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22 크산테 상대가 아닌 럼블 상대입니다. 작업량이 많다보니 실수가 나왔네요! PS. T1의 EWC 우승 기념으로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ol.ps/event/exam/ 위 링크로 들어가 문제를 푸시면, 추첨을 통해 스틸시리즈의 Aerox 3 (2022) Onyx 유선 게이밍 마우스 1명 그리고 이벤트페이지 내용과는 별개로 15명을 추첨하여 '비의 인도자 피즈' 스킨 코드를 드립니다. PS2. 그리고 스틸시리즈와 함께 T1 우승 기념 할인 이벤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lol.ps/event/store 위 링크에서 특가로 구매하세요!
모든 팀들이 배워야 할 다전제에 임하는 자세 1세트 맞다이로 들어와 2세트 ㅇㅋ 인정 3세트 전과는 달랐던 준비해온 초반 설계 4세트 외통수 걸고 조커픽 4세트 보고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토너먼트에서 의외성을 보여주는 선수가 S급이고 우승할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함. 크렘은 4세트 너 코르키말고 뭐 할 수 있는데? 라는 질문에 "없어.."라고 답했고 페이커는 "야스오"라고 답했음. 우승할 자격이 있다.
근데 진짜 이 4세트의 벤픽은 2,3세트의 페이커의 라인전이 너무 주요했다고 생각함. 만약 2,3세트의 미드 라인전이 무난했더라면 tes는 코르키보단 그날 폼이 더 좋았던 369의 럼블을 믿고 픽했을 수도 있음. 근데 2,3세트 페이커의 라인전을 크램이 힘들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줫고, 실제로 페이커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미드차이로 인한 손해 및 후반 페이커의 캐리력이 나와버렸음. 이때문에 코르키 럼블 세주가 남은순간 tes한테 선택권은 없었음. 페이커의 코르키를 숙련도가 부족한픽으로 크램이 상대한다는건 잘큰 코르키를 상대해야된다는 전제를 깔고가는 느낌을 tes는 받았을거기때문임.
만약 T1이 BLG나 TL 에게 패해서 다른 팀이 결승에 왔다면 TES의 미드라이너 크렘은 LPL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우승했었을 수도 있겠네요. 메타에 맞는 S급 챔프 트리스타나, A+급 운영을 보여주는 코르키와 요네. 이 3개의 챔프만으로 약점이 없는 무결점의 미드 라이너가 되었을텐데 T1에게 패하면서 이제 크렘은 LPL에서 챔프 3개 밖에 못하는 미드 라이너가 되어 버렸네요.
4세트를 보면서 t1 감코진은 넘사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3번째 밴픽에서 럼블이나 코르키 짜를 줄 알았는데 갑자기 요네 밴하면서 상대 코르키 1픽 강제 시키면서 op픽 럼블, 오너의 세주 먹는 것도 미쳤는데.. 상대 이즈 레오나 가져가면서 이럼 t1은 미드를 대체 뭘 뽑을 수 있지? 하는 상황이었는데 야스오 픽하는 거 보고 소름돋음. 당연히 트타 코르키 구도, 트타 짜르면 코르키 요네 구도 이 두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네랑 비슷한 강점을 지닌 야스오는 ㄹㅇ 상상도 못함. 세주 럼블 먹었어도 맛없지만 그냥 미드 ap 잘하는 거 시키나 했는데 야스오로 외통수 놓는 건 역대급 밴픽으로 손에 꼽힐 듯.
3세트는 진짜 예술의 경지였음… 오너 니달리가 계속 카정가면서 자이라 성장 방해하니 크산테는 마방템 스킵하면서 원탱으로도 잘 버티고 페이커의 아지르가 변수창출 해내면서 자이라의 강점인 캠핑을 더 못하게 막아버리는… 어떻게 해야 이길지를 미리 생각해두고 그걸 성공시키는게 너무 좋았음… 성공할 확률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선수들 개인 기량으로 극복해나가는게 ㄷㄷ
톰 코치 들어오고 나서 티원 밴픽 진짜 잘한다고 생각함 우틀않 하지않고 밴픽 유연성이 뛰어남 상대가 이거 잘하네 준비잘했네 하면 바로 수정 오늘 경기도 1세트 일단 붙어보고 2세트 부터 트타 없는구도로 바로 수정하고 4세트 럼블 코르키로 상대한테 가불기 걸고 너 ad밖에 못하잖아 해놓고 상대 코르키 먹자마자 럼블 고르고 이론상으로 장막으로 원거리 카운터 치는 야스오 밴픽과 플레이 환상의 조합이었다
근데 감코진 벤픽도 결국 선수 챔프폭,체급에 기반으로 짜는거라 다양한 픽을 다룰수 있고 주도권을 베이스 굴릴 줄도 알고,초반 주도권을 밀려도 중후반의 빈틈의 실을 보고 한타를 역전하고 기세를 잡을줄 아는 선수들의 기량도 한 몫한다고 봅니다 😮 티원은 오히려 기복이 있다는게 너무 좋은 장점인거 같아요 누구도 궁예할수없는 한치 앞도 알수없지만 매번 살아남는 근본 그 자체..
T1이 멀리보고 준비한다는 말씀에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페이커도 예전에 랭크에서나 대회에서나 사파픽을 많이 보여줬던 선수인데 그만큼 게임의 본질을 잘 알고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T1선수들의 게임이해도 또한 본질에 많이 닿아있다고 생각하며, 때문에 틀에박힌 메타 조합. 즉 안맞는 옷을 입는법만 연습한다면 모난곳없는 팀입니다.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 덕분에, 2세트 조합과 같은 주특기 챔프를 꺼내어도 그때그때 바뀌는 메타 트랜드에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티원은 선수 뿐만이 아니라 구단 자체가 가장 선진적이라고 생각함. 확실한 목표 설정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욕먹기를 마다하지 않고 결국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모습이 너무 멋있음.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 뿐만이 아니라 e스포츠에서 구단과 감독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함.