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전을 보는 일본인의 자세 ☞ 요즘 독일 사람도 차범근을 알까? 독일 vs 영국! 연구소에 뜬 축구 강국들의 자존심 빅매치!? 외국인이 말하는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레전드 썰부터, 축구 팬 필수 코스 손차박' 토론까지! 🇲🇽크리스티안, 🇯🇵오오기, 🇩🇪니키, 🇬🇧필립 그리고 🇰🇷박문성 해설위원이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해외반응 #축구 #레전드
독일 현지인 입니다. 독일에서 40대이상인분들은 차붐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10~30대들도 엄청 많이 알고 있죠. 80년대 활동 했던 외국인 축구선수를 지금까지 기억한다는것은 정말 대단한겁니다. 독일에서 차붐은 그야말로 그냥 전설중에 전설로 각인 되있습니다.
80년대 유럽축구는 진짜 거칠고 살벌한 리그였어요. 스페인리그 빼고...당시에 평균 은퇴선수 나이가 32세정도밖에 안될정도로 부상과 트라우마를 항상 지닌채 축구를 해야하던 시기였죠. 발 부러지고 척추 골절나고, 심지어는 목디스크로 실려나가는 일이 정말 허다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군복무 마치고 27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 세계최고 리그였던 분데스리가에서 레전드로 불리우는건 가히 역사적인 일이죠. 당시 양발잡이 선수도 희귀했던 시절 양발+헤더+스피드+피지컬+볼컨트롤+겸손함과 인성까지 겸비한 뭐하나 부족함 없던 선수였죠. 그나마 현대축구에 비교하자면 드록바 같은 느낌일거라 생각합니다.
2개 팀에서 유에파컵 우승의 주역이라는 건...... 뭐 다른 거 다 떠나서, 한국에서 잘해서 애국해야지 왜 해외 가서 이기적이었냐라면서 대통령이 부르고, 자국민들이 욕하고, 들어오라고 해서 군복무까지 했다가, 다시 리그에 복귀해서 또 월클 찍는다는게 정말이지 비현실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당시 우리나라 축구선수 육성환경이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차붐 같은 선수가 있다는게 정말 꿈같은 일이었죠.
박지성 나랑도 동갑.. 나의 영웅.. 나의 20대의 추억을 모두 가져다준 영웅.. 박지성 맨유 입단후 퀸즈파크 레인져스 이적전까지 90% 이상의 모든 경기를 새벽에 눈 비비며 일어나 시청했던 기억이.. 다음날 일가서 죽는날이 있어도, 박지성이 경기 못나와도 모두 보았다는...
박지성은 일본과 네덜란드가 키웠고, 손흥민은 독일과 잉글랜드가 키웠다. 그리고 차붐은 대한민국과 군대가 발목잡아서 더 성장할 기회를 막아버렸지. 대한민국이 이 3명에게 해준게 뭐가 있지? 무슨 감동을 느껴야하고 무엇으로 우린 기뻐해야하지? 오히려 슬퍼해야한다. 한국을 벗어나서야 영웅이 된 그들에게 미안해해야하고 고마워해야한다. 그리고 앞으로 고쳐야한다. 한국내에서도 인재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도록말이다. 언제나 영웅이 나타나서 구원해주길 바라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광개토대왕,이순신장군,세종대왕등등등.. 결국 일제강점기도 영웅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손가락만 빨다가 그렇게 허무하게 일본에게 당한거다. 운에 기대지말고, 국민전체가 강대해지도록 만들어야한다. 현재도 대한민국 세금의 99%를 상위1%가 내고있다고한다. 그리고 절반미만의 국민이 세금감면으로 한푼도 내고있지 않다고한다. 이것은 OECD국가중 1위이고, 상위1%가 전체를 먹여살린다는 미국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엘리트에게만 의존하는 사회는 무너지게 되어있다.
차붐은 딴거 필요없어 지금 독일 축구 레전드 들이 차붐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묘사하고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대접하고 어떻게 존경 하는지 그것만 보고 들어도 차붐이 얼마나 위대한 선수 였는지는 우리가 그 시절에 살지않고 우리가 차붐의 활약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다 해도 명확히 알수 있는거다
차붐의 업적 세계축구역사통계연맹 20세기 아시아 최고선수 1986 서독 아벤트포스트지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 1976 키커지 기자단 올해의 외국인선수 1위 월드사커지 잊을수 없는 10대 스타 월드사커지 20세기 축구에 영향을 미친 100인 85~86 분데스리가 MVP 80년 세계축구 베스트11 선정 스페인 풋볼잡지에서 뽑은 21세기 축구스타 5인 독일 키커지가 뽑은 80년대 가장 위대한 선수 그 당시 분데스리가 연봉 TOP3 프랑스 풋볼잡지 세계4대 축구선수 선정 ( 펠레 마라도나 바켄바우어 차범근 ) UEFA컵 2회 우승 손흥민, 박지성 선수도 정말 대단하지만 개인적으로 차붐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범근 분데스 리그 팀 성적 83 84 리그 7위 84 85 리그13위 85 86리그6위 86 87 리그7위 87 88 리그8위 88 89 리그8위 팀 커리어 개인 커리어 손흥민보다 높다는 선수가 손흥민이 뛰던 시절 리그 순위보다 높은 시즌이 한번밖에 없는것도 졸라웃기네
당시 빅리그 중에서 분데스리그가 최고였고, 월드컵 및 유럽대항전을 휩쓸때였음에도 차범근의 활약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외국인선수이자. 당시 분데스리가 외국인 최다골기록, 유럽대항전 우승 등 최고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웠으니 역대 최고의 한국인선수로 차범근이 최고가 아닐지... 물론 현역이 손흥민이 언젠가 뛰어넘을지도 모르겠네요
차범근이 대단한것은 박지성, 손흥민은 그래도 어느정도 youth system 도 있었을때고, 프로팀들도 한국에도 있는 상황이었다면, 차범근이 활약했던때는 프로는 커녕 아마추어팀들도 한국에 많이 없었고, youth system 같은것도 없는 빈약한 상황에서 자라 20대 중반에 독일로 가서 외국인 선수들도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당시 Bundesliga 는 각팀들당 2명의 외국인만 보유할수 있었다. 그리고 외국 선수의 텟세, 차별등이 심했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