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송이 ㄹㅇ 상처받았겠다. 자기 나름대로 유인나는 15년간 유일하게 자기 옆에 남아준 친구였을텐데.. 천송이가 남들에겐 까탈스럽고 도도해보여도, 유일한 친구였던 유인나에겐 늘 진심을 다 했을꺼고, 믿고 좋아하니까 더 챙겨주고싶고 그랬을텐데... 이건 유인나의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빚어낸 일이라봄..결국 둘다 상처받는 결과만 남았잖아. 마음이 없었으면 애초에 천송이 곁에 가질 말았어야지. 배역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관계를 끊어낼수가없었다? 천송이는 15년을 속고 있었는데? 저게 그냥 보기엔 유인나가 한 맺힌걸 푸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적으론 천송이가 받을 충격이 더 크거든. 한 맺혀서 속이는사람보다 나중에서야 진실을 알게된 사람은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고 소름끼치고 배신감에 눈물나는데. 천송이 충격받은 얼굴보이까 진짜 마음찢기네...
솔직히 저는 유인나가 감정에 북받쳐서 말이 좀더 나갔다고 생각해요. 질투와 속썩음을 오래 참긴 했지만 정말 사람이 100프로 가식으로 누군가와 그렇게 오랜 시간 옆에 있기란 절대 쉽지않잖아요. 분명 여러 감정중에 우정도 있었을테지만 자격지심과 질투가 너무 오래 썩은 나머지 자기가 그동안 함께 가지고 있었던 우정이나 좋은 감정들도 그 순간 해묵은 분노에 가려져서 자기도 모르게 다 까맣게 타서 버려버린것처럼 보여요. 저 말을 할때 유인나는 시원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봐요. 근데 저렇게까지 해묵기 전에 15년동안 자기감정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었던 수많은 시간동안 가만히 있었던거. 분명 처음엔 존재했을 우정이 썩어가는걸 방치한 비겁함이 제일 큰 잘못같아요.. 그리고 보통 저런 타입이 평소에 화를 잘 못내고 쌓아두는 사람들이 많은거같아요. 화 쌓아두면 인간관계 망친다는 명언이 생각나는 대표적 케이스...
맞아요. 중간에 울컥하면서 격앙되는 모습들보면 감정이 정말 해묵었던거죠 스스로 부정적인 감정에 너무 깊게 들어가서 필요이상의 오해를 만들고 믿어버린모습. 그래서 전 이 대사나 연기가 참 맘에들어요. 잘못했지만 마냥 나쁘다라고만 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들이 다 느껴져서요
'인생의 시련,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라는 하나님의 기회 아닐까.'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대한민국 누구나 공감할듯. 장례식장에서 한명이라도 진심으로 울어줄이가 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별로 없는듯 나에게 이득되는 친구, 자랑이되는 친구 다 부질없다 그냥 반가운 친구가 1명이라도 있다면 따뜻한겨여~
