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5때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게 됐는데 저희 부모님이 저를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이거는 차가 지나가는 소리 이거는 무슨 소리.. 부모님이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이 영상보고 내내 울었네요. ㅠㅠ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소리는 부모님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아닐까 싶네요. ㅠㅠ 많이 들려주세요. 항상 행복하시길 늘 기도할게요. ^^
안녕하세요! 현재 생명과학과 전자공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지나가던 이과생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분야가 바이오일렉트로닉이고 의료기기개발이 꿈이라 열심히 공부하고잇는데.. 이 영상을 보고 더 자극받게 되네요. 세상에 아픈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싼 가격에 획기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대가 올 수 있도록 최대한 능력 닿는데까지 노력해보겠습니다. 왕건이 화이팅..!
왕건이 어머님~ 29살 직장인 여성이에요. 저는 선천적으로 아직 오른쪽귀는 완전히 들리지 않고, 왼쪽만 도움을 받아 들으면서 살고있어요. 성장하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겪어왔지만 큰 지장없이, 평범하게 사회생활하며 살고 있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날로날로 발전해가는 의학기술 논문들을 보면서, 조만간 용기내어 대학병원을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저도 선천적으로 귀가 어두웠는데 부모님이 그걸 전혀 인지 못했고 말도 4살되서야 텄어요. 뒤늦게 12살에 보청기를 했는데 갑자기 큰 소음 나면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아 적응 못하고 안끼기도 하다가 27살때서야 수술로 청력을 되찾았네요. 이때부터 제대로 제인생 산것 같아요. 처음 수술 후 집에서 모기소리 들렸을때 너무 놀랬어요. 그동안 언니는 제가 모기소리 들려도 못들은 척 하는거라 생각하고 구박했었는데 생애 처음으로 들었다고 하니까 미안해 하더라고요. 지금도 모기소리 들으면 다시 감동해요.. 영상보니 제 옛기억이 생각나서 댓글 써봅니다. 아이가 늦게 소리 들은만큼 더 많은 소리를 들려주길 바래요. 저처럼 말 늦게 트고 자신감 없이 자라지 않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 또한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우연히 유투브를 보다가 알고리즘으로 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소리를 듣고 좋아하는 왕건이의 웃음과 어머니의 눈물에 모든 상황이 공감되어서 참 마음이 뭉클하고...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먼저 너무 걱정하지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난청은 조기발견이 참 중요한데 지금부터 왕건이가 보청기 잘 착용하면서 관리받고 연습하면 정상청력을 가진 사람들과 다를바 없이 말하고 듣는데 문제없을 거예요. 어쩌다보니^^;; 저는 현재 보청기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요. 다니면서 든 생각은 보청기는 좋은 제품도 물론 중요하지만 소리조절이나 청소점검같은 관리를 받지못해서 그냥 방치하고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는점이예요. 저 또한 회사다니기 전에는 소리피팅의 중요성도 몰랐고 귀찮아서 받지 않았는데 저에게 맞는 소리를 찾으니 그동안 못듣고있던 소리를 듣게되었고 듣는다는 것에 행복을 느꼈어요! 나중에 이런부분 기억해주시고 잘 케어해주시면 왕건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혹시 아이의 청력이 청각 복지카드 발급할 수 있는 기준에 해당된다면 청각 복지카드 만드세요!(절차가 다소 복잡하지만 있으면 좋아요) 정부에서 5년마다 1번씩 보청기 보장구 지원해줄 때 사용하시면 되요^^ 단, 올해 법이 개정되어서 해당 회사에서 지정한 제품만 지원받을 수 있어요. 보청기도 핸드폰처럼 사용하다보면 내부 성능이 떨어지고 나중에 바꿔야 할 상황이 오는데 그때마다 복지카드로 바꿔주면 좋답니다. 좀 횡설수설 적은 것 같지만..그래도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점점 기술도 발전하고 세상이 좋아져서 성능좋고 사이즈 작은 제품들이 나오고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힘내시길 바랄게요! 왕건아 항상 건강하고 어떤 어려움이 와도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사람이 되길. 또 환한 미소처럼 밝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랄께 ❤️
김씨 일단 청각 기관에 문제가 생겨 청력이 손상된 감각신경성 난청이예요. 저도 원인이 궁금해서 부모님한테 여쭤보았는데 잘 모르시더라구요. 어릴때 난청 증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가족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귀 관련 질환이 있던것도 아니라서 뚜렷한 원인은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6학년때 남들보다 좀 못듣긴 했었는데 아마 이 때부터 청력 저하가 조금씩 시작되고 이후에 난청이 오지 않았나 짐작하고 있습니다..!
