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에서 느꼈던 여러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페스티벌, 어떠셨는지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00:00 인트로 00:34 만족스러웠던 부분 04:19 안타까웠던 부분 05:07 아쉬웠던 부분 07:19 실망스러웠던 공연 10:01 개인적인 총평 10:54 세르지오 멘데스 ‘Mas Que Nada’ #재즈기자 #재즈 #서재페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에서 느꼈던 여러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페스티벌, 어떠셨는지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00:00 인트로 00:34 만족스러웠던 부분 04:19 안타까웠던 부분 05:07 아쉬웠던 부분 07:19 실망스러웠던 공연 10:01 개인적인 총평 10:54 세르지오 멘데스 ‘Mas Que Nada’
로버트 글래스퍼 진짜 공감입니다ㅋㅋㅋㅋ 점잖게 이야기해주셨지만 정말 대충 무대를 해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싶었어요 한국을 무시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사운드체크만 계속되고 충격적인 가창력은 들을 수 없는 수준이었어요 같이 간 사람이랑 ‘이게 맞아…?’ 만 10번 생각하다 자리 떴어요 표 가격도 높은데 정말 실망이었는데 마지막 세르지오 멘데스 공연으로 정화된 느낌👍
서울재즈페스티벌 열린 줄도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역시 재즈기자님께서 정성스러운 리뷰해주셨네요. 멤버소개 하지 않는 것은 이번 행사 준비하는 사람들이 재즈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은 음반 대신에 거의 온라인으로 음악듣는 사람들이 많은데 연주자에 대한 정보는 찾아 보기도 힘들어서 어떻게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이전에는 LP나 CD 구입한 후 곡마다 어떤 사람이 연주를 했는지 찾아보고 그 연주부분을 찾아듣는 것도 참 재미난 일이었는데요.. 단지 Jazz뿐만 아니라 가요, 팝도 마찬가지구요. 하나의 곡 뒤에 숨어있는 세션맨들의 노고에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댓글 잘 쓰지 않는 숨은 팬이지만 재즈기자님 늘 응원합니다~
저는 마지막 날만 예매를 했는데요, 비가 와서 어쩌나 했지만 Joey Alexander, Christian Mcbride, Chris Botti, Damien Rice 무대만으로 너무 즐겁고 만족스러운 페스티벌이었습니다. 비가 오고 관객도 비교적 적은 와중에도 혼신의 연주와 최고의 무대매너를 보여주는 연주자들 덕분에 감동을 많이 받고 왔네요.
공연날짜가 다가오는데도 조이 알렉산더가 솔로로 오는지 트리오로 오는지 확인이 안되서 서울재즈페스티벌 쪽으로 직접 전화를 했었습니다 통화하신 직원분이 타임스케줄에 이름만 있으면 솔로로 오는거다 라고 말씀하셨고 정말이냐고 두세차레 물어봤지만 같은 대답이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보지 않는 걸로 결정을 했는데 공연당일에 인스타에 뜬 영상들을 보니 트리오로 왔더라고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재즈기반의 다양한 장르들이 있다고 생각되어져서 팝가수가 오는것은 큰 문제로 보이진 않았으나 페스티벌 시스템 전반적인것들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저는 토요일만 다녀왔는데 로버트글래스퍼때도 그렇고 야외 공연장의 음향이 너무 안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자기팀을 데려온 아티스트의 음향은 비교적 들을만 했으나 원래 있는 팀의 문제인지 음향문제가 컸다고 봅니다. 충격적으로 심했습니다. 돈아까운 수준이었습니다. 작년 자라섬과 대조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고 티케팅하는 곳도 부스인원이 너무나 적어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역가까이까지 줄이 있었습니다 비가와서 공연을 즐기기 어려웠는데 우산들고 스탠딩쪽 가지 못하는것도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보장은 해주지않지만 우산을 두고가게 했습니다. 안전 문제라고는 하지만 애초에 그런식이면 모든게 안전문제로 번질 일들은 넘쳐납니다. 기본적으로 제재가 많은 시스템이어서 불편했습니다. 돗자리를 준비하기위해 맨뒤에서 우산들고 서있었는데 스탭들이 맨뒤자리였음에도 서있으면 안된다고 반복해서 찾아왔습니다. 다른분들도 서계시는 분들은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아티스트들도 많이 왔지만 이런점들이 개선되어야 더 좋은 페스티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즈는 안타깝지만 사양세가 매우 뚜렷한 장르고, 한마디로 죽어가는 중이라고 봅니다. 락도 사양세인데, 재즈는 그 이상으로 대중적 인기가 급 하강했으며, '학문'으로의 변신도 실패했죠. 전세계에 재즈 과들과 교수들이 있긴 하지만 글쎄요, 재즈는 근본적으로 이성적인 분야가 아니라 글 잘쓰는 연구자들이 붙기도 힘들고, 현대음악처럼 철학과 음악사적 요소들이 결부된 대단한 논문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즉, 대중적으로 인기도 없어지고 엄밀한 학문도 되지 못했다는 말이지요. 한국에서는 원래부터 그 기반이 빈약한데 이런 세계적 사양추세까지 겹치니 과장해서 말하면 미래가 없다 봅니다. 아마 10년 후는 한국에 '재즈'라고 부를 수 있는 밴드는 정말 소수의 밴드만 남을겁니다.
우리나라만 유독 장점보다 단점을 더 부각시키면서 리뷰를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우리나라 특유의 갑질 문화가 더 심화된듯 그리고 우리나라 공연 문화는 한참 부족하기도 하고... 난 또 주최측 관계자가 욕설하거나 무슨 구급차에 누가 실려가서 그랬거나 뭐 그런 심각한 경운줄 알았네. 완벽한 페스티벌은 없음.
사람들은 모르는것에 대해 숭배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한국인들이 재즈를 대하는 태도고 영미권에서는 재즈라 함은 뭔가 고상하면서 마약냄새도 나고 어떤 면에서는 과거 캬바레 분위기의 선술집에서 춤추는 정도의 음악이기도 하다. 한물간 음악. 나이든 베이비붐시대 사람들이나 듣던 그런 음악. 한국에서 재즈라는 음악은 지나치게 신격화 된 부분도 없지않다. 비가 내린 모양으로 보아 실패한 축제 실내 대관은 수익이 나지 않은것을 계산한 댓가로 인해 실패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집에서 차라리 허비행콕, 찰리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팻마티노등등의 유투브 영상보고 들으면서 와인 한잔하는게 더 현실적이고 가치있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비옷들입고 비닐로 전기설비들 덮지만 감전될까 걱정하는 해외 무지션들 연주 강행하는 모습에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했다. 전기는 공기중의 습도가 높아도 누전된다. 그것을 알고도 티켓환불은 절대 없다는 방침이 결국 연주인들의 소극적인 행위예술코미디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