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Skip Button 27:25 00:01 Sakamoto Ryuichi Shining Boy & Little Randy 05:29 Tomoya Naka Moonlight Arpeggio 07:16 Nakamura Yuriko WInter Romance 12:17 Andre Gagnon Origami 16:15 Chamsom 여기까진가요 17:39 리틀로맨스 참 좋은날 당신을 만났습니다 21:51 루시드폴 눈 오는 날의 동화 25:03 Jon Brion Theme
아픈 우리 고양이가 올 겨울을 무사히 넘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에게 큰 힘이 되었고, 우리 아이에게도 분명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이는 올 여름 고양이별로 떠났습니다. 작년 겨울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 했지만 기적처럼 여름까지 살아주고 떠났습니다. 고양이별에서 우리 아이가 행복하기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올해 너무 힘들었어요. 우울증으로 병원도 가고 일년 한두번 나오던 울음도 올해는 셀 수 없이 많이 흘렸어요. 하지만 그만큼 성장했어요. 그래서 성장통이었다 생각하려고요.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한 해 였을 거에요. 덕분에 훌륭한 분들의 노래도 많이 알게되었어요.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 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 안도현
사랑하는 내아가, 온세상이 하얀눈으로 덮인 추운 겨울에 도저히 널 홀로 보낼 자신이 없어서 제발 따뜻할때 가라고 많이 울었는데.. 벚꽃길에 떠나보내고도 엄마는.. 아직 추운 한겨울이야 너와 함께했던 마지막 모든순간들의 기억을 붙들고 살아 너무 보고싶어 당장 널 찾아 따라가고싶지만.. 널 찾아가는 길이 엇갈릴까봐 신의 부름을 기다리며 인내하려해. 너무도 사랑하는 내아가, 엄마의 10년이 그곳에선 1주일이라는데 .. 잘지내고있다가 반드시 다시 만나자 너를 품에 안고싶어 미칠거같다 보고싶어
12년동안 했던 사업을 접으려고 해요 이 업종에서 직원으로 5년 대표로 12년 돈도 많이 벌었고 이룬것도 있지만 몸도 마음도 너무나 지쳐 1년을 고민하고 그만하기로 했어요.. 이 기분을 뭐라 표현 할 길이 없네요 당장 이젠 무얼해먹고 살아야하나 고민도 너무 되고 막막하지만 그래도 떠나보려합니다.. 사람한테 너무 지치고 매주 아이디어 싸움을 하며 신상을 내야만했던 패턴속에 제 자신은 정녕 돌보지 못했어요.. 몸은 만신창이가 됐고 공황장애까지 얻고 젊은나이에 폐경직전이고.. 돈은 좀 적게 벌리더라도 이젠 제 자신을 좀 더 사랑하며 살아보려구요 힘낼게요 음악으로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 12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이 노래로 엔딩크레딧을 올렸어요. 엔딩은 해피에요. 결말에 만족한 관객이 있다는 것이 너무 홀가분해요. 관객은 한 명뿐이지만요. 이제 외전을 쓰는 것만이 남았네요. 잘 마무리할 수 있길. 이 사과로 외로움에서 조금 덜 헐떡이는 내가 될 수 있길.
창 가까이에 책상을 두었던 터라, 어둠이 온 세상을 덮을때 쯤의 나의 자리는 손발끝이 차가워진다. 겨울이 왔구나. 오지 않을 것 같던 한 해의 끝도, 어느 새 성큼 다가왔다. 다 읽어가는게 이제는 아까운 마음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든 소설책을 읽듯, 늦장 부리며 천천히 조금씩 하루를 넘겼으면 한다.
