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ars go down. [Ryuichi Sakamoto] 

𝐒𝐞𝐭 𝐋𝐢𝐬𝐭 … 1:00:50 00:01 A Flower Is Not a Flower 06:41 Amore 11:54 Blu 17:15 Mizu no Naka no Bagatelle 21:04 Opus 27:59 Aqua 32:57 Bolerish 38:12 Leta 41:38 Energy Flow 46:17 Shining Boy & Little Randy 51:20 Rain 55:02 Merry Christmas Mr. Lawrence

별이 지는걸 느낀 이유는 아름답게 빛났기 때문에.

봄이 너무도 빨리와서 겨울이 일찍 져버린 모양입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제게 늘 겨울 같은 음악가였고, 그가 있었기에 저는 매 겨울을 추위에 떨지 않고 보낼 수 있었어요. 제 겨울은 이제 춥지 않습니다. 부디 선생님의 앞으로의 겨울도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가요, 나의 크리스마스.

20대 초반 군대에서 아버지의 암수술 통보를 처음 받았을때를 시작으로, 지치고 힘든 날에는 어김 없이 하염 없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노래를 들었고 그 순간이나마 현실로 부터 도망칠 나의 유일한 탈출구였습니다 찢어지게 가난에 허덕이며 부모님에게 했던 못난 짓들을 그 모든 순간들을 나를 증오하며 후회할때도, 사랑에 비참함을 경험했던 날들에도 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미래를 그렸던 날에도 모두 함께였습니다 이 마음을 어디에 쓸 줄을 몰라 어디에 고인의 명복을 빌지 몰라서 여기 처음 들어와본 유튜브 채널에 글을 써봅니다 춘분이 지나 오는 5일 부터 청명에 접어듭니다 하늘이 맑아 선생님 가시는 길에 뿌연 구름 한점 없기를 그간 고마웠습니다

비록 육신은 기나긴 잠을 잔다 해도 그의 악보는 여전히 깨어져 있으니 선율 하나하나에 담은 그의 생애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그려질 것이다

류이치 사카모토 연주를 꼭 한번쯤은 직관해보고 싶었는데......이제 더이상 류이치 사카모토의 앞으로의 음악은 없다는것이 너무 한탄스럽다..........

- 세상아 아이들아, 잠시 들린 은하수들아, 밤이 어두웠는데 눈감고 가거라. 여기 있는 어둠은 절대 너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니 그저 고요한 침묵을 느껴보거라. 그 안에 하나의 별이 보이느냐, 혹은 일렁이는 검은 파도가 보이느냐. 하나의 음표 위 모자를 끄덕이며 하나 둘, 다시 한번 은하수를 이루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 너희들을 어루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울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장 큰 사랑으로 / 2023.04.03 03:28 沈載潤 눈 감고 간다 尹東柱 인용 - "불손하게도 대학생 때까진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첫 앨범을 내면서부터는 음악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남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다는 마음은 없다. 그런 음악가가 있었구나 하는 정도면 그걸로 충분하다." RIP. 류이치 사카모토(1952.01.17 - 2023.03.28)

A Flower ls Not a Flower로 시작해 Merry Christmas Mr. Lawrence로 끝나는, 봄에서 시작해 겨울으로 끝나는 플리를 듣자니 사카모토 류이치는 저에게 항상 사계절의 일부가 되어주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동안 음악이란 예술을 통해 사계절을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시기를.

생각보다 유명인들의 죽음에 의외로 무덤덤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슬픕니다.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분의 음악이 내 인생에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사카모토 류이치가 좋아했던 구절이라죠. 그의 육신은 아주 짧은 시간 머무르고 떠나지만 그의 예술은 항상 후대와 함께 할거예요

얼굴도 뵙지 못한 분과의 작별로 왜 내가 자꾸 눈물을 흘리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큰 위로를 받았나 싶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쭉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별은 이미 사라진 별 일수도 있다더군요. 그렇지만 우리가 별의 반짝임을 보면서 여로에 젖을 수 있듯이 류이치 사카모토씨도 저물었지만 그의 음악으로 빛을 받으며 살 수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기나긴 여행을 잘 마치셨길 바라며, 그곳에선 편히 쉬세요 나의 별.