어 나안그래도 너한테 전화할려그랬는데 잠깐 시간돼? 드라마 잘 봤다 어 그래 지난번엔 니가 좀 오해가있었던거같은데 오해한거없어 너 그날 감독님 문자받고 나간거잖아 나한테 엄마 다치셨다고 거짓말 하고선 그리고 이미 감독님한테 오케이한거 다 아는데 나한테 왜 안한다고 거짓말 했냐 내가 뭐 하지말라고 방해라도 놓을까봐 그랬냐 너 기분 나쁠까봐 다른사람도 아니고 나니까 니가 전혀 인정안하는 내가 니 자리 차지한다고 하면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쁠까봐 내가 널 인정안해 ? 널 인정안해서 작품할때마다 제작사나 감독님들 한테 니얘기 해가면서 널 꼭 출연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랬을까? 너 샘많은 아이잖아 누구보다 승부욕 강하잖아 그런 니가 나는 전혀 경계하지도 않고 나랑 경쟁 하려고도 안하고 늘 니옆에 두려고 했어 그 의미가 뭔지 그것도 모를만큼 날 바보로 알았니 그 자리에 서기가 죽기보다 싫어두 다른 방법이 없어서 거기 서서 널 보며 웃어야 했던 나 기분이 어땠을지 생각해 본적 있었어 ?난 니가 단 한번이라도 날 질투해 주고 날 경계해 주고 나하고도 경쟁해 주길 바랬어 유세미 그건 내말 들어 난 늘 니말만 들었어 이젠 내말도 좀 들어 뭘 기대했던 거야? 아 너 대신 그자리 서서 내가 너한테 미안해 하길 바랬어 ? 넌 노력도 없이 얻었던 그 모든걸 난 피나는 노력으로 이제 겨우 얻기 시작했을뿐이야 허 .. 미안 ? 전혀 안 미안해 너 날 한번이라도 친구로 생각 한적 있었니 ? 아.. 그건 미안 한반도 없었네 내가 이번에 바닥을치면서 기분 참 드러울때가 많았는데 한가지 점은 있다 사람이 딱 걸러져 진짜 내편과 내편을 가장한 적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 오는거 한번씩 진짜와 가짜를 걸러내라는 하나님이 주신 큰 기회가 아닌가 싶다
제 인생에 있어서 잠깐의 큰시련이 왔었는데 저에게 진정한 친구라고 믿고 믿었던 친구가 걸러지더군요. 힘든시기를 겪어보니 말로는 나를 위하고 걱정해주던.. 진정한 친구라고 믿고 믿었던 친구는 친구로 가장한 적이였다란 걸 비로소 알게 됐죠. 20년지기 친구였는데.. 저에게 시련이 오니 그 친구는 저와 바로 연락을 끊더라구요. 처음엔 연락이 안되서 그 친구에게 무슨 큰일이 생겼나 걱정했는데..제가 그동안 크게 착각하고 살아온거죠. 제가 친구라고 믿었던 가짜 친구는 그동안 저에게 열등감과 질투가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친구로 가장했던 그사람의 본성을 그제서야 알게됐어요. 이제는 오히려 감사합니다. 평~생 속으며 같이 갈뻔했어요. 저는 지금 힘든시기 잘견디고 잘살고 있습니다. 지나간 인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제가 힘들때 제곁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걱정해주었던 인연들이 제곁에 있어서 저는 너무도 행복합니다. 오히려 친구 한명도 없이 외롭게 지내는 그 사람이 불쌍합니다. 친구로 가장하며 제곁에 있던 그사람은 열등감과 질투심으로 곁에 사람을 두질 않아요. 참 무섭고 독한 사람이란걸 알게 되었어요. 그사람 혼자 평생 외로울겁니다. 저는 덕분에 진짜와 가짜를 걸러 냈어요. 🙏
천송이는 유세미 친구라고 생각하고 작품 때마다 유세미하고 같이나오는 조건으로 어필하고 유세미도 늘 같이 섭외된건데 유세미 행동보면 인간이하지.. 그걸 알면서도, 배역 따내려고 친구라고 생각하지도 않던 천송이랑 멀어지지도않고 계속.옆에있으면서 단물 빼먹고, 결정적으로 천송이가 상황도 안좋고 우울할 때 세미 불러서 치맥할 때도 지는 안먹고, 감독 전화오니까 거짓말대고 천송이버리고 나갔잖아 감독만나러. 원래 그거 천송이가 주연으로하기로된 작품인데 그동안 지가 누구땜에 섭외된줄도 모르고. 통수 제대로지 저런 인간은 제발 죽을 때까지 스쳐지나가기도 싫다.