올핸 정말 평생 겪어보지 못한 일로 가득 찬 한 해였어요. 부모님 앞에서 엉엉 울어도 보고 매일 죽은 마음으로 살았는데 이렇게 과거형으로 이 이야기를 꺼내는 걸 보니 잘 이겨내며 그 시간을 보내준 제가 기특하네요. 제가 사는 곳은 겨울이 매우 짧아서 저는 겨울을 정말 좋아해요. 올 한해도 겨울을 기다리며 살았어요. 요즘 제법 옷이 두꺼워지고 발이 시려지네요. 한해의 마지막으로 달려가는 11월에 듣기 딱 좋은 플레이리스트입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이맘때 이별한 사람이 이 플레이리스트를 참 좋아했었어요. 눈이 오는 날이면 만나서 같이 이 플리를 듣곤 했어요. 그 사람은 노래를 들으며 차 마시는 걸 좋아했어요. 그 사람은 취미가 다도였거든요. 아무튼 저는 그때마다 음악 때문인지 분위기에 취해서 깊은 마음까지 그 사람에게 전부 주었고 그럴 때마다 그 사람은 늘 웃으며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해줬었어요. 아무튼 상황적 어려움이 많았었지만 그 눈의 계절에는 정말 대책 없이 사랑했었어요. 이 채널 덕분에 꿈같던 겨울을 보냈어요. 이 채널의 겨울 곡들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이 플레이리스트에는 여전히 무모했던 제 지난날의 사랑이 담겨있네요ㅎㅎ 1년 전일 뿐인데... 너무 어렸어요 참. 아마 그 사이에 제가 많이 성장했나봐요. 저는 끝나버린 사랑에게 다시 연락할 용기는 없어요. 그래도 만약 그 사람이 이 댓글을 본다면 그 당시를 추억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어요. 늘 나를 배려해주던 사람! 덕분에 저는 저를 더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어요. 좋은 기억 만들어주신 채널 주인장님께도 고마워요! 선생님은 누군가의 인생에서 가장 예뻤던 파트의 배경 음악을 만들어주신 분이세요.
이 채널에서 제일 놀랐던 점이, 본인의 힘든 이야기를 적은 댓글에 대댓들로 진심어린 조언 또는 공감을 해주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이에요. 저는 아직 제 삶 살기도 벅찬데 그런 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은 정말 마음이 바다같은 분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노래와 함께 댓글 찬찬히 읽으며 위로받고 갑니다. 이런 공간 만들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채널 주인장님😊
내년 8월쯤에 혼자 한국을 떠서 타국으로 유학을 가게 됐어요. 막상 간다고 하니까 준비할 거, 해야할 것도 생각보다 너무 여러가지라 생각도, 걱정도 많아졌네요. 그냥… 한 번 말해보고 싶었어요 자랑도 아니고 한탄도 아니고 참 애매하네요. 어찌됐든 우리 각자의 인생 멋지게 살아내봅시다 화이팅!
눈이 내린다. 밤의 끝이 하얘졌다. 라는 플레이리스트로 my blue valentine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모든 플레이리스트의 분위기가 저와 잘 맞아서 그 이후로 자주 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겨울만의 분위기를 담은 노래들을 들으니 정말 겨울이 다가왔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이번 플레이리스트도 잘 듣겠습니다
작년 이맘때부터 구독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큰 심적힘듬이 있었고 4월에 더 큰 시련이 있어 이 후에 더 이상 챙겨 듣지 않았습니다. 힘내라기 보다는 더 우울해져라 라고 느껴져서… 아직 플리를 다 듣지 못할거 같네요. 나중에 여유 생기면 플리 정주행 하겠습니다.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발렌타인님