매일 선생님의 곡으로 밤을 보냈어요. 한없이 작았던 저에게 너무나도 큰 위로를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부디 평안하시기를.

누군가에겐 행복한 봄이 이리 미울수가 없습니다. 괜시리 빨리 핀 벚꽃이 원망스러울 뿐이에요. 더이상 선생님의 음악을 듣지 못한다는 답답한 마음과 남기신 음악들에 머무르며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따라 선생님의 음악이 왜이리 슬픈지 눈물이 하염없이 맺히기만 합니다. 부디 편안하시길. 명복을 빕니다.

동시대를 살아갈 수 있어서 영광이였습니다 가는길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사랑해 마지않은 분이었습니다. 벚꽃이 지는 걸 채 보기도 전에 먼저 져 버리신 것 같아, 괜히 미워지는 봄입니다.

하루종일 울고 허탈해있다가 잠시 밖을 나가서 마주한 벚꽃이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당신의 음악을 들을때마다 당신의 사계가 안온하기를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부디 평안하시기를…

우리 곁에서 아름다움과 영감을 주는 많은 별들을 가져가는 저 하늘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언제나 그 별님들을 내 마음속 깊은 우주에서 내 생 끝까지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55:03 평소 좋아하던 곡이라 영상 올라오자마자 바로 눌러봤는데 연주 장면이 나올 줄 몰랐어요 연주하시는 모습이 마음에 깊게 남네요 음 하나하나 정성들여 연주하시는 게 느껴지고 음..뭐랄까 건반의 무게가 느껴지는 듯 해요 아직도 겪고 있는 중이지만 우울의 감정이 느껴질 때마다 이따금씩 찾아 들으며 위로를 얻곤 했는데 아주 먼 곳으로 가셨다니 마음 한 켠이 시리네요 분명 좋은 곳 가셨을거라 생각해요 그동안 위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건반 하나에 사계절의 향기를 담는 사람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연주회를 정말 정말 꼭 한번 가고싶었는데 지금은 선생님의 별세에 많은 이들이 찾아오게 만들어 또 다시 한번 보듬어주시네요. 귓가에 맴도는 아련함과 건반의 촉감들이 많이 그리우시겠지만 그간 창작해오신 본인의 노래를 들으며 편히 잠드소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의 사계절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보내드리고 왔는데, 할머니보다 먼저 가셨군요.. 가장 힘든 시절, 죽음의 앞에서 헤맬때 메리크리스마스를 듣고 삶의 길로 왔는데.. 다시 생각해도 정말 동시대에 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바쁘게 사느라 암투병중이신줄도 몰랐네요. 할머니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렇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는데 조금 더 구경하다 가시지... 그곳에선 아픔없이 꽃길만 걸으시길. 편안히 주무셔요, 가끔 놀러올게요 :)

아마 한국인 중에서는 드물게 루이치 사카모토 음악을 일찍 접한 편인데 그 때가 84-5년이었으니 40년 정도 되었네요. 당시에 도쿄대를 졸업한 일본인 친구를 통해 사카모토 음악을 카세트 테이프로 접했네요. 첫 음악은 네오지오로 표현되는 뉴에지 음악들이었는데 난생 처음 들었지만 충격적인 희열 같은 감정을 느끼며 한참 동안 음악에 빠지게 되었다가 이후 40살에 해외에 나와 살게 되었는데 초기에 사기도 맞고 고생을 많이 하던 때에 다시 사카모토 음악을 듣기 시작, 특히 고도꾸는 수도 헤아릴 수 없이 자주 들었네요. 암튼 인생의 예민했던 시절과 가장 힘들던 시절에 사카모토 선생의 음악을 통해 고단한 시절을 보내왔습니다. 첫 미국 출장 때도 레니 크래비츠와 더불어 사카모토 CD를 사들고 왔고요(당시만 해도 일본음악 수입금지라) 사카모토 선생은 정말 가장 가까이 접한 현대 음악가였음.