@@user-wv7ot9ho2m 뚜렷한 원인 없이 서서히 진행되었나보네요... 저는 문제가 없는데 저희 아버지가 아직 50대 중반이신데도 벌써부터 귀가 잘 안들리셔서 큰일입니다. 대화가 잘 안되다보니 오해가 생겨서 싸움도 자주 일어나고 대화를 피하시게 되더라구요... 늘 건강하실 줄만 알았는데 요즘 이런 모습을 보니까 조금 안쓰러워서... 아무튼 라식수술같은 시력수술처럼 제대로된 청력 관련 해결책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제가 초등학생 때 반에서 보청기 사용하던 농아 친구가 있었어요. 담임 선생님이 국어 시간에 책 읽기 발표를 시킨다던지 그 친구를 차별 없이 대해주셔서,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모두 그 친구랑 잘 지냈어요.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읽기 발표가 끝나면 반 친구들이 모두 잘 했다고 박수쳐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왕건이도 그런 따뜻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할게요!
안녕하세요 난청아이들을 언어치료하는 언어치료사입니다 엄마가 느꼈을 미안함과 죄책감,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느껴지는 막막함을 모두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어떤 마음이실지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난청아이들은 일찍 발견을 해서 조기에 재활하고 필요한 경우 인공와우 수술이 제공된다면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또래 아동과 같은 빌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공와우도 보험 적용 가능한 기준이 많이 낮아져서 보험을 받으면 생각보다 낮은 가격에 수술이 가능하고 다양한 기관에서 언어 재활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처음 댓글 남겨보는데, 왕건이도 또래아이들과 똑같이 언어발달이 잘 이루어지며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gorinoi3305 다른 댓글 중에 "인공와우가 비싸다" 라는 걸 봐서 같이 말씀드린거에요~ 물론 보청기로 충분히 재활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인공와우가 비싼 것 만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다른 영상에서 아기 청력을 말씀해주셨는데 보험기준에 해당되어 의견남겼습니다 선생님 의견 감사합니다.
어머니 울지마이소.. 알라가 앞으로 더 좋아지고 더더 좋아질텐데.. 와그래 우십니까..ㅠㅠ 알라가 어머니 목소리듣고 저래 좋아하는거보니.. 참 기계의 도움이긴하지만 저 아 가 들을수있어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어머니목소리처럼 기분좋아지는 소리만 들으며 잘 커줬음 좋겠습니다^^
너무 쪼꼬미가 보청기를 해서 맘이 안좋으셨죠....??ㅠ 그치만 쪼꼬미라서 더 빨리 적응하고 더 잘클거에요 과학이 발달된 시대에 태어나서 다행이고 커서는 더더 문제없이 잘자랄거에요 엄마아빠목소리 듣게된거 너ㅡㅡㅡㅡㅡㅡ무 축하하고 이와중에 왕건이 너무 귀욤귀욤♡♡♡♡♡♡♡♡
그래 왕건아.. 별 거 아니야.. 누군가 말했듯 눈 나쁘면 안경끼듯 보청기 끼고 잘 들을 수 있어.. 너무 눈물이 나네요 5개월 된 아기 엄마인데 엄마 마음이 어떤지 알겠어서.. 한없이 순수한 눈으로 나를 빤히 집중해서 쳐다봐주는 눈을 알겠어서.. 그래 아가야 별 거 아냐 괜찮아 괜찮아 대견하고 참 이쁘다 아가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댓글을 남겨요. 제 개인계정인데 원래 댓글을 잘안쓰지만, 앞으로 왕건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저와 비슷한 시절이 있었기에 글을 적어봐요. 저는 후천적으로 청각장애 5급이고, 초등학교 1학년때 귀가 안 들렸던 것같아요. (어릴때부터 천천히 귀가 안들리기 시점인것같아요) 9살때부터 동네에서 언어치료를 받고 중학교때부터는 나라에서 지원해준다는 가까운 센터에서 발음 교정과 인지를 배웠어요. 제가 직장에서 아시는 분이 그분도 저와 똑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어릴때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못받아 성인이 되고 나서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힘들더라도 꾸준히 언어치료를 받는게 가장 좋습니다. (현재는 전화도 하고 있고 평범하게 사회생활도 있습니다.) 두서가 없는 글이지만, 왕건이네 가족분들이 행복한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선천적으로 왼쪽 눈 시신경이 없어서 한눈으로 보며 살아가는데 매번 부모님이 죄지은거같다고 우시는데 그럴때마다 너무너무 슬프고 친구들에게 큰 따돌림으로 인해 힘들었지만 부모님이 있어서 세상을 버틸수 있었던거같아요!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질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요♥️ 아기가 너무너무 예뻐요♥️ 꼭 꽃길만 걷길 바래요🥰
기적은 정말 일어납니다. 왕건이가 정상적인 청력으로 모든 소리를 다 듣게 됩니다. 축복합니다. 매일 매시간마다 이 말을 해주세요. 의심하지 마시고 강력히 믿고 말하셔야 해요. 말에는 엄청난 힘이 있어요.. 말해서 손해볼것 없으니 꼭 해주세요!! 지나가던 이가.. 잠시 기도하고 갑니다..
