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냅시다. 저도 비슷한 나이대 입니다. 이미 두분 다 여의었지만 그래도 두남매 키우시느라 고생하시고 또 제가 일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보니 참... 제가 힘들 때마다 얼마나 부모님께선 더 힘드셨을지 상상도 안 되더라구요... 있을 때 잘하란 그말은 참... 정말 늦게 깨닫게 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잔소리 많이 하실때 정말 그 순간에 짜증나고 싫었지만 뒤돌아보면 엄마 잔소리만큼 생생히 기억나는게 없던거같아요 마지막에 지명이 엄마랑 아빠 나올 때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 흘렸네요ㅋㅋㅋ 이 댓글 읽으신 분들도 오늘만큼은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P.S. 하슬이 왜 여기서도 사귀고있어….😢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은 해도 해도 부족해요. 부모님께 매일 전화하고 매주 찾아뵙는 애교 많은 딸인데도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까 왜 더 잘해드리지 못했을까 하고 못해드린 것만 생각나더라고요. 너무 예쁜 우리 엄마, 결혼식도 손주도 아직 못 보여드렸는데 너무 빨리 가셨네요... 시간 많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부모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보다 더 빠르더라고요 우리의 하루에는 다른 것들이 많이 채워져 있지만 부모님의 하루에는 우리가 가장 크게 채워져있어요
급 엄마 흰머리장면에서 눈물이 빵 터쪗네요..ㅠ 3년전에 병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생각에 이 장면처럼 왜 밖에 나가산다고 왜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그랬었나하는 생각이 밀려드네요...돌이킬 수 없는게 후회라는데...님들은 지금 옆예 계신 부모님들께 작은안부라도 잘 건내시길......
이번 에피소드는 감동적인 에피소드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이기도 한듯. 이런 현실때문에 지금 출산율이 바닥으로 가고있는것 같기도 하고. 우리들 부모세대야 자식들 크고 알아서 잘 사는것 만으로도 행복이고 뿌듯하고 그게 부모의 마음이라고 철저히 교육받으면서 자란 세대니까 저런 반응이지만 우리세대가 느끼기엔 뼈빠지게 고생하며 자식 낳고 키워봤자 지금은 마냥 귀엽게만 보이는 우리세대의 아이들도 크면 대부분 지금의 우리세대와 다를게 없을거라는 생각에 출산과 양육에 현타를 느끼고 결혼을 안하거나 하더라도 딩크족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게 아닌지...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뜨셨다... 나때문에 홀로 고생하신 어머니는 호강한번 누리지 못하고 암에걸리셔서 세상과 작별을 준비중이다... 날위해 열심히 사신죄밖에 없는데 너무 억울했다 듣기 싫었던 잔소리도 이젠 들을수도 없고 집에가면 당연히 먹을수있었던 엄마표 집밥도 더는 먹을수 없다... 엄마 조금이라도 오래 살아요... 너무 사랑합니다...
저 기분을 잘 아는게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자취한 후에도 최소2주에 한번씩, 어쩔땐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마다 부모님집에 가곤했음. "회사때문에 평일만 자취하는거고 다른날엔 여전히 부모님과 같이 지낸다"는 느낌을 들게하기위해서 가는데만 2~3시간 걸리는데도 꼭 챙겨갔었음. 안그러면 진짜로 떨어져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까봐.... 남들은 뭐 그렇게 자주가냐 하던데 난 그렇게 내려가서 부모님 댁에 있는게 좋더라
살아 계실때 연락 와도 않받고 아버지 뵈러 않가고 정말 못난 아들이였습니다 사람은 진짜 바보같은 동물이에요 않계시고 난뒤에야 부모님 생각에 눈물 흘리고 아버지 말을 다룬 영상이나 보며 눈물이나 흘리고 죄송합니다 아버지 정말 죄송합니다 꿈에서라도 봽고 싶은 나의 아버지 사랑합니다
너무 감동 박살내는 댓글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현실이 결국 지금의 저출산 사태를 만든 요인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현실이 이런데 젊은층들이 결혼과 출산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리가 없는게 당연한거죠. 자식낳고 내인생 희생해서 간 쓸개 다 내주고 키워봤자 나중에 크고나면 지금의 자기들처럼 자식이 내 노후를 책임져주는건 고사하고 자주 오지도않는데. 냉정하게 결혼하고 자녀 양육할 돈으로 그냥 직접 본인 노후대비 하면서 실버타운비나 차곡차곡 모아두는게 현실적으로 훨씬 나아보임. 뭐 이렇게 쓰면 오히려 저출산 부추기는건지 모르겠지만 현실이 그런거니까.
영상 초반처럼 20~30대 명절때나 연휴때 간만에 집에 내려가니까 항시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놀던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새벽까지 술먹고 집에 들어갔는대 항시 내가 집에 왔을 때는 나를 내방서 기달리시는 어머님이 그날도 나를 기달리시다가 내방서 주무시는거였음. 그날 어머니를 깨워서 방에 가서 주무시라고 손을 만졌는대 그때부터 펑펑 울었는음.. 손이 너무 나이드신걸 그때 알었음 ㅠㅠ 그일이 있고 난뒤로는 집에 내려갈때 어머님하고 놀러가는 약속부터하고 남는시간에 친구들을 만났었음. 지금은 안계시지만 여러분도 저같이 손만지며 울지말고 지금 기회를 줬을때 꽉~~~ 잡으세요. 답글쓰면서 눈물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