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이 90년대 한국 가요사에 희귀하고 존재가치가 있는 아이덴티티인 이유는,, 한국가요계의 르네상스라 불리우고 있는 저 당시, 다양한 장르와 개성이 넘쳐나던 음악의 주류속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물론 파워풀한 가창력을 가진 여가수들은 많았지만,, 저런 댄스와 퍼포먼스에도 호흡이 딸리지 않고 가창력이 자유자재였던 가수는 몇 안되었음. 롱다리 김현정과 스페이스A의 김현정 정도?!로 기억함. 리즈시절 코요태 신지도 엄청난 가창력으로 평가받았는데 고음파트에선 거의 춤동작없이 노래만 열중하니 신지는 이들과는 동급선상이라 보기 힘듬 ※ 춤추며 라이브로 하는 가창력 실력 기준임 : 물론 박미경이 이들과 또다른 특징은→ ) 들어도 거북하지 않은 흑인 소울의 음색과 창법이었다는 점이, 두 김현정과는 또다른 특징으로 개성이 뚜렷했다는 것! 저 당시 댄스계는 테크노리듬이나 라틴 리듬이 유행이었는데,,, 박미경은 음악적 주류였던 테크노댄스나 라틴 리듬의 곡에 + 지금으로 따지면 음색이나 창법은 흑인소울이었고 + 가사나 감성은 발라드를 소화했음 ( 휘트니휴스턴이 겁내 빠른 리듬의 댄스곡으로 격렬하게 춤추면서 흑인 소울의 창법으로 아이윌올웨이즈러브유 같은 곡의 감성으로 부른다 보심 됨).. 롱다리 김현정과 스페이스A의 김현정도 엄청난 가창력으로 흔들리지 않고 댄스곡을 소화했지만, 말그대로 힘 안들이고 쭉쭉 뻗는 엄청난 고음의 가창력이었지(요즘 시대로 보면 특색없는 가창력이라고 해야되나?!..) 음색이나 창법이 박미경처럼 개성있진 않았음 (25년이 지난 요즘 시대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창법임..) 저 당시 천재적 감성과 음색의 박정현, 박효신, 박화요비가 후에 등장하며 R&B의 주류를 이끌어 나갔지만, 말그대로 전형적인 형태의 흑인소울의 알앤비 리듬이었지,, 그들이 빠른템포나 댄스곡으로 알앤비 창법으로 노래하지 않았던 획일화 된 R&B소울의 주류와 비교하면 박미경의 개성과 특색은 그 존재가치만으로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가수임이 틀림없음. 저 당시 남자가수중에선 김건모가 음악계나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경이로움의 대상이었는데(한국판 스티비원더라 평가받았음),, 창법의 희귀함과 조선에 있을리없는 음색이었던 박미경,김건모는 댄스곡의 주류를 타면서도 흑인풍의 음색으로 개성을 노래하고 불렀던,,, 유일무이한 남.녀가수였음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이 대표적인 곡) 어렸을땐 박미경,김건모 노래가 걍 신나고 흥나고, 노래는 잘하는 외모는 그냥 개성있는 가수~ 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들의 음악적 개성과 톡특한 아이덴티디는,,, 삶의 다양성을 겪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면서 내가 늙어가니, 이제서야 그 가치를 알겠음.. 음악계에서 평이 김건모는 타고난 재능이라면, 박미경은 실력 위에 겹겹이 노력으로 일궈진 경우라던데. 박미경 누님 정말.. 나이가 50대를 훌쩍 넘기고도,,어떤 노력으로 도대체 성대가 20대 못지않고, 창법의 세련됨과 가창력은 녹슬지 않으며, 요즘 20대들보다 몸매는 더 아찔하고,, 미모는 정말 아름답단 생각밖에.. 이 모든것들이 자기관리와 노력의 결과물이지 않겠소?!.. 진심 대단함... 거기에다 내공으로 다져진 무대 여유와 퍼포먼스, 또 카리스마는 어쩔것이소.... 진심 당신은 디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