To anybody who's reading this, I pray that whatever is hurting you or whatever you are constantly stressing about gets better. May the dark thoughts, the overthinking, and the doubt exit your mind. May clarity replace confusion. May peace and calmness fill your life. 🙏

학창 시절.. 미성숙한 나에게 밀려드는 주변의 날카로움들 속에서, 나의 엇나감을 잠재워주던 그분의 음악을 기억합니다. 별이 지는 것은 항상 아쉽고 눈물이 나지요.. 하지만 이제 또 그 별을 생각하며 추억할 수 있는 시간도 다가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 벚꽃이에요 벚꽃이 피었어요

선하고 착한 별 하나가 또 하늘로 갔습니다.. 이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니 그 별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주변에 말 못할 정도로 그렇게 속을 썩혔어야만 했나.. 그 별이 생각할 수록 아깝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그 곳에서는 그 예쁜 미소를 맘껏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주 전쯤에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께서 온라인으로 하신 공연 영상을 봤습니다. 암 투병 중이라 혹시 모를 상황 때문에 온라인 송출 공연으로 대신한다는 것을 보고 ‘아 살면서 한번쯤은 직접 연주하시는 걸 보고 싶었는데 앞으로 그럴 기회조차 없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고 소식을 듣고 그냥 눈물이 흘렀습니다. 유명인의 부고 소식을 듣고 그저 놀란 것이 아니라 슬픈 마음이 온전하게 든 건 처음이었습니다. 병세가 호전되기를 바랐지만 결국 별이 되신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 사는 날 평생동안 좋은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곳에서 더욱 평안하시길 바랄게요.

“우리는 날마다 소리에 둘러싸여 살지만 보통은 그런 소리들을 음악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것들을 귀 기울여 들어보면 재미있거든요.” -진 별, 류이치 사카모토-

벚꽃이랑 같이 져버린 사람, 가는 길은 꽃밭이길.

안녕히가시오, 고마웠소 살펴가시오, 행복했소 허나 미안하오, 당신이 있던곳을 다시 찾아 헤맬지도 모르겠소

선생님의 육신은 비록 사라졌지만 선생님이 남기신 음악은 계속 남아 저희를 위로해주고 아껴주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편히 잠드세요 선생님과 동시대에 마음을 위로 해주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동시대에 같이 지내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답고 편안한 음악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달래주신만큼 부디 저편에서는 편찮으시지 말고 편안하게 쉬시길 바랄게요 😢

동시대에 꾸준히 사랑한 류이치 사카모토... 어린시절부터 영원한 아티스트.... 당신을 보내야 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당신과 한 시대를 살고 예술과 철학을 공유해서 진심으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마음껏 표출하시기를...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너무나 좋아하던 예술가였는데.... 최대한 참아보려 하지만 눈물이 나더군요.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한테 위로주는 곡은 선생님 곡일겁니다.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정말 사랑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율의 낙원을 선물해주시고 별이 되신 당신께 작별을 고합니다.

"언제 죽더라도 후회없도록 부끄럽지 않은것들을 좀더 남기겠다" 저도 부끄럽지않은 무언가를 남기기위해 후회없는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잠 들지 못하던 나에게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한 저에게 아름다움들을 들려주셨어요 보고싶습니다 한번이라도 직접 연주하시는 모습을 눈에 담고 싶었는데.. 아름다움에 대해 무지한 저도 당신이 들려주는 소리들이,남기고 간 것들이 아름다움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따뜻함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의 밤은 더이상 춥지 않아요 그러니 당신의 앞으로의 모든 날들도 찬바람이 불지 않는 따뜻한 봄날의 햇살과 같기를 바랍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외롭지 않게 지내다 갈 수 있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나마 한마음 한뜻으로 그를 추모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 이 시대가 좋다. 그의 음악은 끝나지 않길. R.I.P 사카모토 류이치

내 마음에 너무 큰 별이 져버렸다. 그래도 내 안에선 항상 빛날꺼야.

늘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들은 어두운 겨울 밤, 가로등 밑에서 들었었는데… 갑작스런 그의 소식이 이제는 벚꽃이 한창 흩날리는 이때마저 듣게 하는구나.

