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되면 생각 속에 갇힌다 불안과 우울에 짓누리다 갑작스러운 행복에 표정을 폈다 오만가지의 상념 속에 결국 눈 시울이 붉어진다 무엇이 그리운지 모르겠지만 자꾸만 그립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면 나는 아직 한참 먼게 아닐까 싶다 다시 날이 밝아오면 피곤과 축축한 비개보에 얼굴을 파묻고 나는 또 다시 허우적 된다 누군가 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날 이 상념 속에서 꺼내주길 안녕
블루님 플리는 매일같이 들어도 그 날의 기분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상황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것 같아요. 오늘 들을 때는 울컥함과 동시에 첫 곡부터 위로를 받는 것 같아요. 이리저리 앞으로 헤쳐나가고 있는데 아무리 앞으로 나아가도 그 자리인 것 같아서 멍하니 서있는 듯한 기분이었는데 저 새들처럼 훨훨 날고 싶어 그런가 저 새들이 나에게 와줄 것만 같아서 그런가, 아니면 노을의 색이 안아주는 것 같아 그랬나 그냥 위안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너무 잘 듣고 있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질 때, 발렌타인님의 플리를 찾아봐요. 혹시 내가 차마 듣지 못한 리스트가 있을까 하면서요. 와인 한 잔(으로 시작했지만 당신의 플리 때문에 한 병을 비운..)의 안주에 이 만한 음악이 없을 것 같네요. 저는 지금 친구의 결혼식을 위한 축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단전에서 감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발렌타인님의 플리가 너무 절실해요 ㅋㅋㅋ 그러니 자주 업뎃해주삼
요시마타 료가 누구지? 싶은 마음에 아무 생각없이 틀었다가, 정말 좋아 앞 부분 계속 돌아가서 들었는데 Dandelion 듣자마자 갑자기 쿵 하며 반사적으로 울컥했네요 몇 년 전 새벽마다 눈물 콧물 빼게 했던 일드 한 편 매 회차 참 감동적이였지만 이 음악이 나오면 특히나 감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