이 장면보고 오열하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눈물이 주루륵 흐르더군요 .. 20년전 인생의 바닥을 쳤을때 친한친군줄 알았던 친구가 바닥에서 기는 내게 저주를 퍼붇고 전혀 기대도 않았던 사람은 끝까지 나를 믿어주고 일으켜주더군요 가끔씩 바닥을 치는거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선물이라는대사에서 더없이 공감을 했습니다 사람이 걸러집디다 .. 그때를 떠올리면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지금도 힘들때마다 이ㅠ장면 보면서 다시 위로를 받곤합니다
둘다 결국 잘못함.. 천송이는 내 이야기 들어주고 내 맘 알아주는 사람이 유세미 뿐이라는 거 그 감정에 15년지기로 있었을테지만, 세미가 느끼기에 송이가 세미 맘을 다 몰랐고 이해못해준 게 많았음. 송이가 그걸 모르지 않았고.. 송이는 본인만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보는 융통성이 부족함.. 유세미는 천송이가 그래도 내 친구이고, 내가 열등감 느껴선 안된다는 거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 밖에서는 송이 칭찬으로만 도배되있고 본인은 아무리 노력해도 천송이만 바라봐주고 인정해주니까 그게 부러운 거.. 그녀도 어디에 둬도 빠지는 거 없는 사람인데 말이지.. 결국 친구보단 본인의 길을 택함.. 세미입장도 송이입장도 이해가 가네..ㅠㅠ
열등감 쩔고 질투 많은 애들은 이미 속이 꼬이고 썩어서 잘해줘도 피해의식 때문에 지가 약해보인다고 생각해서 복수로 이가는 무서운 애들입니다. 제가 어떤 분야에서 수상도 하고 인정을 받았는데 그 친구가 겉으로는 정말 축하한다고 멋지다고 해놓고 뒤에서는 제가 이상하게 나온 사진이라던지 저의 흠이라고 생각하는 자료들을 캡처하고 모아놨더라고요. 정말 개소름인데요; 나중에 저한테 발각되고 오히려 본색 드러내더군요 사람이 이리 무섭습니다 그 자료들 보니까 얼마나 저한테 열폭하고 자격지심 있었는지 보이더군요 그리고 끼리끼리 노세요 물이 다르면 깨끗한 쪽이 오염되기 마련입니다
뚱이 그거 아니에요ㅠ예전부터 세미가 휘경을좋아했고 휘경은 송이를 좋아해서 전부터 연기자로서의 삶과 좋아하는사람을 포함해서 송이한테 열등감과 질투 등 안좋은감정이 많았는데 겉으로만 친구인척 포장하다가 송이 안좋은일 터지고 속에있던 감정을 드러낸 것 뿐이고 세미엄마는 전부터 같은생각이었던거예요. 엄마말만 따르는 수동적인 캐릭터가 아님
넷플릭스 정주행하고 온 사람?ㅋㅋ라고 박지훈 님이 쓴 댓글에 달린 김준규 님이 쓴 친구없음? 이라는 댓글을 보고 유튜브에 넷플릭스 정주행하고 온 사람?을 한 자 한 자 치다가 검색어가 떠서 설레는 마음으로 눌렀는데 별그대 영상이 제일 위에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댓글창을 들어가서 뒤지는데 안 나와서 아쉬웠던 사람은 나뿐인가요
전지현이 이 드라마에서 했던 명대사가 인생 반을 살아온 내 인생에..앞으로 인생 반을 살아갈 준비과정 중 한 부분인거 같네 평생을 같이 갈 사람과 확실히 끊고 정리 할 사람~!!그리고 내 인생의 (중ㆍ말년)을 함께 갈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인생에서 밑바닥을 쳐봐야~ 내면적으로 단단해지고 사람을 보는 통찰력이 생긴다는것!힘들어도 얻는게 분명 있다는거..
나태해질 때마다 항상 보는 영상. 생각보다 저런 케이스 정말 많아요.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게 상대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정말 소중한 사람, '내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하도 많은 어이없는 경우를 겪어보니까 뭐 열등감 많은 사람이랑은 어울리지 않는게 상대방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또 웃긴게 저런 사람들은 꼭 내 곁에서 머무르며 호시탐탐 내가 안되기를 바라더라고요. 슬픈 일을 위로하긴 쉬워도, 기쁜 일에 축하해주는 사람이 정말 거의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