당신의 노래가 나의 삶을 지탱해주었습니다. 당신의 선율이 나의 흐름이 되어 같이 흘렀습니다. 당신의 한마디는 나에게 주변을 새롭게 다가오게 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이름을 알게된지 오래되지 않았고 곡의 이름도 한두가지를 제외하고서는 몰랐지만 당신의 검은 발자취에 반한 이들이 올린 모음집에 우울한 날을 보냈고 이겨냈습니다. 당신은 기억될 것이고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 부디 평안하시길.

사람은 한순간이지만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은 너무나도 오래간다 그 사람이 죽었어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죽었어도 오랫동안 이어져가며 그를 그녀를 그리워한다

아 벌써 9개월이 지났네요. 거기선 어떤 풍경을 보고 어떻게 피아노에 담고 계실지, 오늘은 당신이 그립습니다.

별의 종말 정처없이 표류하던 돛단배, 지평선 위를 한 없이 내려보던 별. 저는 아직도 황혼이 무엇인지 가늠조차 않아요. 정처없이 흘러갈 뿐이죠. 그저 흐르는 대로, 고여있으면 썩어버리기 마련이니. 나의 거장이여, 삶의 끝자락에서 반추하셨던 당신의 삶은 어떠셨나요. 당신이 걸어온 발자취에 만족하셨나요 후회하셨나요. 당신이 담아낸 세상에 소리가 어떻게 들리던가요. 당신의 청춘과 젊음을 사랑하셨나요? 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따금, 세상을 표랑하는 젊음 이들의 모습이 아름답기도 하면서도, 어리석기 그지없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결함과 아픔을 낭만이라 표현하며 이토록 시린 세상속 주저말고 저항하고야 마는 그들을. 이상하리만큼 아릅답습니다. 나의 밤을 비추던, 별이 하나 꺼진 이상황이 실은 조금은 두렵습니다. 짙은 어둠이 보내는 새친 그림자에 속아 깊은 구덩텅이로 빠져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묵묵히 살아가고야 말겠죠. 제가 그래왔듯이. 세상이 그렇듯이.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평안하십시요. 나의 영원한 거장이여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없이 주신 선율속에 살아있음을 느꼈던 기억은 너무 짧았던것 같습니다…오늘따라 슬프고 벛꽃이 날리는 아름다운 날에 선생님의 비고를 들어 한편으로는 많이 서럽습니다. 그 선율 하나하나 정성껏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음악으로 저의 외로움을 함께해 주셔서….RIP….🙏🏻 1952,1,17~2023,3,28 오늘따라 왠지 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그래서 인지 3월의 별은 그리도 아름다웠었나요? 선생님이 연주해주셨던 선율하나하나가 이젠 빛을 잃은체 비가되어 흐르네요 오늘의 비가오는 이유는 아마 선생님의 마지막까지 들려주고자 했던 마음을 전달해주고자 싶은 깊은 울림이 아닐까요?

살아생전 라이브 공연 못본게 한이다.. 슬프다

별은 지지 않았다. 더 높이 올라 보이지 않을뿐.

그곳에선 부디 편히 쉬세요 류이치 사카모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다 아름다운 저 별이 그대를 닮아 당신을 떠올립니다 저기 저 뭇별에 가장 못난별이 그대에요 그대는 여전히 푸르른 빛을 나에게 보여주나요 문득 그대의 눈망울이 외로워보여 지긋이 작아진 그대를 나는 봅니다 바람이 내 머리 쓰다듬네 나를 보는 그대인가 그대여 예쁜눈 범람하네요 내가 그대를 봅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평범하고 흔한 고등학생입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할 때 마다 거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던 음악들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공부할 때나 잠이 안 올 때와 같이 인생의 ost마냥 틀어져있었던 것 같아요. 낯선 상황들 속에서도 선생님 노래를 들으면 안정감을 느끼고 진정할 수 있었어요. 같은 시대에 숨쉬며 살았다는 것 조차가 너무 영광이였고 항상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 음악 들으면서 힘내고 싶어요. 부디 하늘에서도 멋진 예술 하시고 편히 쉬세요🙏🤍

Ryuichi Sakamoto gives me this kinda empty yet full feeling whenever I listen to his music

