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맥은 뭐랄까 무명 선수를 찾아서 준1군까지 키우는 거에 한해서는 최고라는 느낌... 맛있는 수박 고르는 건 진짜 잘하는 데 이상하게 화채를 만들지는 못하는 느낌. 솔직히 승강전 없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에서는 감독으로서는 최고라고 생각함. 본인 팬덤으로 팀 팬덤 형성 시발점 만들어주지 저가형 매물로 가성비 알차게 뽑아주지 팀 주목도 올려서 네임값 올려주지... 스폰서 입장에서는 이만한 만족도 높은 감독도 잘 없을 듯 ㅋㅋ
씨맥은 축구로 치면 레알 마드리드에서나 먹힐 수 있는 전략 전술을 에버튼 같은 팀에 억지로 이식시키려고 하는 성향의 감독이라고 생각함. 진짜 명장은 강팀을 잘 제조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주는 거임. 그런 면에서 광동도 힘 좀 빼고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하는 건 어떤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