜로디 가르도를 너무 좋아해서 그 날만 가긴 했는데 덕분에 레이베이와 카라반 팰리스를 봐서 더 더 행복했습니다. 오픈 게스트였던 조민규씨 공연도 준비를 엄청 많이 해오셔서 진짜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해외 재즈 가수들을 많이 볼 수 있도록 돔 공연장 게스트분들 잘 부탁드립니다. 티켓파워 너무 감사합니다!!
토요일 갔었는데, 레이베이 카라반팰리스 멜로디 가르도 FKJ 너무 알차고 즐겁게 잘 봤습니다! 그 중에 전 레이베이가 가장 기억에 남았네요ㅎㅎ 전반적으로 대만족하긴 했지만 자리점유나 우산 펼쳐두는 건 정말 해결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명확한 해결방안이 떠오르진 않는 거 같네요😢 얼른 성숙한 페스티벌 문화가 정착되어서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처음 가봤지만 재즈기자님이 말씀하신 부분 다 동의하고 또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재즈 아티스트만 온다면 아마 그만큼의 공연 진행이나 퀄리티가 나올 수 없었을 것도 같아 적절한 편성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ㅎㅎ 다만 저도.. 보고싶었던 팀을 다 못봤다는 거 ㅜㅜ 타임테이블이 너무 애매했다는 거 ㅠㅠ 그거 하나만 빼면 너무 즐거웠던 서재페였네요! 사실 지민도로시 공연 때 시작 전부터 계신 거 봤는데 방해될 것 같아서 팬이라고 말씀도 못드렸네요 ㅠㅠ 나중에 좋은 기회로 또 뵙고 싶습니당 ☺️
데뷔 때부터 7년 기다린 정글 무대가 제겐 최고였습니다. 재즈 라인업도 훌륭해서 다 보고 싶었지만 워낙 시간이 없어 정말 딱 한 공연만을 위해 갔었는데 음원만큼 완벽한 라이브, 클라이막스에서 내린 소나기에 무지개마저 걸린 완벽한 날씨, 무대를 한껏 즐긴 멤버들과 관객들까지 제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 주었어요. 정글도 국내 인지도가 그리 높진 않아서 초반에는 많이 비어 있던 스탠딩석이 점점 꽉 차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더라구요. 티켓값도 싸지 않고 대부분 라이브 공연인데 잔디마당 음향 상태가 영 좋지 않았던 건 많이 아쉽습니다. 히로미...조슈아 레드먼...집시 킹즈...꼭 다시 와 주길...!
저는 사실 라우브 때문에 간거였는데 조슈아 레드먼 그리고 말씀하신 정글!! 정말 좋았어요 정글 곡 하나도 모르는데 그냥 신나게 해주더라구요 특히 쨍쨍한 날씨에 + 소나기 내리고 + 비치볼(?) 같은 거 같이 갖고 노니까 재밌었고 노래 몇곡 지금도 플리에 담아 듣고 있어요
그나저나 가르도님 무대는 진짜 잘하는데 왜 대표곡을 하나도 안불러요,,,? 님 데뷔앨범 그 다음 앨범 레전든거 알자나요,,, ㅠㅠ 30분 빨리 끝나는 거 알았다면 제일 익숙한 데뷔앨범 노래들 몇 곡만 불러줘도 댓자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한국에 오지도 않을거면서ㅠㅠㅠ
저도 그간 가본 서재페 중에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무대가 기대 이상이었고 개인적으론 히로미가 제일 좋았답니다! 첫날 티켓수령 줄 늘어선 것부터 이번에 오버부킹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긴 했는데.. 다행히 공연 보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고 북적북적해서 나름 좋기도 했어요. 그리고 실내 공연장 자리 맡기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잔디마당까진 그러려니하는데 스파클링 돔, 핑크 에비뉴에서 빈 객석인 줄 알고 열심히 올라갔다가 모든 자리에 사람 대신 짐이 앉아있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자님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었는데 이번엔 연이 닿지 않았네요ㅜㅜ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사실 가격이 비싸서 고민도 많이 하고 걱정했었는데 정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둘째 날에 갔었는데 라인업도 훌륭했고 아주 만족하며 즐겼습니다 다만 타임 테이블이 너무 빡빡해서 저 개인의 욕심으로 좀 힘들게 여기저기 돌아다녀 아티스트 한 분 한 분 진득하게 못 본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ㅠ 내년도 기회 된다면 꼭 가고 싶네요
토요일 첫 라인업 포레스텔라 조민규님 무대, 진정한 재즈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어요. 40~50년대 빅밴드 재즈와 고상지밴드와 함께하는 탱고도 끝내줬어요. 그 중에 조민규님이 직접 작곡하시고 고상지님이 편곡하신 Recuerdos de Buenos Aires도 있습니다. 후기도 좋고 유튭에 팬 영상도 많이 올라와 있으니 감상해보세요.
티켓 팔아줘서 재즈거장을 모셔온다는 멘트는 나름 공들여 공연을 준비해 간 대중음악가에 대한 모욕이란 생각도 드는군요. 그렇다면 재즈가수만 섭외하는 걸로 하시죠. 다른 장르를 단지 티켓팔아준다는 식으로 보기보다 관객 중 재즈와 다른 장르를 함께 좋아할 수도 있다는 점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