별이 지는만큼, 나도같이 저물어간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처음 인터넷 기사로 류이치 사카모토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때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그저 안타까움을 느낄 뿐 별다른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그래도 제가 행복했던 시절에 즐겨듣던 노래를 작곡하셨던 분이니만큼 오랜만에 들으려 유투브를 켰습니다. 그러자 맨 위에 이 영상이 뜨더랍니다. 불과 30분 전에 올라온 영상이었나요. 흑백의 배경에 흰 머리를 지닌 남자. 그 사진을 보고 홀린듯이 들어와 노래를 영상을 들었습니다. 영상을 전부 보고 나니 한층 더 안타깝더군요. 이런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어내신 분이 이렇게 가시다니.. 그와 동시에 예전 생각도 났습니다. 베란다에서 이어폰을 끼고 사카모토님의 노래를 듣던 제가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그뿐이었습니다. 형식적인 추모만 남기고 저는 유투브를 껐습니다. 그 후로 어느새 이 영상의 존재를 까맣게 잊은지 육개월이 지났습니다. 오늘 불을 전부 끄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유투브를 켰는데 딱 이 영상이 맨 위에 뜨더랍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네요. 최근에 피아노 플레이리스트를 안들었는데도 이 영상이 맨 위에 떴고, 그에 저는 홀린 듯 이 영상에 들어왔습니다. 마치 6개월 전처럼요. 들어오자 바로 재생되는 음악들. 저는 그 음악들을 즐기기 위해 헤드셋을 끼고 눈을 감고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길 한 30분, 어느덧 많은 노래들이 재생되고, 중반에 다다랐습니다. 이제 피곤하니 마지막으로 한곡 듣고 자야겠다 싶어 볼륨을 키우고 정실을 차렸습니다. 그 때 딱 아쿠아가 나오더군요. 처음엔 뭐, 자주 듣던 노래이니만큼 가만히 감상했습니다. 정말 좋더군요. 마음이 차분해지는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노래가 후반부에 접어들고, 분명 항상 듣던 노래인데도 약간 다르게 들리더랍니다. 처음엔 음.. 그냥 어? 이게 원래 이런 노래였나?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노래가 흘러갈수록 희한하게 제게 느껴지는 감정은 지독한 슬픔이었습니다. 이상하죠. 전 원래 아쿠아라는 노래를 들으며 한번도 이런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최근 딱히 우울한 일이 있던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러한 감정을 느끼더군요. 한참 노래가 재생되고,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감정이 커지는걸 느꼈습니다. 지독한 슬픔. 그리고 우울감. 갑자기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감정에 제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데, 노래가 딱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5분이라는 시간이 거의 흘러갔던 것이죠. 애써 정신을 차리고 다시 노래를 듣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그 순간에 노래를 들으며 느낀건 위로감이었습니다. 마치 누군가 저를 위로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저에게 누군가 "괜찮아, 다 잘될거야. 넌 할 수 있어" 등의 말을 해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지독한 슬픔과 우울감 후에 찾아오는 그 따뜻함은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들더군요.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그런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나왔어요. 시간이 지나 눈물이 멎고, 저는 한참을 우두커니 천장만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무슨 정신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여운에 젖어 하릴없이 시간을 보낼 뿐이었죠. 방금 막 정신을 차리고 이 일을 곱씹어 보니, 이 감정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노래를 들으며 이런 감정은 단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는데, 그냥 이대로 보내기엔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댓글을 남깁니다. 누군가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넘길 것이고, 또 누군가는 미친놈이라며 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류이치 사카모토님의 노래를 들으며 느꼈던 이 감정이 너무나도 소중하네요. 이미 늦었지만 다시 한번, 지금껏 우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류이치 사카모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매일밤 사카모토 선생님의 음악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위로도 많이 받았어요 가시는 길 편안 하시길 감사했습니다 .

