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뜯기에 바빠서 생나물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는 몇십년만에 처음 아셨다는 대목에서 눈물이 났어요....ㅠㅠ 새삼스럽게 파브리한테 냄새 알려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걸 보니까 정말 할머니들 정말 치열하게 살아오셨다는게 와닿네요. 이제는 여행도 자주 가시고 여유롭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와...이거 혹시 영자막 서비스 언젠가 안될까요? 프랑스 부모님들한테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먹고 살기 힘들어서 지천에 있던 풀을 독기까지 제거해가며 먹어야 했던 그 힘들던 시절, 그걸 거쳐 이렇게 멋진 전문가가 되어 이탈리아까지 가시다니 제가 다 뿌듯하고... 참 그 힘든 시간들도 다 의미가 있네요. 세상 그 누구가 아무리 나물을 좋아하고 사랑해도 할머님들 만큼 나물을 알기는 힘들겠죠. 기분이 묘하네요...
아는 지인어머니가 이탈리아갔더니 지천에 널린게 나물이라서 밥먹고 사는데 문제가 1도 없었다라는데... 이탈리아 옆집 사람한테 반찬주니까 놀라는게 신기해서 같이 뜯으면서 알려줬다 하던디...진짜였네ㅎ 미국사는 지인어머니도 옆집마당 앞에 풀 뜯어가도 되냐해서ㅋㅋㅋ 반찬 만들었다하던디...
46:40 어머님들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다나요. 외국에 살면서 산에 가면 엄마나 아빠는 자연스럽게 산나물이 눈에 들어오고 채취하셨는데 이렇게 소담한 산나물로 외국인들과 소통하고 어머님들의 일탈이 담긴 에피소드같아서 정말 눈물나게 감동이네요. 이런 소박하고 소소한 내용으로 시청자를 울리는 KBS다큐 제작진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우연히 알게되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다큐가 가진 시선이 다정하고 따뜻하네요. 잠깐 보다 말아야지 했는데 끝까지 다 볼줄은 몰랐어요! 같은 재료가 문화권이 다른 나라에서는 또 다른 특색있는 요리로 태어난다는게 당연하지만 신기한 기분이 들어요. 나물을 채취하면서 계절이 오고가거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제일 인상깊었어요.
생 나물무침/ 살짝 데친 나물 무침, 다 이탈리아에 있어요. 제철 채소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남부지역으로 가면 그냥 손으로 뚝뚝 뜯어서 밀가루 / 감자 반죽 ( 뇨끼. 오키리, 파스타 등) 에 슥슥 뭍혀서 툭 내주는데 정말 한국식이랑 감성이 닮아서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탈리아 치즈 또한 프랑스식 느끼한 맛 보단 짭짤한 맛이 훨씬 많지요. 한식과 매우 잘 어울리는 음식이 많아요.
흥미롭고 재밌었어요. 몰라서 안먹는 이태리 나물들보고 아깝기도하고 메밀이 동양에서 넘어가서 우리처럼 면으로 만들어 먹는거보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예전에 미국의 한 공원에 이름모를 풀이 삽시간에 퍼져서 공원 관리인이 어쩔줄 몰라했는데 한 사람이 그 풀을 처리할 방법을 안다고 했대요. 공원에 채취허가를 받고 한인들에게 알리자 며칠내 공원의 쑥이 다 사라졌다고 하는 글보고 웃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제가 이탈리아 요리 정말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이탈리아 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가 많아서요. 한식 중에선 나물 요리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 이유도 역시 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요리라서 좋아해요. 그래서 이태리 분이신 파브리 쉐프님이 한식 중에서 나물을 특히 좋아하시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해외에 사는데 한식 중에 나물이 제일 그립더라고요. 특히 봄나물 같은 생나물은 수출도 어려워서 구하기가 불가능하거든요 🥲
이웃, 주변사람들에게 들기름, 참기름 세트 선물 받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고 이 선물이 정말 귀하잖아요. 이 나물의 민족 다큐멘터리가 저에게 이러한 선물같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 너무 행복하고 귀하게 보았네요 너무 감사해요. 나물 장인 할머님들과 파브리의 이태리 나물 여행 너무 즐겁게 잘 봤어요 ~민족 시리즈 많이 만들어주세요!!
나물의 민족' 한국과 이태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만든 이 프로그램이 넘~좋아요~~!! 명창고수까지 등장하고...파브리라는 이태리 셰프가 워케 한국말을 잘 하시는지...~ 얼마나 한국생활을 했길래 이렇게나 잘할까요~~!! 언어에 탈렌트도 있나봐요. 어떤 캐네디언여자는 한국에 시집외서 애를 둘씩이나 낳았는데도 한국말을 안녕하세요~~! 뿐만 못하니...애들 증조할머니까지 살아계신 대가족속에 살면서..참 딱하드라구여 근데 이분은 넘 잘해요 한국말을..이 두분의 한국할머니를 이태리로 초청해서 이태리산속에서 한국에서 나는 나물과 똑같은게 자라나는 이 경이스러움에 넘~행복해요 시청자로써~! 두할머니께서 도시의 어느길을 걸으면서 두손을 꼬옥잡고 걸으니 그모습을 어느 아이가 지나가다 보고선 신기한듯 고개를돌려보는 모습을 보고....웃었어요. 한국에선 절친한 친구끼린 여자끼리도 팔짱끼고 손붙잡고 다니는 문화가 있지만 서양에서는 동성연애자만이 하는행동이죠~~! 어쨋꺼나 파브리요리사의 고향집에서 아버님도 요리사이고, 아드님도 요리사인 집안이네요. 우리 한국의 '나물문화'를 이태리음식에 적용하고싶은 파브리셰프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이루길 바라며 앞으로 이런 좋은켄텐츠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파브리는 몇년전이었을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프로그램에 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인으로 나왔을때 처음 봤고 그후 한국의 김치에 빠져 그후 한국에 와서 김치를 배우며 한국의 음식을 공부하는 쉐프가 된걸로 알아요. 처음엔 한국말 엄청 힘들게 했는데 그사이 많이 늘었네요. 그후 어서와 한국이지란 프로그램에 쉐프 친구들을 초청해서 그 친구들 또한 감동받고 가고.. 이렇듯 한국 문화의 전도사가 되어 이번엔 나물까지 이태리 음식에 접목시키려는 생각까지 하고 있네요. 두분 부모님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고 이런 부모님 밑에서 감수성 있게 성장했고 이렇게 감동을 느끼고 아름다운 눈을 가진 쉐프가 됐을거 같네요. 파브리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한번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고도 할 수 있는 좋은 영상이었어요. 더불어 열심히 살아오신 두분 어르신들 감사드리며 찬사를 보냅니다.😊
사람은 떠나있을 때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거리 상으로는 먼 곳에 있지만 ... 마음이 닿는데 시간이 걸리지않음이 신기합니다.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주제네요. 박송이피디님과 여러 스텝분들~ 수고많으셨지요. 따뜻하고 고요한 풍경...아름답습니다 몇번이고 또 보고싶네요. 좋은 방송 고맙습니다 ^^
이탈리아서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에 한국의 문화가 퍼져나가니 이또한 후대에 계속 이어져나가는 현상이니 너무 아쉬워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중에 외국역사에서 한국에서 문화가 넘어와 그나라의 문화를 풍성하게 이어질것이고 사회적유전으로 귀결 될테니 멀리보면서 희망을 봐야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