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초 명동에 새로나 백화점 2층이였나 지금은 몇층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 당시 보기 드물게 프라모델 판매장이 있었다 거기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F-14 모델이 정면에 비치 되어있던것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때 중학생이였던 나에게 너무나도 강렬한 그낌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크기가 몇대비율 사이즈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1m는 넘었던걸로 기억난다 그 작품이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무척 궁금해진다
미군이 기본적으로 단발엔진을 좋아하질 않지요... 엔진출력과 그에 상응하는 속도와 기동성, 엔진 하나가 꺼지더라도 나머지 엔진의 출력만으로도 기본적인 비행이 가능하게끔 하기 위해서 쌍발엔진을 기본으로 깔고 가고 있지요... 이 톰캣의 가장 큰 특징이 속도에 따 라서 날개의 각도가 달라지는 "가변익"구조이죠... 이게 톰캣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대형의 기체로써 다양한 하드포인트(무장장착지점) 를 가짐으로써 공대공, 공대지 상황에 맞춰 다양한 무장 장착이 가능해지고, 장시간의 비행과 작전시간을 위한 외부연료탱크 장착도 가 능해서 미해군에서 쓰였는데, 이 가변익 구조가 주익이 고정된 일반적인 비행기들과 달리 가변익 구조의 유지와 관리에서 시간이 제법 소요가 되는데다가 기체도 대형이라서 공간이 제한되는 항공모함에서의 주기와 이착륙에서 다소 난감한,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아지 면서 시간이 흘러서 "fa-18호넷"으로 바뀌면서 퇴역을 했지요... 최근에 개봉한 탑건:매버릭에서는 fa-18호넷의 개량 버전인, "fa-18 슈퍼호넷"이 등장을 했지요... 이 톰캣의 디자인을 보면은 아시겠지만 마크로스 디자인의 베이스가 되는 전투기이기도 하죠... 프라모델 특히 군장비, 군용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쓰는 팁 몇가지가 있는데, 조종석의 디스플레이나 hud(헤드업디스플레이)라든가 기체 각부의 등(램프)의 좀 더 실감나는 이펙트를 위해서 색깔이 있는 투명 플라스틱 조각을 잘라서 넣기도 하고, 엔진노즐 내부의 디테일을 위해서 알루미늄 음료수캔을 주름지게 잘라서 엔진노즐 내부에 이식해서 디테일을 살리거나 주기상태 표현을 하기 위해서 랜딩기어(바퀴)를 펼쳤을때에 랜딩기어 수납부 내부의 각종 배선 표현을 위해서 철사나 플라스틱 전선조각을 잘라 넣어서 내부의 배선 디테일을 넣는 식으 로 공을 들이기도 하죠... 패널라인의 표현을 위해서 패널라인을 다시 좀 더 깊게 판 후에 먹선을 넣기도 하구요... 특히 그 과정에서 실제 실물기체의 사진을 보면서 각 위치의 마킹과 표시들, 소속부대의 마크나 기체식별번호를 그대로 따라넣어 고증을 맞추는 수고스러움도 하게 되구요...
@@아메리카연방국 과연~? 아무리 장거리 위협 요격용으로 제작된 항공기였어도 근접 교전력을 팔아버린 전투기였음. 작전중에 미그21이라도 붙기만 하면 떨쳐낼 방법 없었음. 자기 목표에 충실하지만 당시의 F-4같은 멀티롤 항공기에 비교하면 그닥...모든게 좋은 항공기는 아니였음.
@@tirpitzwhite691 물론 팬텀처럼 멀티롤 임무가 가능한 기체는 아니었지만 공대공에서는 근접, 장거리 둘 다 당시에는 최고의 전투기였습니다. 미그21과 근접 전투가 힘들다는 말씀은 동의할수 없습니다. 실제 비행 데이터에서도 그 F16보다 선회력이 좋았고 B형부터는 엔진이 개량버전으로 바뀌면서 안정적인 고출력을 낼수도 있었구요. 단지 시대가 넘어가면서 제한된 폭격임무, 연비, 레이더, 함대공미사일의 발전으로 인한 함대방호 불필요 문제때문에 가성비있는 호넷으로 넘어간게 크지 결코 공대공으로 톰캣을 깔수 없습니다.
사자비 라던지 나이팅게일 을 보고 가슴이 웅장해지지만 전투기를 보고 웅장해지진 않더라눈.. 왜 사람은 같은걸보고 다르게 느끼는걸까.. 뉴타입끼리도 서로 이해할순 있어도 자기 자존심을 못이겨 멋대로 단정짓고 절망하고 후.. 센치한 새벽 출근까지 3시산 남은 이 새벽 난정말 큰일났군
가변익 날개 폈을때 접혀있던 부분만큼 웨더링된거랑 미사일 앞에 RBF 태그만 봐도 어떤 마인드로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 같네요. 혹시 캐노피 앞 부분에 달린 백미러도 거울로 되어있나요? LED 기믹이 없는게 조금 아쉽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소장 가치는 있는 듯 하네요.
이정도면 잘 하는거 맞습니다. 다만 좋아서 자기가 소장할 목적으로 몇달~반년 이상에 걸쳐서 레진 디테일업 파트 다 박아넣고 웨더링을 수없이 반복해서 완성하는게 아니라 의뢰를 받아서 빠른 시간안에 최상의 퀄리티를 뽑고 다작을 해야 하는 상황과 달라서 절제된 수준에서 마무리 한다는게 다를뿐.. 보통 스케일 모델좀 한다는 중급 이상 모델러 작품들도 패널라인 따라서 블랙으로 뿌리고 본 도색에서 패널들을 덜 뿌리고 채워넣는 식으로 음영 표현을 쉐도잉 기법으로 대충 하는 사람들이 많고(정말 작위적이고 누구나 하는 도색기법이죠.) 소금기나 정비후 페인트칠 재현(오히려 밝은 색으로 패널라인 주위를 도색)은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해줬다면 꽤 의뢰작에 신경 써 준겁니다. 아무리 잘 만들고 잘하시는 분들도 의뢰작은 웨더링을 아예 배제해서 먹선넣기로 깔끔하게만 뽑는 경우가 다반사고 웨더링 하더라도 아주아주 일부분만 하죠 (AFV 모델링이면 웨더링도 어느정도 잘 해주지만 AERO 모형은 웨더링을 안하는 경우도 많음) 미친 디테일의 장인도 그정도 시간을 투자하고 레진 파트및 자작 파트 때려박고 오랜 시간에 걸쳐서 웨더링과 재질감에 많은 투자를 한다면 다작을 못할 뿐더러 의뢰비도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나올겁니다. 그쯤 되면 목적이 의뢰 받아서 돈버는게 아니라 해외 유명 콘테스트 대회에 출품하는 명예가 목적이라 가능한 거겠죠. 아니면 유튜브에 올리는게 목적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