선생님도 그곳에서 이 댓글들을 읽고 계실까요? 전 작년 3월달에 선생님을 알게 되었지만 선생님의 노래들로 인해 정말 많은 위로와 감동을 느꼈습니다. 정말 많이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선생님의 노래들로 위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카모토 선생님 R.I.P. 1952.1.17 - 2023.3.28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한없이 심해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때 가만히 누워서 rain을 듣곤 했습니다..더욱 깊어지는 어둠이라도 아름다웠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やはり素晴らしい‼️

별은 우리를 보지 못 했지만 우리는 별을 보았습니다 별은 우리를 기억 못 하겠지만 우리는 별을 기억할 겁니다 아직도 타오르는 예술의 광채를 밤하늘이 사라질 때까지 추종하겠습니다

깊어져가던 마음의 병이 있어서 어떤 말도 행동도 음악도 그림도 위로가 되지 못하던 날 운명처럼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잠시나마 숨을 쉬었던 기억이 있네요. 매일밤 자장가처럼 들으며 눈을 겨우 감던 날에도, 비오는 날 혼자 더 꽁꽁 숨던 날에도, 정말 마지막이라며 편지를 남기던 그때에도, 다시 살아갈 힘을 얻던 때에도 항상 곁에 같이 있어준 선생님의 음악은 시간보다 좋은 약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저에겐 하나뿐인 별이었어요.

별똥별을 볼 때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어요 당신의 소원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Blu 이 곡 학생때 듣고 너무 좋아서 눈을 감고 한없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나하나 들어보니 이곡도? 이곡도 작곡하셨어?? 하는 곡이 참많네요.. 이런 완벽한 천재 음악가의 별이 진게 참 아쉽고 또 다른 별이 뜰지도 기대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우연히 사카모토 씨의 음악들을 접했습니다. 깊게 감명받았던 그날 이후로 살아온 지금까지의 모든 나날들에는 사카모토 씨의 음악이 있었습니다. 사색에 잠겨 철학적인 고민을 하던 때조차도 사카모토 씨의 연주를 들으며 해답을 찾아냈었는데 암으로 작고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마음이 찢어질 듯 아려왔고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내 인생 최고의 거장 사카모토 씨 부디 그곳에선 고통 없이 행복하게 작곡하시길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류이치 사카모토

비록 몇일전에 선생님을 알았지만 처음 곡들을 들은 후 제 뇌에 각인이 박히듯 피아노 구절이 뇌에 인식되었네요. 아마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든것 같아요 건조한 뇌에 감사하게도 피아노의 노래가 깃들었네요 짧았지만 정말 감사하고 존경드립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꼭 하늘에선 천사의 노랫소리를 연주하는 분이 되시길.

하얀꽃이 빨리 피는 바람에 눈이 녹아버렸네요 겨울이 추운지도 모르겠네요 이젠

꿈을 지나서 곁에 있고 싶어요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항상 선생님의 음악을 들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끝없이 추억하면서 쌀쌀하게 토닥이며 떨어지는 빗방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천국에서 뵙길 소망한다는 입발린 크리스천의 애도는 못 드리겠지만 앞으로도 비내리는 마음의 계절들 속에서 추억하겠습니다.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었는데...선생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의 안정도 얻고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부디 평안하시기를

별....별빛은 이....이처럼 늘 지....지금껏 내게 다....다솜해 보듬다. 별이 진다는.... 別愛 저미는..... 같은 의미일지도... 메르헨님. 귀한 연주 고맙습니다.

살면서 한 음악가의 요절에 오열을 해본적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진심으로 좋아했었고 힘들때마다 찾았던 음악들이었습니다. 제게 가장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던 사카모토 류이치님,, 영면하소서

2017년 가을 그 기억을 잊지 못하는데 .... 이젠 영원히 그 감동을 만날 수가 없어졌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지금에서야 선생님의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7개월 전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을때보다 지금이 더 선생님의 죽음이 직접적으로 느껴집니다. 이런 사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니.... 마음에 커다란 빈자리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음악은 항상 살아있으니 선생님은 저희 주변에 늘 존재하고 계신거겠죠. 선생님의 소리와 음악을 들을수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편히 잠드세요.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마음속에서는 항상 반짝일거에요