@@user-wu1vg3yb7e 경상도구만! 세상을 영웅만 구하냐? 환경을 생각해서 재활용을 잘 하고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정의롭게 나쁜 이들을 교화시켜주고 죄 없이 환경을 지키며 사는 것도 세상을 구하는 거다. 지금은 의사, 간호사 등등도 세상을 위해서 개인의 시간을 포기하면서까지 코로나19를 잡기 의해서 노력하는 것도 세상을 구하는 일이다! 영화에 나오는 인간이 아닌 cg가 영웅만 아니란거다. 맘에 안 들면 메세지 달지 말고 니 의견은 따로 댓글로 써!
저는 5살 때부터 조금씩 청력을 잃어서 보청기를 끼고 다녔다가, 8살 때 초등학교 입학하고 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하루아침에 청력이 모두 사라져서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돌발성난청을 겪게 되었어요ㅠ 그 당시에 인공와우 수술도 늦어지고 하다보니 거의 2년간 아무것도 못듣고, 구화로 소리듣는 법을 익히며 살다가, 인공와우 수술 받고 그 이후부터 언어치료도 하고 소리 듣는 연습도 하다보니 의사소통 어려움 없이 벌써 28살이 됐네요! 지금은 목소리(억양)은 조금 특이하지만 사람들이 잘 듣는다고 하고, 제가 청각장애인인것을 눈치를 잘 못채요! 회사에서도 전화도 잘 받고 하고요 :) 이렇게 될 수 있었던건 부모님의 노력이 컸던 것 같아요ㅠ 책도 많이 읽어주시면서 말하는 연습도 하면서 구화로 입모양을 익혀서 더 정확하게 알아듣는 방법도 알려주셨고, 매미우는 소리 등 여러 소리 많이 접하게 해봐주셨고, 전화 받는 방법 알려주려고 서로 다른 방에서 전화하면서 어떤 말했었는지 알려주셨거든요!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ㅠ 또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 왕건이 어머니, 아버지께서 처음이시기도하고 많이 어려우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구용! :) 왕건이가 건강히 무럭무럭 잘크길 바랄게요👍 웃는 모습이 너무너무 예쁘네요ㅠ 혹시나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말씀주세요! 다 알려드릴게요 :) 좋은 하루 되시고 가정에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정은지 안녕하세요! 저는 보청기를 끼다가 인공와우를 끼게 된 편이긴한데 사실 19년 전이라..넘 오래돼서 보청기에서 인공와우로 끼게 되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게 더 편해지게 된 건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긴하네용 ㅠㅎㅎ 확실하게는 소리를 더 잘 듣게 된 것 같긴해요! 처음에는 인공와우가 좀 무겁기도 하고 소리 적응하는 것에 시간이 조금 걸리긴했지만, 점점 인공와우에 익숙해지면서 선명하게 잘 듣게 되어서 밖에 비 내리는 소리나 환풍기 돌아가는 소리 등 잘 듣지 못했던 미세하게 들리는 소리를 지금은 정말 잘 듣고 있어요! 의사소통하는데는 전혀 불편함 없이, 생활하는데 지장 없이 넘넘 잘 살고있어요! (회사에서 회의하거나 사람 많은 곳에서 듣고 얘기 하는 것들은 여전히 힘들긴하지만요 ㅠ) 음악 듣는 것 관련해서는 저는 지금은 코클리어 N5 기기를 쓰고 있어서 음악을 들을 때는 인공와우와 휴대폰 연결해주는 이어폰 음악을 듣고 있어요! 