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악 악! 아악! 규님 아악! 너무 좋아요 아... 아.... 요람의 노래 으 흐흑 너무 좋아.... 라이브로 들으니까 더 좋네요 규님은 정말.... 라이브를 들어야한다 아 너무 좋아 우아한 손짓도 좋고 움직일때마다 팔락거리는 옷자락도 규님같아서 좋아요 그래도 제일 좋은 건 물기어린 듯 가녀리면서도 어느 때는 강렬한 규님 목소리... 으 으으 너무 좋아!
조곤한 숨소리를 내며 천사같이 잠든 아가를 보며 수척한 기색이 역력한 여인은 생각했다. '아가야, 너를 둘러싼 모든 곳이 내겐 다 지옥이구나.. 너를 보면 한없이 웃음이 나다가도 눈물이 나는구나. 그를 닮은 머리카락, 그를 닮은 눈동자. 차라리 이대로 네가 영영 잠들었으면.. 그런다면 너에게서 그를 보지 못 할텐데..' 여인의 슬픈 요람의 노래는 그녀의 눈물에서 아기의 자그마한 손가락 끝으로 전해진다. 노을 빛으로 물든 보리밭과 고운 포도주 빛깔로 흐르는 강. 그 강 옆에서 말이다.
⭐️⭐️⭐️⭐️⭐️⭐️ 🇰🇷🇰🇷🇰🇷🇰🇷🇰🇷🇰🇷 Jeju speakeasy music bar at 귀덕 09.2022 song requested Would the requestor be lucky enough to spot this comment? Finger crossed 제주 귀덕골방에 손님이 신청해주신 음악입니다. 음악은 추억이 아닐까요 누군가에 신청곡으로 첨 듣는 음악을 듣게 되고 어디선가 그음악을 또 듣게 되면 아! 골방에서 들었던 그노래 이런 추억을 다른이에게도 만들어주셨내요 누군가 듣고싶어 신청해주신 이노래를 만들어주신 작사,작곡, 편곡자분들과 불러주신 가수분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제댓글이 많아 불편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댓글이 많다는건 이노래를 신청해주신 분들이 많다는거에요 그시간에 신청해주신 분이 이댓글을 보신다면 행복해 하실꺼라는걸 알거든요 그래서 신청곡이 들어올때마다 댓글을 남겨드리고 있어요 그시간에 소중한 신청곡 정말 감사합니다. 골방을 하면서 정말 모르고 있던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듣게되어 행복합니다. 22년 09월 16일 5시타임 어느 손님의 신청곡🌝.
요람의노래_ 프랑스의 북적거리는 거리, 어수선한 사람들 틈에서 아름답게 차려입은 한 여인이 텅 빈 눈동자로 힘없이 걷고 있다. 입가에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지 모를 노래만이 맴돌 뿐이었다. "어휴, 저 아가씨도 참 안됐지. 에잉쯔쯧..." "그러게 말이에요. 과부 어미 보낸지 얼마나 지났다고..." 주변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서 그 여인의 사정을 언뜻 들을 수 있었다. . . . 그 여인은 어느 백작가의 영애였다. 백작가는 이름을 떨치는 거상의 집이었고, 백작은 그 공을 나라에서 인정받아 나라에서 많은 지원과 백작 위를 받았다. 백작가의 부부는 금슬 또한 좋기로 소문난 잉꼬부부였는데, 어느 날 백작은 늘 그랬듯 직접 선박을 몰고 물건을 팔러 옆 나라로 향했다. 옆 나라로 물건을 가득 실은 선박을 몰고 가던 백작은 안타깝게도 바다 한가운데서 용오름이 솟는 거대한 폭풍을 만나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시신조차 찾을 수 없게 된 백작은 그렇게 영원히 육지로 돌아오지 못했고 그의 부인은 2살 배기의 아기를 두고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었다. 그 해상 사고가 있은 후 백작가에는 더 이상 공을 세울 인물이 남아있지 않다는 이유로 나라에서 백작의 작위와 그간 투자 받았던 재산을 몰수 당하고 평민이 되었다. 평소 백작이 출항할 때마다 불안정한 바다 날씨가 걱정되었던 부인은 백작에게 사람을 구해 고용하자고 부탁했다. 하지만 백작은 '직접 해야 마음이 놓인다'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드러낼 뿐이었다. 그런 그를 떠나보낸 부인은 백작을 그리워하면서도 원망하며 요람 속에 잠든 아기에게 노래를 지어 부르며 마음을 달랬다. . . . 그 요람 속 아기가 성인이 될 무렵, 부인은 과부가 된 후 사람들의 시선과 생활고를 견디느라 이미 몸과 마음이 병들어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여인이 된 요람 속 아기는 제 어미가 마지막 눈 감는 순간 어릴 적부터 자장가로 들었던 '요람의 노래'를 불러주며 어미와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여인은 어미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자라 가진 건 없어도 그 어미 하나만 보고 살아왔는데 그런 어미가 세상을 떠나자 세상이 무너진 것만 같았다. 그런 그때, 힘이 되어준 사람이 있었는데 마을에서 마부일을 하고 있는 사내였다. 그 사내로 인해 여인은 아픔을 극복 해내고 비로소 행복해 지려는 순간 불의의 낙마 사고로 사내는 목숨을 잃고 만다.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여인은 그나마 가진 모든 것들을 털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답게 꾸몄다. 그렇게라도 해서 공허함을 채워보려 했을까, 백작이 해상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그러한 이유로 그 여인은 마부 사내와 거리를 거니는 순간을 꿈 꾸며, 프랑스의 북적거리는 거리, 어수선한 사람들 틈에서 아름답게 차려입고 텅 빈 눈동자로 힘없이 걷고 있다. 입가에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지 모를 노래만이 맴돌 뿐이었다. "사랑 없인 지옥이란다-." 여인은 어미가 어떤 마음으로 '요람의 노래'를 불렀는지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END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