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이라는 글자를 표현해야할때가 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등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한국어는 내 고통과 기쁨을 단계별로 표현할수 있습니다.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 받을 만에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라는 표현을 글자 그대로가 아닌 나이가 먹을수록 내가 하고 싶은것과 다르게 살아가는 내 자신에 대한 원망에서의 절망에서 세상과 타협하다 삶이 끝나서 후회 하지 말자라는 의미에요 그런 뜻고 글자가 아닌 깊은 뜻 으로도 만들어 진답이다.
뮤비도 본 적 있고 노래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나나 투어에서 승관이가 부른 거 듣고 유종신님의 목소리도 제대로 한 번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가사가 정말 좋아요. 윤종신님 특유의 또박또박한 말투가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라 울림을 주는 것 같아요. 해가 바뀌고 나이에 관해,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이 되는 나이인데, 여러모로 위로가 된 노래였습니다. 자주 들을게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안되는 걸 알고 되는 걸 아는 거 그 이별이 왜 그랬는지 아는 거 세월한테 배우는 거 결국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거 두 자리의 숫자 나를 설명하고 두 자리의 숫자 잔소리하네 너 뭐하냐고 왜 그러냐고 지금이 그럴 때냐고 잊고 살라는 흔한 말은 철없이 살아가는 친구의 성의 없는 충고 내 가슴 고민들은 겹겹이 다닥다닥 굳어 버린 채 한 몸 되어 날 누른다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받을 만해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 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 할까 봐 이것저것 뒤범벅인 된 채로 사랑해 용서해 내가 잘못했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널 사랑해 날 용서해 지금부터 채 두 자리를 넘기기 어려운데 늘어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하지 말아야 할 게 늘었어 어린 변화는 못마땅해 고개 돌려 한숨 쉬어도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받을 만해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 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 할까 봐 이것저것 뒤범벅인 된 채로 사랑해 용서해 내가 잘못했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널 사랑해 날 용서해 지금부터 내 잘못이야 날 용서해 지금부터 날 사랑해 지쳐가는 날 사랑해
종신이형! 나 승진시험 떨어지고 멘탈 흔들릴때 불면증때문에 약에 의존하고 그때 이 노래 들으면서 나를 다독였어요. 나이들어간다는거 인정하게 되면서 더 이악물고 준비해서 덕분에 승진시험 통과했어요. 이 노래는 나를 위로할때 그리고, 수면제를 멀리 하게한 치료음악인데 어제 놀면뭐하니에서 형이 부르시는데 진짜 눈물이 왈칵 나오더군요. 형이랑 동시대를 살면서 형의 음악을 들을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나이를 먹어간다는것은 자신이 가지고있던것을 하나씩 포기해야되는것같아' -유재석이 노홍철에게 차안에서 무심코 말하던 한마디. 난 그렇게 나이를 많이 먹지는 않아서 지나간세월을 말할 자격이 없지만, 그래도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미워하기도했고, 기쁘기도했고, 절망하기도했고, 행복했기도한 시간이였던것같다. 그중에서 '나자신을 믿는건 바보같은 짓이야' 라고 생각했다가 낭패당했던 순간도 꽤 있던것이 생각났다. 그만큼 내자신이 미웠던걸까..? 이노래를 들으며 그순간을 아쉬워하며 추억해본다.
가사가 참.. 날 용서하고 사랑하라니... 특히 '너를' 과 '나를' 이 교차되는게 너무 좋고 위로가 됩니다ㅠㅠ 한참 젊은 20대이지만 막 사회에 나와 현실을 마주치고 한없이 낮아져버린 자존감과 자신감... 그리고 이제 학생 때 보다 해선 안되는 것이 늘어나버린 현실...ㅠ 아마 앞으로 30대, 40대, 그리고 혹은 그 이후에 이 노래를 들을때도 위로를 받을 것 같습니다. 오래 오래 음악해주세요 늘 응원합니다.
