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편은 저엉말 복스럽게 먹는다. 😋😋😋게다가 소주없는 먹텐은 진귀하네요😂🤣 와...닭볶음탕 등장 압도적! 큼직한 당근부터 닭내장까지 와우! 날개 바르는 순간 진심 다린줄ㅋㅋㅋㅋㅋㅋㅋ무우 들어간 닭곰탕 국물이 너무 궁금해요! 반찬 표정에서 이미 소주3병ㅋㅋㅋㅋㅋ 화면에 계속 걸리는 감자가 귀여웠어요. 강원도인줄😂 숙박도 함께하는 집인가봐요~ 정겨워요ㅎㅎ 옆에 계곡 있고 수박 담궈 먹는 90년대.. 추억돋게 합니다🫠
저도 20대 중반까진 서울살다가 지금은 광주에서 10년째 거주하는데 솔직히 한식쪽은 전라도 어느 식당엘 가도 보통이상은 하는것 같아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잘 못느끼기는 하는데 주변 친구나 동생이 내려와서 어느정도 맛있는집 가면 화들짝 놀라는게 다반사 더라구요 내려오신김에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응원할게요😃
닭이 시중에 유통되는 닭과 달리 딱 맞게 키운 크기라서 더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국에선 저 정도 사이즈가 평균인데 우리나라만 유독 갓 병아리 벗어난 사이즈로 유통되서 육질과 육향이 참... 양념맛으로 먹게 되는. 치킨브랜드 공화국이 불러온 폐해 ㅎ 거기다 전라도 양념으로 요리를 했으니 얼마나 맛있을까. 집에서 너무 멀지만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남지방음식들이 맛있는 이유는 젓갈과 간장을 잘 활용해서 입니다! 부대찌개 하나를 요리하더라도 간장 비율에 따라 감칠맛이 다릅니다. 의정부 부대찌개보다 전라도 부대찌개가 더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한재골도 가족들과 자주 가봤습니다. 여기에서 특이한 점은 촌닭을 압력솥에 넣고 삶은 저 맛이 전라도 가정집의 평범한 맛이라는 겁니다... 굉장히 흔한 맛, 어머니의 맛, 할머니의 맛... 바로 그맛이 한재골의 맛입니다. 단단한 촌닭의 살이 잘게 찢겨지고 껍질과 지방이 높은 온도에서 녹아 나는 최고의 감칠맛. 그냥 큰 닭 사서 감자, 양파, 대파 숭덩숭덩 썰어넣고 고추장 크게 1국자, 간장 크게 1국자, 황설탕 1국자, 쇠고기 다시다 한숟갈, 다진마늘 한숟갈, 맛술 또는 소주 종이컵 1잔 정도만 넣으면 저 맛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계속 껍질쪽만 드시는데 저기가 제일 맛있는 곳입니다 ㅠㅠ
부모님이 이 근처 담양에 살고 계시고 난 타지에 나와서 살고 있는데, 부모님이 내가 사는 곳에 오시면 제일 힘든 일이 식사 대접하는 것. 비싼 돈 들여 내가 사는 곳 웬만한 맛집을 모시고 가도 만족하지 못하심. 부모님은 음식이 입맛에 맞고 양도 많아야 맛있다고 하심. 하지만 이 두 가지 기준을 하나라도 만족시킬 수 있는 식당이 거의 없음. 요즘은 포기하고 그냥 시장에서 장봐서 집에서 대접해 드림.
여기 참 오래된 곳이고 광주와 가까워서 사람들 많이 가는 곳인데 이제 틀렸네. 호남의 닭볶음탕은 국물없이 살코기 속으로 양념이 베어들게 만드는 부분이 핵심인데 서울오니까 닭볶음탕에 국물이 보여서 놀랐죠. 그냥 탕 아니야? 말이 나올만큼 서울이나 타지역은 국물이 많아서 신기했던 기억나네요.
맞아요. 저도(96년도 즘)서울에서 닭도리탕을 먹었었는데 좀 당황? 이건 닭매운탕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그 당시 음식맛도 그렇고 뭔가 이상한 음식~^^;; 시간이 흐르고 또 적응하다보니 이젠 저도 따라하고 있더군요. 아, 코다리 조림도 완전 다르잖아요.
나는 도시에 태어나서 서울서만 산 도시 촌놈인데, 이상해 전라도는 그냥 감자 그냥 양파 이런 것도 다 맛있고, 고춧가루도 약간 매운걸 주로들 쓰시는데 그걸로 담근 김치는 이미 사기고, 맛있는 김치로 찌개를 끓이든 찜을 하든 뭘하든 그냥 이미 맛있음. 시골에서 장모님이 보내주신 삼겹살조차도 뭔가 서울에서 산거랑은 때깔이 다름. 처음 처갓집 갔을때 닭 잡아서 해주신 백숙 먹을때 큼지막한 간이 들어있는걸 처음봤는데, 그 고소한 맛에 깜짝 놀랐던 때가 떠오르네. 어쨌든 전라도 음식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