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같은 채색화 작업시 색단계를 나눠 덧칠을 합니다. 예를 들면 붉은색 사과를 그리고 붉은색 하나만 칠하는 것보다 붉은색을 기준으로 유사한 색을 단계 별로 나눠서 덧칠을 해주면 색조가 풍부해지고 입체감을 더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형 칠을 할때 이 방법을 응용한 경우입니다. 실제 색을 재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K2 흑표 조립 설명서 컬러 가이드에 표기되어 있는 색을 참고로 단색으로만 칠을 하셔도 됩니다.
락카는 유성이기 때문에 물로 희석이 안됩니다. 락카 신너를 사용해야 합니다. 모형용 락카 도료는 공업용 락카보다는 순하다고는 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강한 휘발성 냄새도 부담되고 락카 신너로 희석한 도료를 붓으로 겹쳐 칠하면 밑에 칠한(락카) 도막이 쉽게 녹기 때문에 섬세한 기술도 필요하고 작은 부품이나 부분 도색이 아니면 넓은 면적을 붓으로 칠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에나멜도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타미야 아크릴 사용시 어떤 점이 까다로웠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바예호 아크릴 사용에 익숙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AFV 모형에 주로 타미야 아크릴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군제 아크리존, 바예호(모델칼라, 모델에어)보다 타미야 무광 아크릴은 락카 못지 않게 빠른 건조속도와 점착력, 투박한 무광 질감 등이 제 붓도색 방식에 맞기 때문입니다. 빠른 건조속도는 사용자 성향과 작업방식에 따라서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고 색상과 질감은 개개인의 선호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특정 제조사의 도료가 더 낫다고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질문하신 분처럼 각각의 제조사별 도료를 한번쯤 사용해 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고 자신이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료의 사용방법(요령)과 장단점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관심있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모형용 아크릴 또한 일반적인 미술용 아크릴처럼 속건성, 점착성, 내수성, 수용성 같은 특징을 갖고 있고 가장 큰 장점은 도료 희석에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점 입니다. 이 점은 유화 작업시 희석액으로 사용하는 휘발성유의 냄새 때문에 아크릴화로 전환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같은 색상이라도 에나멜, 락카, 아크릴의 색상 차이가 있고 이는 개개인이 선호하는 색감과 도료 제조사별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꼭 아크릴 도료가 더 낫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관심있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크릴물감은 불투명하지만 밑색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음영과 색조 변화를 주기위해서 (경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녹색의 보색인 붉은 색으로 밑칠을 해줍니다. 또 다른 이유는 실제로 녹을 방지하는 방청도료의 색이 붉은 색이고 주로 2차 세계대전 전차와 차량 모형등의 프라이머 밑색으로 사용을 합니다. 웨더링 표현시 표면의 까짐 및 녹 표현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프라이머 색상은 꼭 붉은 색이 아니여도 되고 제작자 의도대로 선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