오랜시간 윤종신님을 아니, 종신이형을 좋아해왔다. 하지만 누군가 왜 굳이 윤종신이어야 하느냐 묻는다면 사실 명확히 대답하진 못했다. 나는 왜 수 많은 가수 중 굳이 윤종신을 좋아하는가, 나아가 왜 굳이 윤종신이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을 얻은 노래가 바로 나이였다. 이 곡을 듣고서야 비로소 종신이형을 향한 내 감정이 언어로서 세상에 드러났다. 내가 윤종신이란 가수를 좋아했던 이유는, 그가 나의 인생을 노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아무나 말하진 않은 경험, 사랑, 후회, 노력, 위로, 비판. 그 모든 것이 윤종신이란 사람의 노래에 담겨있었다.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윤종신이란 가수를 평한다면, 단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다. 내 인생의 모든 순간에, 그의 노래가 있어서 행복했었다.
개인적으로 좋니보다 훨씬 제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는 사랑을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좋니는 그냥 유명하니까, 노래가 좋으니까 많이 들었을 뿐이지만 나이는 멜로디뿐만 아니라 가사가 너무 와닿네요... 한국나이로 27살 조금 있으면 서른인데 무슨 일을 해야 할지,과연 나 자신을 사랑할 가치가 있을지 자아정체성을 아직도 찾고 있어요. 난 아직도 사랑 받을 만해,라는 가사가 뭉클합니다. 저도 언젠간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고 그렇게 40년,50년이 흘러 노인이 되겠지요. 그땐 저도 삶의 의미를 찾았길 바랍니다.
40이 넘어도 나이만 먹었지 모든걸 알고, 바른 판단을 하고 자신감있는 책임감 있는 삶을 사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상황 상황마다 어떻게 판단해야될지 모르겠고,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래도 20대였을 때 보다는 낫겠지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20대에는 불안하고 겁나고...근데 지나보니 이십대가 부럽네요. 평생에 남을 내 청춘 이십대에 할 수 있는 모든걸 하시고, 즐거움, 행복한 기억 많이 만드시길바랍니다. 이런 고민을 하신다니 좋은 훌륭한 어른으로 살아 가시리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2011년 10대의 마지막에 윤종신씨에 대한 동경만으로 들었던 이 노래와 2020년 어느덧 서른을 목전에 두고 듣는 이 노래는 무척이나 다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나의 이 감정은 당시에 이미 마흔을 넘겼던 윤종신씨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아직도 어리기만 하겠지. 2030년에 다시 듣는다면 그 때쯤에는 온전히 곡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궁금하다.
9년전 10년전?? 노래 나왔던 고등학생 때 교실에서 친구가 이 노래를 듣길래 누구 노래냐고 너무 좋아서 물어봤다가 윤종신님 노래라는 걸 알고 정말 깜짝 놀라고 완전 팬이돼서 그 후로 콘서트도 3번정도 다녀오고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가수에요. 제가 윤종신님에게 반한 노래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하하
안되는 걸 알고 되는 걸 아는거 .. 첫 소절부터 너무 마음이 시려요 제 패기넘치다 못해 객기라 느껴지던 뜨거운 순간들이 그립기도 하고, 여전히 아프기도 하고.. 이 노래를 들은지 몇년이 지나가는데 해마다 가사가 더 와닿습니다. 이번 나이도 끝나가는 11월에 들으러 왔다 갑니다
놀면뭐하니로 사람들한테 윤종신 곡이 많이 알려져서 좋긴한데 윤종신 노래는 나만알고싶다 숨겨진 명곡들이 수두룩한 윤종신 특유의 감성과 가사를 나 혼자만 그냥 듣고싶음 그리고 이 글을 보셨다면 윤종신 야경 한번 들어보세요 진짜 예능인 윤종신이 아닌 가수 윤종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이 노래 또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구나 ~ 이 노래가 나왔을때부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월간 윤종신 노래 중에 이 노래만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지친하루' 까지 윤종신씨 정말 저에게 이렇게 인생을 살아가며 공감할 수 있고, 가슴속에 뜨거운 무언가를 노래에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