인생의 큰 언덕을 지나고 계시는군요. 슬픔을 슬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만큼 힘드시다는 거겠죠. 그래도 언젠가 다시 들을 거라고 말하시니 언덕의 바닥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대신 이번 플리를 다 들었는데 서정적인 멜로디지만 차분해지고 생각이 정리되어 좋았습니다. 얼른 슬픔을 이겨내란 말보다는 천천히, 느린 속도가 되더라도 힘든 일이 무던해지는 날이 오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오늘 시험 끝났어요옹!! 이 플리 들으면서 3일동안 공부했는데 진짜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넘어가고 다른 플리 재생되고 있더라고요 공부할때는 애절하게 들렸는데 걱정거리를 다 해결하고 들으니까 왜 산뜻하게 들릴까요!!!! 이 플리를 들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화이팅🍀
평생동안 거의 보지못했던 눈을 강원도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보게 되었죠 눈을 보고 감동을 받은 기억은 여전히 머리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네요 언젠가 다시 그 풍경을 보고싶지만 아직은 그럴수없기에 이 영상으로 그때의 기억에 다시 빠집니다 눈과 관련된 저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이번 영상도 행복하게 잘 보겠습니다
참 신기해요. 첫곡을 듣자마자 시큰한 느낌이 들 수 있다는것. 코 끝이 시린 겨울도, 그럴만큼의 차가운 공기는 찾아볼수도 없지만 음악을 듣는 이 순간 여기를 힌 눈 가득 쌓인 광활한 대지로 연상케 하네요. 저 사진처럼. 무던히도 힘든여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께 위로의 박수를 보내고싶어요. 지금 이 글을 쓰는 내 자신 또한 위로받고 싶다고 아우성 치는 소리가 들려요. 그래도, 너는 쉬지 않아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버텨야한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되뇌이는 다짐과 또 무너짐. 종종 여기서 음악 들으며 잠깐 위로해 볼게요. 인생이란 책에 마침표가 있다면 그 끝은 어디에 찍어야 할까요.? 생각이 많아지는 새벽이네요. 음악이 남은 8분동안만이라도 겨울속에 차갑게 머무르고 싶어요.
음악이란 참 신기합니다. 이 플레이 리스트를 처음 들었을때가 3년전 겨울이였고 나름 아직 사회 초년생인데 갑자기 일로 해외에 장기로 머무르게되어 잠이 안올때 이 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듣다 새벽이되면 아침이 되었을 한국의 가족들과 연락하곤 했습니다. 3년이 흘렀고 이젠 출장이 익숙해졌고 많은것들이 변했습니다. 투정을 받아주던 아빠도 우리 강아지 몸 조심해서 오라던 할머니도 더이상 안계시는데 이 플레이 리스트 도입부를 들으면 어제 새벽처럼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자꾸 찾아오게 되네요..
눈의 계절이 오면, 온 세상이 눈으로 덮힐 줄만알았다. 마치 사계절 같은 사랑이었다. 우리에겐 봄만 있는 줄 알았다. 봄이 끝나고 여름이 왔을 땐 그저 뜨거웠던 순간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왔을 때 였나, 나뭇가지 끝에 힘겹게 매달려있는 나뭇잎처럼, 우리는 서로가 떨어지길 바라면서, 손을 놓지 않았다. 손을 놓고 잡기를 반복하며 발악하였음에도, 겨울은 왔다. 하늘에서 내리는 새하얀 눈에 우리의 관계가 눈에 묻히듯, 정리 되어간 듯 했다. 눈의 계절이 오면, 온 세상이 눈으로 덮힐 줄만알았다. 하지만 너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아직 새하얀 눈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더라.
늘 너무 잘 듣고 있어요. 올 초 입시 중에 힘들고 우울할 때 만들어주신 플리들 들으면서 따뜻한 위로 받았던 기억이 나요. 합격하고 떠난 제주여행에서 눈 오는 날 카페에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들었고, 이렇게 또 날이 추워지니 그때가 생각나서 다시 찾아오게 되었네요. 제주여행 때 차분하게 플리 듣던 순간이 너무 행복했어서 종강하고 바로 또 가려구요! 음악 전공하고 있는데 감정에 집중이 안 될 때도 종종 찾아와요. 여러모로 감사히 듣고 있어요. 오래오래 플리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