중학생때인지 고등학생때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우연한 기회로 류이치 사카모토님의 음악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지만 마음속 깊은곳까지 감정이 흘러넘처 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어딘가 쓸쓸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받게하는 음악들, 30이된 지금도 플레이리스트엔 류이치 사카모토님의 음악이 함께하고 있고, 앞으로도 함께할거에요. 그곳에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겨울속에 비애를 담아낸 음악가여 언젠가 사람은 사라질수 있어도 그 사람의 흔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사람이 별처럼 반짝였을수록 더더욱

이제 그분의 죽은지 1년이 되는 오늘도 벌써 끝나기 5분 전.... 이번 주가 시작되는 날부터 이분이 생각나 울컥했고, 오늘이 되기까지 머릿속에 멜로디 하나만 스쳐나가도 눈물이 나올 뻔 했었습니다 사람은 모두 죽기에 그 분의 죽음은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분을 실제로 한 번도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슬프게 다가오네요... 아마도 저는 앞으로도 매년 이 날짜에 이곳에 올 것 같고, 앞으로도 매일 류이치 사카모토의 노래를 들을 것 같습니다

Japońskim audiofilom dziękuję za Sakamoto

제 인생의 한 페이지로 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할 나위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어요. 그곳에서는 부디 아픔없이 편하 쉬시길 바랍니다. 🙏

기사보고 놀랐던 마음이 아직도 생생하네요…새벽 공부를 하거나 잠이 오지않을때 항상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노래를 들으며 보냈는데…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나는 왜 이 천재가 작고하고야 그의 노래를 알았을까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그의 감정선때문에 더욱 슬프고, 애타는것같다. 정말 음악으로 선보일 수 있는 감정의 축약의 끝이 아닐까?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두려운 그런 노래들을 만든다는것이... 단언컨데, 지금까지 내가 알았던 작곡가들중에 최고이다.

저에겐 현실적인 음악으로 다가와서 들으면서도 느낀게 많았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푹 쉬세요.

플레이리스트로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인데... 아름다운 음악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시길

정말 좋아했던 ..음악가였는데 마음이아프네요 .. 감사합니다 그곳에서 편안히 쉬시기를

와...처음부분 띵띵 거리는거 너무 조타❤❤❤

좋은 곡 많이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Merry Christmas Mr.Lawrence... 피아노 선율이 이렇게 아름답구나를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잘 볼께요. 감사합니다.

몇년이 지나든 이 노래들을 들으면서 보냈던 열렬한 시험기간을 잊지 못할 듯 싶어요. 저의 한 부분을 상징해주셔서 많이 고맙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의 피아노 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제 버킷리스트들 중 일부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세상에서 선생님의 피아노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없어 매우 유감입니다. 선생님, 다음 생에서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좋아하는 피아노 100세까지 치시길 바랍니다. 70년 뒤에 하늘에서 뵙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아 첫곡부터....😢이분의 제 최애곡이에요. 더 자주 듣게 될 것 같네요... 편안하시길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선율이 유독 슬프게 들리네요 건반 누르는 소리가 마음을 짓누를진 몰랐습니다.. 한 번쯤은 꼭 뵈리라했던 다짐은 이루지 못했지만 애도하고 떠올리고 기억하는 것이 저의 최선이겠지요 떠나기 전, 남겨두신 곡조에서 선생님의 체취를 느낄 수 있기에 안도합니다 부디 평안하시길

I started listening to Sakamoto-san's works in 2020 and have come to enjoyed them. And since his passing, I have come to enjoy his works and compositions even more.

고등학교때부터 근 15년을 함께한 곡들… 잠못들던 수 많은 날들을 재워졌어요 고마워요…

2000년대 막 들어서던 시절에 뉴에이지 입문곡으로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에 푹 빠져 지내면서 하루종일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곡을 줄창 들었는데... 3월쯤에 부고 소식 듣고 아 세월이 야속하구나 싶었습니다.

별은 너무너무 멀리 떨어져있지만 그 별이 내는 빛은 아직도, 앞으로도 쭉... 영원하진 않더라도 100년의 인생 밖에 못사는 우리가 느끼기엔 영원하다고 느낄만큼 오랜 세월동안 우리를 비춰주겠죠. 사카모토 류이치또한 별처럼 멀리 떨어져있지만 그의 음악은 별의 빛처럼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