원래 일반 이어폰 줄로 듣게되면 제일 최대로 소리 높여야 완전 선명히 들리는데, 이 경우에는 이어폰에서 소리가 다 새어나가서 다른 분들께 다 들리고 하다보니 민폐를 많이 끼치게 되더라고요ㅠㅠ 지금은 인공와우 이어폰줄로 해서 듣고 있어서 소리 크게하더라도 남들은 들을 수 없고 저는 더 선명하게 음악 들을 수 있어서 넘 편해요 ㅠㅠ (저는 토익 듣기평가 때도 이 이어폰줄로 듣기 평가 듣고 했었어요! ) 그리고 요즘에 나오는 인공와우 기기들은 블루투스 기능도 있어서 이어폰줄 끼거나 귀에끼거나 할 것 없이 그냥 들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점점 더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인공와우 크기도 점점 작아져서 귀에 걸치지 않고 머리 윗부분에만 기기 부착해서 쓰고 있는 것도 나와서(ex.칸소) 부담없이 착용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먼 나중엔 기기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날도 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사실 보청기랑 인공와우도 둘다 어쩔 수 없이 기기를 착용해야하다보니 불편함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그냥 제 몸의 일부로 생각하다보니 불편한건 크게 못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제일 소중한 것이 뭐냐고 물어보면 전 주저없이 인공와우라고 하거든요! 저에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기가 있고, 그 기기를 착용하고 있는게 참 행운인 것 같아요 :) 소리를 듣는다는게 너무 행복한 거더라구요! ㅎㅎ 은지님도 듣는 것으로도 가끔 힘드실 때도 있으시겠지만 ㅠ 앞으로는 예쁘고 좋은 소리 많이 들으시면서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또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봐주세용!!🥰
사랑해요 라고 끊임없이 얘기해 주세요 "엄마는 왕건이를 너무너무 사랑해요" 그러면서 스킨쉽도 해주고 귀에 다 대고 얼굴 부비며 엄마 얼굴을 갖다대고 눈꺼풀을 왕건이 눈이며 코며 입술이며 볼이며 깜빡깜빡 해주세요 때로는 빠르게 느리게 간질간질!! 애들이 어렸을때 그놀이를 그렇게 사랑스러워하고 오랫동안 커서 그 느낌이 간질간질하고 재밌고 좋았다 하더군요!! 말도 빨리 할거예요!!!
제 둘째딸은 4살때 청각장애를 알았답니다. 남들보다 훨씬 늦었고, 잔존청력에 대한 미련으로 미루다 돌발성으로 청력이 확 떨어져서 인공와우 수술 양이를 했지요. 남들보다 늦어서 언어재활도 늦되고 했지만, 집에서도 열심히 해주고 인공와우 수술 이후에 보청기로 커버가 잘 안되던 고주파쪽 잘 커버되서 이후 언어발달이 잘 이뤄졌어요.지금 중3이고, 자신의 장애로 아파하기도 하지만 감사함이 더 많다는걸 아는 이쁜 아이로 잘 커주고 있답니다. 다음카페에 인공와우 카페 있는데, 보청기 하는 아기들도 많이 있어서 이모저모 많은 도움되실거예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도 하고요. 그때에는 많은 아픔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니 정말 감사한것들이 더 많아지는 시간이 올거예요. 왕건이도 가족들도 모두 이 시간들이 추억이라 애기하며 웃을수 있는 날들이 있을거예요.
영상보는데 눈물이 너무 흐르네요.. 사실 전 임신38주에 갑작스런 심정지로 아기를 보냈어요.. 이제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왕건이가 아빠, 엄마 목소리듣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눈맞춤하고 사랑스런 눈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 뭉클했어요.. 우리 아기 비록 세상의 빛을 못 보고 떠났지만 뱃속에 있을때 사랑한다는말을 더 많이 해줄껄 후회가 되네요ㅠ 뱃속에 있던 아기도 아빠 엄마 목소리듣고 왕건이 처럼 저렇게 행복하게 웃어줬겠죠... 캐롤님 힘내세요. 앞으로도 넘어야할 산들이 또 많겠지만 너무나 사랑스런 왕건이가 옆에 있으니... 아가야~ 더이상 아프지말고 엄마아빠와 함께 건강하길^^
왕건아!! 세상 소리 들으니까 기분 좋아? 나도 영상 볼 때마다 너가 웃어서 참 좋아.. 너가 살면서 항상 그렇게 웃으면서 살아! 나도 옛날에는 많이 웃었는데 점점 웃을 일이 없어져 하지만 넌 많이 웃게 될 거야! 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너’니까!! 건강하게 자라!!! 안녕!! -왕건이 팬-
제 친구중에 청력이 안 좋은 친구가 있었어요. 중학교 친구였는데 근데 그친구가 공부도 엄청 잘하고 친구들한테도 엄청 상냥해요.성실하기도 하구요. 저는 그친구가 청각에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근데 학원에 같이 갔는데 얘가 선생님이 멀리서 불러도 대답을 안하고,가끔 제가 불러도 아무 말도 안하더라구요.그냥 귀가 잘 안들리나 했는데.. 친구가 되고 나서 자기 귀 안쪽에 있는 살색 보청기를 보여주더라구요. 숨기는 것 같았어요.자신의 문제를 알아채게 싶지 않아하는 것처럼...ㅠ 친구는 엄청 어렵게 말을 꺼낸 다음에 제 눈치를 보더라구요...약간 충격먹었냐고 물어보듯이... 근데 그친구한테는 아무렇지 않게 넘기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안하고 넘겼어요... 그친구를 만약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아니라고.충격 받지 않았다고.난 너의 보청기가 보이는 게 아니라 너가 상냥하고 공부를 잘하는, 내눈엔 너가 엄청 부러운 친구로 보인다고.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부끄러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이세상엔 저런 문제점을 꼬투리잡고 비판하는 사람들 보다는 그사람의 장점을 더 많이보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걸 알아줬음 좋겠어요. (그 친구에게 들어보니 살면서 불편한 점들이 없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학원 선생님들께도 사실대로 말씀을 드리고 하면 이해를 해 주실텐데 그말을 못해서 약간 선생님들이 자기 얘기를 무시한줄 아신다고도 하고...ㅠ그래도 정말 애가 착하고 성실했어요...ㅠㅠ) 그때 그 정말 바르고 착하고 성실했던 친구도,앞으로 영원히 밝고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빛날 이 예쁜아기도.꼭 잘 됐으면 좋겠네요 ++어머니 아버지도 너무 상심하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도 어머니 아버지가 엄청 뭐랄까 프리하고 하고 싶은걸 하게 해주시는 상냥한 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이들이 놀리면 오히려 무시하고 강건하게 아이를 지켜주세요.그러면 아이도 자신감을 같고 가족만은 나의 편이구나 나에게 힘을 실어주는 존재구나를 느끼게 될 것같아요. 분명히 크게 자라날 겁니다.힘내세요!ㅐ
저는 이제 20살 된 청각장애 2급 학생이에요..! 유튜브에 댓글은 처음 달아보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보청기를 착용하는 애기를 뜨게 해서 안 볼 수가 없었네요..ㅋㅋㅋㅋ!! 저는 언니랑 한살 터울이고 언니가 3살 그리고 제가 2살 때 부모님께서 저희 귀가 안 들린다는 것을 아셨어요. 그래서 언니랑 저랑 둘 다 오른쪽에 수술을 시켜주셔서 인공와우를 착용하게 되었어요!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시는지라 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엄마는 퇴근하고 6시에 오면 밥도 안 드시고 작은 방에 저랑 언니를 데리고 들어가 문을 잠구고 언니를 집중적으로 듣기 연습을 시켰다고 해요 (언니가 청각1급이고 첫딸이다 보니 언니한테 더 집중적으로 한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방문을 잠가 나가지 못하게 하고 옆에 앉아서 듣게 했다고 하셨어요ㅎㅎ 거의 6시부터 새벽2시까지 엄마는 그렇게 매일을 저희 듣기 연습을 위해 잠도 줄여가며 연습을 시키셨다고 해요. 덕분에 언니랑 저는 다른 사람들 부럽지 않게 정말 머리카락을 들어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청각에 문제가 있는지 모를정도로 잘 듣고 있어요ㅎㅎ 아 그리고 왼쪽 귀는 언니랑 저랑 3학년이 되었을때 보청기를 2년 동안 착용했는데 워낙 장애 급수가 높은지라 수술이 낫다고 생각하셔서 2년만 끼고 수술을 했어요! 어디에 제 얘기를 이렇게 써 보는 게 처음이라 두서 없이 이상한 부분이 많지만 왕건이도 저처럼 잘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 거 같아요. 마음이 잘 전해졌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초등학교때는 그 듣기 연습이 그렇게 싫고 하기 싫다고 하는데 계속 하게 하는 엄마가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매일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에요. 왕건이도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들을 마음껏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어머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